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6 - [특별한 일상] - [1부] 용산에서 열린 ASRock Z77 글로벌 투어 현장을 가봤더니...

위 1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1부를 먼저 읽어보시면 행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고 우리를 제일 처음 맞아 준 사람은 ASRock 의 Marketing Director 인 Chris Lee 였습니다. 이번 한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투어 행사의 핵심적인 진행을 맡았고 그가 해주는 영어 설명을 국내 총판쪽의 담당자가 통역해주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통역해주시는 분이 말이 통역이지 Chris 의 이야기는 제대로 전달해주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이야기 하는 오역/의역이 난무하는 엉망인 통역이었습니다.

 

 

 

Z77 보드의 특징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되었습니다.

ASRock 의 Z77 보드는 "Give me 5!"라는 이름을 내건 3가지 특징을 전면으로 내세웠습니다.

 

"XFast RAM"

 - 램의 일부를 가상 디스크화 하여 최대 5배 더 빠른 성능을 이끌어냄 (기존의 램디스크와 같은 개념으로 보입니다.)

 

"XFast LAN"

 - 온라인 게임 패킷의 우선순위를 높여서 레이턴시(지연시간)를 낮춰주는 기술(QoS의 일종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XFast USB"

 - 타사에서 내건 USB 3.0 가속 뿐만 아니라 USB 2.0 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성능향상

 

 

 

Lucid Virtu MVP의 소개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Z77 보드는 인텔에서 공식적으로 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벤더들이 Lucid Virtu 를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Lucid Virtu는 이미 알고 계신분들도 많겠지만 평소시에는 내장그래픽을 게임 등의 고성능이 필요할 때는 외장그래픽+내장그래픽을 활용하여 전기 소모절감 및 성능의 비약적인 향상, 급격한 프레임 전환에서 나타나는 화면이 어긋남(티어링 Tearing)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많은 커뮤니티 들에서 정보를 모아보면 Lucid Virtu 기술은 벤치상 뻥튀기 기술이며 오히려 성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질의 답변 시간을 이용해서 제가 물어본 바로는 오해라며 특별한 요구사항없이 성능향상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지원 그래픽카드를 구입해서 테스트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Lucid Virtu MVP 기술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첫번째 특징이 내장과 외장을 선택적인 사용에 대한 이야기이고 두번째가 성능 향상 HyperFormance 에 대한 이야기, 세번째가 티어링 현상을 막아주는 Virtual Vsync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타사의 메인보드가 Lucid Virtu MVP 기능을 하이엔드급의 Z77 보드에만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ASRock은 Z77 과 Z75 칩셋을 채용한 모든 보드 및 H77 메인보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면서 고성능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인 특징입니다. Intel Smart Connect와 Intel Rapid Start 는 Intel에서 Z77 칩셋과 함께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ISC(Intel Smart Connect)는 컴퓨터가 꺼져있을 때에도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지속적으로 싱크하는 기능이며 IRS(Intel Rapid Start)는 컴퓨터를 켰을때 SSD에 메모리 자체를 덤프했다가 불러오는 방식으로 아주 빠르게 부팅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ASRock 의 OMG(Online Management Guard)의 설명입니다. 인터넷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등 전반적인 온라인 관리를 제공하는 툴이라고 합니다.

 

 

 

ASRock 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Internet Flash 입니다. 타사의 메인보드 제품군들이 BIOS 업데이트를 위해서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USB를 이용한 업그레이드인데, ASRock 은 아예 이마저도 필요없도록 인터넷에서 바로 새 버전의 BIOS를 불러와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B75와 Q77 칩셋을 위한 Intel Small Business Advantage 입니다. 저도 가지고 있는 B75 보드에 설치해봤는데 딱히 특별한 기능은 없고 소규모 기업을 위한 관리를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아무래도 보안에 대한 걱정과 생산량 향상, 전력소모 감소 등에 대한 이슈에 관심이 많을 텐데 이를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Game Blaster 에 대한 설명입니다. 기존에 보드에 내장된 사운드와 네트워크 어댑터의 성능을 대폭개선한 Add-on 제품입니다. CPU의 자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독자적인 DSP를 이용해서 사운드를 제공하거나 성능이 향상된 브로드컴 Broadcom의 기가빗 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Game Blaster 에는 Creative의 Core3D 오디오 기술이 채용되어 다양한 기능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해줍니다.

 

 

 

Scout Mode의 데모가 이어졌습니다. Scout Mode는 "적이 당신을 듣기전에 당신이 먼저들어라"라는 말로 설명이 되는데 국산 FPS게임인 AVA에서 Scout Mode 를 켰을 때와 껐을 때를 비교해서 데모를 진행해주었습니다.

 

제 귀에는 Scout Mode 는 그냥 볼륨 올린 정도로 밖에 안들리더군요...

 

 

 

Z77/Z75 메인보드의 라인업입니다. 최상위 Extreme9 부터 최하위 ITX 보드까지 다양하고 입맞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라인업이 갖춰진 탄탄한 구성이 보입니다.

 

 

 

Fatal1ty Z77 제품군의 라인업입니다. 아주 심플하게 3가지 제품군이 존재합니다.

 

 

 

H77 메인보드의 라인업입니다. Lucid Virtu MVP를 지원하는 H77 Pro4/MVP 제품이 최상위에 있으며 그 아래로 mATX, ITX 보드들이 존재합니다.

 

 

 

Q77/B75 메인보드의 라인업입니다. B75 제품들의 가격만 조금더 착해진다면 나쁘지 않게 어느 기업이나 일반 유저가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제품군에 따른 박스 디자인 설명입니다. 왼쪽에서 부터 상위급 오른쪽으로 갈 수록 하위 제품으로 검은색, 회색, 파란색으로 박스포장에서 부터 성능을 짐작케 해준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ASRock Z77 Extreme9 제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Extreme9은 ASRock Z77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입니다. 방열판(Hearsink)에 LED를 채용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4-way SLI & CrossFireX 를 지원하여 최대 4장의 그래픽카드를 설치하여 2-way에서는 PCIe Gen3 x16 / x16 으로 4-way에서는 PCIe Gen3 x8 / x8 / x8 / x8 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료로 번들되는 WiFi 802.11 a/b/g/n + 블루투스 v4.0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기가바이트도 그렇고 ASRock 도 그렇고 왜 쓸데없이 데스크탑에 WiFi 카드를 채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2.4 / 5Ghz 의 듀얼밴드를 지원하는 WiFi 기능과 블루투스 4.0 동글기능 그리고 2개의 USB 3.0 포트를 제공함과 동시에 SSD 보관 기능까지하는 다재다능한 모듈입니다.

 

 

 

2T2R WiFi 기술을 채용했다고 하는데 802.11n 규격은 2T2R 보다 더 높은게 원래 표준안이었는데 2T2R로도 자신감있게 출시했습니다.

 

 

 

Extreme9에 채용된 부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100% 일본산 커페시터는 Premium Gold 커페시터를 채용했고 오버클럭시 3800+을 지원하는 DDR3 4개슬롯, 8+4 파워 페이즈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Z77을 포함하는 7시리즈의 메인보드는 Digi Power라고 해서 전력 효율을 높이고 CPU 전압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또한 Intel의 HD 그래픽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가 샌디브릿지에서 봐왔던 HD2000 / HD3000 그래픽이 지원되며 아이비 브릿지에서는 HD4000 도 볼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PCIe 3.0은 예전부터 Gen 3 를 지원하니 안하니 하는 문제 때문에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말이 많았던 내용인데, Ivy Bridge CPU를 설치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ITX 폼펙터인 Z77E-ITX 메인보드의 특징에 대한 설명입니다. 바로 mSATA 포트가 포함되었다는 내용인데, 기존의 하이엔드 보드들만 가지고 있는 mSATA 포트를 메인보드의 뒷면을 이용해서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가정에서 HTPC로 ITX 폼펙터를 채용한다면 매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ASRock Fatal1ty 제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세계의 전설적인 오버클러커인 Nick Shih도 추천하는 ASRock...

 

오버클러커인 Nick Shih를 아예 채용하여 각종행사를 뛰게 만들고 있더군요.

 

 

 

우크라이나 스타크래프트2 챔피언 White-Ra 도 추천하는 ASROck...

 

지금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Top아닌가...

 

 

 

게임의 전설인 Johnathan Fatal1ty.

그의 이름을 따서 ASRock 의 Fatal1ty 제품군이 만들어졌나봅니다.

 

 

 

Fatal1ty 제품군은 앞에서 봤던 7시리즈의 특징은 당연히 채용하였습니다.

 

 

 

추가로 마우스의 폴링 감도를 125Hz 에서 1000Hz까지 조절할 수 있는 Fatal1ty Mouse Port가 탑재되었고 각종 하드웨어 튜닝이 가능한 F-Stream 기능도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열심히 게임하는 분이라면 Professional 이 제일 최상급 제품이며 Performance 제품이 최하급(?) 제품입니다. 그런데 최하급이라고 해도.. Fatal1ty 제품군은 가격이 꽤나 셉니다.

 

 

 

설명이 끝나고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 제가 3번째로 질문을 했었는데 앞의 2분은 더 앞에 계신 여러분들을 순간 고객센터로 만드는 질문을 해버리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LOL 게임. 나진 e-엠파이어 팀과 제닉스 스톰팀의 이벤트 전이 진행되었는데, LOL이라는 게임이 제가 알고 있는 것 보다 훨씬 흥미진진한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손을 대봐야겠네요.

 

 

 

이번 행사의 대미는 Lucky Draw!

경품 추첨행사에 저는 왜 항상 당첨이 안되는건지...

 

경품 받아가신분들 부럽습니다!

 

이상까지 ASRock 의 Z77 출시 기념 글로벌 투어 이벤트를 다녀온 내용과 사진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저도 앞으로 메인보드 고를떄는 Overclock King 이라는 ASRock 제품을 고르고 싶어질 정도로 재미있는 행사였습니다.

샌디브릿지의 뒤를 이을 새로운 프로세서인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새로운 칩셋인 Z77 을 채용한 메인보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2년 4월 14일, "Overclock King" 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ASRock의 Z77 출시 글로벌 투어가 용산 랜드시네마에서 열려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여 일단 명찰부터 받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하드웨어 커뮤니티인 쿨엔조이, 플웨즈, 파코즈에서 일정 인원을 초대하여 진행하였는데, 저는 파코즈의 대표(?)로 선정되어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명찰을 받고나서 한참 뒤에 이름을 확인했는데 제 성을 잘못적어 놨네요..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네임테그를 받는데 김씨로 적어주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등록을 마치고 슬슬 행사장을 돌아봅니다.

모니터를 최대 6대까지 연결할 수 있는 AMD의 기술인 Eyefinity의 시연현장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모니터가 6대 연결된 모습이 보이는데 저 모니터가 모두 VTX3D HD7870 E6에 연결된 모습입니다.

 

 

 

이번 Z77과 함께 발표된 조금은 저렴한 느낌이 드는 칩셋을 채용한 제품들입니다. H77과 B75 칩셋을 채용한 제품의 모습인데 필요에 따라서 ATX, mATX, ITX 등 다양한 폼펙터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SATA3 포트가 1개만 제공되는 타사제품들에 비해 ASRock 의 B75 보드들은 추가적인 컨트롤러 채용으로 SATA3 포트를 3개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조만간 리뷰하려고 준비중인 제품도 MSI의 B75A-G43 제품이기에 경쟁사인 ASRock 의 B75보드들에 더 눈길이 갔습니다.

 

참고로 B75 칩셋은 Business 제품군으로 일반 사용자들 보다는 소규모의 기업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군으로, 메인보드 가격이 저렴한 편이며 CPU 오버클럭 등의 기능은 제외한 제품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메인보드 벤더들마다 오버클럭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은 BIOS 상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아예 안된다라고 판단하기는 힘들 것 같고 향후 제품의 사용기들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메인스트림급의 Z77 보드의 모습입니다. Z77 칩셋제품도 다양한 폼펙터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하이엔드에 가까운 ASRock의 Z77 보드입니다. Z77의 하이엔드 레벨에는 제품명에 Extreme 이라는 명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일 만만한 Extreme4 와 그 mATX 폼펙터 제품 그리고 제일 왼쪽에 보이는 제품이 Extreme6 입니다.(Extreme9 이 제일 상위 모델인데 그 제품 사진은 제가 못찍은 것인지 없네요.)

 

 

Z77 Extreme6 메인보드의 모습입니다. 하이엔드를 위한 제품답게 멋지게 생겼습니다.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군침을 흘린다는 Fatal1ty 제품군의 모습입니다. Fatal1ty 제품군의 최상위 모델인 Professional 과 그 mATX 제품입니다. Professional 아래로는 Professional-M, Performance 제품이 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그래픽 카드의 모습입니다. 이번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했는데 그래픽카드만 아직까지 nVidia 9600GT를 사용하고 있어서 아쉬운데.. 위의 사진속의 그래픽 카드 하나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행사의 스폰서로 주변기기를  생산하는 Roccat 사의 제품군 모습입니다. 저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만나보는 제조사인데 괜시리 관심이 많이 생기는 곳이었습니다. 아직 많은 정보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번 행사의 특별 게스트입니다. Nick Shih 이라는 분인데, 액화 질소를 부어가면서 오버클럭킹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실제 오버클럭킹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서 주위에 서있었고 3DMark 가 돌다가 다운될 때는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행사장을 빛내준 또다른 분들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PC부품을 소개하는 자리에는 미녀분들이 빠지질 않네요. 왠지 PC사랑이라는 잡지가 아직까지 살아남는 이유와 비슷한 것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영관에 입장하기전 나진 e-엠파이어 LOL 프로게임단과 모델분이 함께 촬영한 사진입니다. 나진 e-엠파이어 LOL 프로게임단은 오늘 콩진호 감독이 이끄는 제닉스 Storm 팀과 함께 LOL 이벤트전을 진행해주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극장 중앙홀에서 자유롭게 제품을 살펴보고 데모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하드웨어 매니아들이 참석하여 더욱더 멋진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상영관 내에서 진행된 ASRock 의 글로벌 투어 내용은 2편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12/04/16 - [특별한 일상] - [2부] 용산에서 열린 ASRock Z77 글로벌 투어 현장을 가봤더니...

 

브레인박스에서 신청한 "나에게 인텔코어 i5 & i7란?"이라는 이벤트에 응모를 했더니만, 당첨되었다는 연락과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가야할 곳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았지만 명색이 인텔(Intel) - 물론 인텔 코리아 - 에서 주최하는 행사이기에 없는 시간을 쪼개어 행사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는 용산전자상가에 위치한 전자랜드에 있는 랜드시네마 3관.

 

일요일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 만큼 흐린 하늘이었지만 룰루랄라 시간에 맞춰 랜드시네마로 향했습니다.

 

CGV를 주로가는 저로서는 랜드시네마에는 영화를 보러간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단, 지난번에 KBench에서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매표소가 있는 4층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하니 등록장소를 안내해놓은 표지판이 보입니다.

 

사실 이벤트에 응모할 때에는 "영화"보다는 최근에 발표한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인 i5와 i7에 대해서 더 알 수 있게 되는 기회와 무엇보다 푸짐한 경품에 눈이 팔렸었습니다만, 안내판에는 "시네마파티"라는 말이 더 강조되어 있는 것이 조금 걸리긴합니다.

 

 

 

랜드시네마에서 열리는 세미나들은 항상(?) 똑같은 곳에 행사 등록장소가 있다는 생각을 하며 행사 등록을 진행했습니다.

 

별도의 신분증 확인은 없었고 참석자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등록을 하니 영화관에 입장할 수 잇는 티켓 2장과 간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 네임택을 지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가려고 했던 사람이 이런 저런 이유로 마지막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오랫만에 티켓 2장으로 혼자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떡밥이 "페임 Fame"이라는 최근에 개봉한 영화였기 때문에 연인끼리 오신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하지만 IT는 뭐다?!

 

네, IT 관련 행사에는 남자들이 위주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연인으로 보이는 몇몇 커플 외에는 거의 대부분이 "남남커플"이거나 "남자혼자"오신 경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여자 2분 앉아 계신 좌석도 보이더군요.

 

저는 가만히 앉아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갑자기 제 옆에 앉으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제가 분명 제 옆자리 표까지 가지고 있는데 제 옆에 앉으시다니...

 

그런데 앉은지 1분도 되기 전에 자신이 잘못왔다는걸 깨달으셨는지 일어나서는 아예 상영관 밖으로 나가버리셨네요..ㅜㅜ

 

 

 

행사는 Quiz Event 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푸짐한 경품을 풀어주시더군요...

 

경품은 무려 인텔 i5 750 CPU 1개문화상품권 2만원(1만원권 2장) 9세트였습니다.

 

아악~ 아무리 돈 없는 곳에서 행사를 진행해도 다른데서 협찬받은 제품들과 직접 마련한 선물들을 푸짐하게 준비해서 진행하는데, 인텔같은 큰 기업 치고는 너무 소박한 경품이었습니다ㅜㅜ(그래도 그게 어디야..)

 

퀴즈이벤트가 진행되는데 최근에 컴퓨터 부품쪽으로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한 저로서는 뭐가 답인지를 도통모른 상태로 점점 경품이 줄어들어가는 중에 마지막 퀴즈가 i5, i7 CPU와 사용하는 메모리는 어떤 규격일까요

라는 문제를 푸는 걸로 경품한 세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물론 CPU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어진 인텔코리아 이성우님의 i5 & i7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그 내용은...

  • 터보 부스트 Turbo Boost : 대기상태의 코어는 끄고 절약된 전력을 동작중인 코어에 공급하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능. 싱글코어 사용시 최대 배수로 높여 최대 클럭으로, 모든 코어 동작시 최소클럭으로 기준클럭보다 클럭을 높여 처리속도를 높임
  • 스마트 캐쉬 Smart Cache : 프로세서 코어의 모든 캐쉬를 공유하는 통합 8MB의 대용량 L3 캐쉬
  • 하이퍼스레딩 Hyperthreading : 물리적으로는 4개의 코어를 가지지만 8개의 코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동작할 수 있는 기능(i7에만 적용, 기존에 출시된 Pentirum 4 프로세서에 이미 적용된 적 있는 기술)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Windows 7 Beta 버전에서 진행된 데모에서도 Core2Extreme QX9650과 비교할 때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위 화면의 오른쪽에 보이는 파란색 그래프는 Turbo Boost 가 동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었고, 아래쪽에 위치한 8개의 바가 하이퍼스레딩으로 쿼드코어의 CPU가 논리적으로 8개로 동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능만으로 볼 때 상당히 매력적이고 멋진 프로세서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기서 가격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겠습니다.

 

i7 린필드Lynnfield 프로세서가 현재 30만원 후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여기에 린필드 프로세서의 사용에 필수적인 메인보드와 메모리도 P55라는 새로운 칩셋을 사용한 보드를 써줘야 하며 아직까지는 비싼감이 있는 DDR3 메모리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가격은 아직까지 쉽게 접근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저 처럼 성능이 따라주는 만큼의 게임만 즐기고 동영상만 보는 유저라면 오히려 AMD쪽이 가격적인 면에서 더 매력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발표가 끝나고 "페임 Fame"의 상영이 이어졌습니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도 없이 큰 기대없이 관람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왜 어릴 때 영화에 나오는 학생들 처럼 도전적이고 열정적이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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