오랫만에 용산CGV에서 영화를 보고 지하에 위치한 이마트에 장을 보러갔습니다.

 

지난번 기네스 VIP Dinner 참석 이후로 기네스맥주가 계속 땡겨서 맥주를 마시고 싶은데 동네 편의점에서는 1캔에 3,5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기네스 맥주 전용잔을 사은품으로 끼워주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했기에 서둘러 맥주코너로 발검음을 옮겼습니다.

 

맥주 코너에 도착한 이후로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택시까지 잡아타고 겨우 집에 도착했는데 위와 같은 물건들이 손에 들려있더군요..

 

오른 지른 맥주들과 사은품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혼자 마시면 한 며칠을 먹어도 다 못먹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종류의 맥주&사은품이 보입니다.

 

 

 

제일 먼저 여자분들이 좋아하는 호가든(Hoegarden)입니다.

 

그 향이 좋아서 호가든을 좋아하는 여자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도 싫어하지는 않는데다가 잔을 하나 끼워주는 Limited Edition 이라서 덥썩 집어들고 말았습니다.

 

355ml짜리 호가든 6캔과 전용잔을 합해서 12,900원이었습니다.

 

 

 

다음은 올해에 특별 한정판으로 출시한 Max Special Hop 2009 입니다.

 

국내 맥주나 어디서든지 흔하게 맛을 볼 수가 있어서 왠만하면 마트까지 가서 구입하지는 않지만 이 제품은 올해에만 한정판으로 판매한다고 해서 구입해봤습니다. (더욱이 제가 원하는 전용 맥주잔을 주길래 즐거운 마음으로 구입했습니다.

 

 

 

집에와서 냉동실에 살짝 넣었다가 시원해진 맥주를 전용잔에 부어보았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이미 맛을 봤지만 뉴질랜드에서 첫 수확한 특별한 호프 '넬슨 소빈'을 사용한 제품이라 특별한 맛이 느껴질런지 궁금해서 제일 먼저 맛을 보았습니다.

 

한모금 느껴보니 향긋함이 살짝 다르긴 한데 다른 수입맥주보다 특별히 나은건 모르겠습니다.

 

전세계 호프 생산량의 0.01%라는 특별한 재료를 사용했다고 맛이 갑자기 나아지게 만들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맥스스페셜호프2009맥주 355ml 6캔과 전용잔을 합해서 7,020원입니다.

 

 

 

일본맥주인 아사히(Asahi)입니다.

 

오늘 맥주 쇼핑의 중심이 되었던 제품입니다. 하이네켄을 열심히 구경하다가 쇼핑바구니를 가져왔는데 마침 증정품을 더 가지러 간다고 하이네켄 아가씨(?)와 아사히 아가씨(?)가 도망가버리고 말더군요.

 

그래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구입을 했습니다. 기다리느라 수고했다고 잔도 2개나 끼워줬네요.

 

아무래도 단가가 높은 편이라 많은 분들이 구입하지 않기에 증정으로 전용컵과 함께 캔커피까지 증정해줍니다.

 

350ml의 아사히맥주 6개와 전용잔, 캔커피 6개를 합해서 14,900원입니다.

 

 

 

마지막으로 흑맥주의 전설을 넘어선 레전드인 기네스(Guinness)입니다.

 

이 기네스가 먹고 싶어서 맥주 쇼핑을 시작했던 것이지요.

 

기네스 맥주는 따로 말할것 없는 정도이고 많은분들이 모르시는 것...

 

다른 맥주는 탄산가스가 들어가는데 기네스는 질소가스하고 하네요. 그래서 더 부드러운거 같네요.

 

기네스맥주 330ml 3캔과 250주년 기념전용잔 1개를 합해서 8,900원의 고가제품입니다.

 

 

 

오늘 구입한 것들을 모두 한번에 모아봤습니다. 총 44,000원에 가까운 금액의 맥주캔들입니다.

 

요즘에는 술집에 가서 먹기에도 돈이 아깝다고 느껴져서 집이나 가까운 편의점에서 한잔씩 하는데 한 몇달은 든든할꺼 같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이벤트를 발견하고 응모를 했던 "기네스 VIP Dinner"에 당첨이 되었다는 소식을 지난 포스팅을 통해서 전해드렸습니다.

 

by 에버리치 | 2009/07/24 09:52

  http://www.guinnesspromotion.co.kr/ 사이트를 통해서 기네스 250주년 기념 행사에 응모를 했었습니다.   Guinness VIP D...

 

드디어 어제, 기네스 VIP Dinner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기억에 남는 자리는 만들어 준다고 하더니만 이런 경험은 다른 어느곳에서도 못할정도로 대접을 잘 받고 왔습니다. 사진을 한장씩 넘기면서 저의 기억을 따라가보시죠.

 

 

행사 장소인 디아지오 라운지는 청담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가까운 지하철이 몇 블록이나 떨어진 강남구청인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는 쉽게 접근이 힘든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7호선 강남구청역 4번 출구에서 조금 앞으로 걸어나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고 이 곳에서 버스를 타고 "난타강남전용극장"정류장에 내려서 갈 수도 있습니다.)

 

이래 저래 귀찮아서 그냥 택시를 잡아타고 갔습니다. 학동사거리쪽으로 가자고 했더니 기사님은 아예 미터기도 안찍고 가시더군요. 인터넷 지도를 이용해서 이 곳의 지리를 빠삭하게 예습하고 갔기 때문에 부담없이 디아지오 라운지가 위치한 건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TABLE 2025 라는 건물이 바로 디아지오 라운지가 위치한 건물입니다. 청담동 20번지와 25번지 사이에 위치해서 2025라는 명칭을 썼다고 하는데.. 이거 밖에서 보기에 심상치 않습니다. 바로 디아지오 라운지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안내가 통 보이지 않습니다.

 

주위에 있는 안내하시는 아저씨께 디아지오 라운지의 위치를 물어보았습니다. 역시 말 잘통하는 대한민국이 맘에 듭니다. 디아지오 라운지는 TABLE 2025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까지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20이라는 주소가 바로 번지수입니다. 고로 디아지오 라운지는 20번지 2층입니다.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출석 체크를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마실것을 준다고 하길래 기네스 한잔을 부탁하고 홀짝 홀짝 마시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분위기 좋은 라운지 입니다.

 

 

벽면에는 디아지오 코리아에서 유통하는 다양한 양주와 자작나무라는 이름의 소주가 놓여 있습니다. 유명한 J&B 시리즈나 SMIRNOFF 보드카도 보입니다.(지금 사진에서는 잘렸습니다.)

 

 

행사의 시작은 오늘 참여한 게스트들의 소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랜덤으로 선정되어 참여했기에 서로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소개를 들어보니 의외로 20대 초반의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저와 같은 테이블에 형님들이 계시는 바람에 나이많은 취급은 안받을 수 있었습니다.

 

 

소개에 이어진 식사시간 다양한 샐러드류와 식욕을 돋게 하는 음식들이 정말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후로도 기네스 맥주를 소스로 사용한 양고기 스테이크가 나왔으며 정말 즐거운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후에는 기네스 브랜드의 역사와 특징들에 대한 브랜드 인덕션이 이어졌습니다. 몰랐던 기네스의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브랜드 소개에 이어진 순서는 바로 기네스 생맥주를 직접 따라보는 시간!!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기네스 생맥주 기계(?)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네요. 왼쪽이 일반적으로 호프집에서 많이 보는 그런 기기이고 오른쪽 기네스로고가 새겨진 기기는 써져(Surger)라는 기기로 초음파를 이용해서 Surger 전용 기네스 캔맥주를 따르고 저 기기에서 작동을 시키면 커품이 나오도록 해주는 신기한 기기였습니다.

 

 

무조건 레버를 눌러서 따르기만 하면 오케이라고 생각했던 일반 맥주와는 달리 기네스는 맥주를 잔에 따라내는 것부터 차별화가 돋보입니다.

 

기네스 따르는 방법을 상기하면서 과정을 다시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기네스 로고가 새겨진 기네스 전용잔을 45도 기울인채로 레버를 앞으로 젖혀서 따릅니다.

기네스 로고가 새겨진 부분까지 맥주가 따라지면 따르던 맥주잔을 테이블 위에 놓아 둡니다.

 

 

이때 일반 맥주와는 다른 기네스만의 마법이 펼쳐집니다. 바로 하얀색 기포들이 내려가는 모습이 보이는 광경입니다. 이 하얀색 기포들은 곧 다시 위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테이블 위에 90~120초 정도 놓아 두었다가 마지막 과정으로 들어갑니다.

 

몸쪽으로 당겼던 레버를 이번에는 바깥쪽으로 밀면서 최대한 넘치지 않도록 끝까지 따라줍니다. 몸쪽으로 당길때는 기네스 원액과 함께 질소가스가 같이 나오는데, 밖으로 밀면 기네스 원액만 나온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잔에 가득따르면 14~25mm의 크림헤드가 생기고 가장 맛있게 기네스를 따른 것입니다.

 

숙련된 직원분의 시범이후로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마실 기네스를 직접 따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자유롭게 기네스를 무제한으로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각자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주었습니다. 저 역시 횡재한 기분으로 기네스의 부드러운 맛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주셔서 받아 왔습니다.

 

 

바로 기네스 맥주 250기념 패키지로 3캔의 기네스 드래프트 캔맥주와 1개의 오리지널 유리컵이 들어있었습니다.

 

 

오늘 자기소개를 하면서 가장 잘한 사람에게 선물을 준다고 해서 받은 기네스 모자와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얻어온 250주년 기념 티셔츠 여기에 250주년 기념 맥주세트까지 정말 보기만 해도 행복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3,000cc에 가까운 기네스 맥주를 원샷해가면서 (일반 소매가격 10만원 이상-_-)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디아지오 라운지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일반인을 위해, 특히 저같은 블로거들을 위해 멋진 자리 한번씩 마련해주시면 좋겠네요.

 

이번에 기네스에 중독되는 바람에 앞으로 술자리에서는 기네스만 먹으렵니다~

 

http://www.guinnesspromotion.co.kr/ 사이트를 통해서 기네스 250주년 기념 행사에 응모를 했었습니다.

 

Guinness VIP Dinner라는 명칭의 이번 행사는 올해가 기네스가 25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여 열리는 행사로 저녁식사와 함께 기네스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해서 기대를 하며 응모를 하면서도 VIP라는 명칭이 붙어 있어서 당첨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발표날인 어제 오후 늦게 이메일이 도착했는데, 평생 잊지 못할 이벤트로 저를 초대한다고 하더군요.

 

청담동 디아지오 라운지에서 열리는 이번행사, 마침 그날 휴가라서 부담없이 참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잊지 못할 이벤트가 될런지는 행사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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