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며...
90년대 중반에 MP3 라는 규격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급격하게 음악이 퍼지기 시작했고 이는 음반업계의 급격한 매출 감소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이를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음악이라는 매체를 특별히 음반을 구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즐길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7년 현재는 아이리버에 인수합병된 새한정보시스템(인수된 엠피맨닷컴은 이 회사의 분사기업)에서 세계 최초로 MP3화일을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해서 들고다니면서 들을 수 있는 이동형 기기인 MP3플레이어를 개발해서 시장에 출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요즈음, MP3 플레이어는 젊은세대는 누구나 소지하고 있는 필수품으로 자리매김까지 하게되었습니다.
음성을 기반으로 한 포맷이 개발되고 휴대용 기기까지 개발되었는데 왜 영상용 기기는 없을까? 그러던 중에 2000년 초반부터 서서히 가정에서 컴퓨터가 아닌 TV로 DivX등의 규격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를 발표하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대만의 Sigma Design이라는 곳의 칩셋을 이용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 국내기술로 만든 최초의 DivX플레이어 MG-100 ]

하지만 초기에 출시된 DivX플레이어들은 메인 칩셋 자체의 한계로 인하여 가로 해상도 800 이상의 고해상도 동영상, DTS 다운믹스, WMV코덱 지원이 되지 않는 등의 많은 문제점들이 존재했습니다. 2006년 6월, 국내에서 제조된 최초의 데크형 DivX 플레이어인 MG-100을 발표한 에이엘테크에서 기존의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한 막강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MG-350HD를 발표하였습니다.
아래에서는 제품의 외형과 특징, 성능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패키징 상태와 내용물
제품의 포장은 한눈에 보기에도 ALTech의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디자인을 이용하였습니다. 박스는 비닐로 밀봉 포장이 되어 있어서 온라인 쇼핑으로 구입했을 때에도 새제품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여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 박스 ]

박스에는 간단한 소개부터 시작해서 대략적인 스펙과 제품의 기능등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 박스의 포장을 제거한 상태 ]

박스의 겉면 포장만 제거하면 위와 같이 2층 구조로 된 내용물을 볼 수 있습니다. 위층에 제품 본체를 포함하여 설명서와 설치 CD가 들어 있으며 아랫층에 기타 내용물이 들어있습니다. 마치 2층 도시락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 박스에서 꺼낸 내용물 ]

박스의 내용물을 모두 꺼내 보았습니다.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하나라도 빠진 부분이 있는지 확인은 필수입니다. 내용물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무선네트워크를 위한 5dBi의 안테나 ]

무선 신호를 주고 받는데 빠져서는 안될 안테나입니다. 왠만한 유무선공유기에 장착이 될만한 것으로 보이는 5dBi의 출력을 지닌 무지향성 안테나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2.4Ghz라고 적힌 부분외에는 에이엘테크의 유무선공유기 제품군에 채용된 제품과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 똑같은 디자인의 리모콘 ]

데크형 DivX플레이어인 MG-100 부터 채용되었던 일반 사이즈의 리모콘이 MG-35 때에 미니 리모콘으로 변경된 이후로 미디어게이트의 리모콘은 항상 똑같은 디자인을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외형적인 디자인은 예전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 MG-350HD(좌), MG-25P(우) ]

외형적인 모습은 동일하지만 버튼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동안 리모콘 개선을 위해 고심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볼륨제어, 앞/뒤로 감기, 재생, 일시정지, 정지 등의 주요기능이 가운데에 있던 것이 위쪽의 방향키로 옮겨졌다는 것인데, 이 덕분에 훨씬 더 편하게 영상 제어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동영상을 어두운 환경에서 보게 되는데 리모콘이 어두운 환경에서는 버튼을 식별할 수가 없어 백라이트는아니라도 야광 처리정도는 해줬으면 합니다.


[ USB mini B케이블 ]

디지털 카메라나 외장형 하드디스크, 일부 MP3 플레이어 등에 많이 사용되는 USB A - USB mini B 타입의 케이블입니다. 본체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화일을 옮기는데 사용합니다.


[ 5V, 12V 출력의 외장형 어댑터 ]

MG-350HD는 외장형으로 이루어진 외장형 어댑터를 통해 전원 공급을 받습니다. 어댑터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의 한 종류의 전압만을 출력해주는 제품이 아닌 5V와 12V가 동시에 출력되는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내장되는 하드디스크와 MG-350HD에서 소비되는 전압이 달라서 각각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 영상/음성 출력을 위한 컴포지트 케이블 ]

기본적으로 MG-350HD 제품에 번들되는 영상과 음성 출력의 컴포지트 출력을 위해 제공되는 케이블입니다. TV가까이에 제품을 설치할 경우에 적당할 정도의 길이가 제공되며, 영상 1개, 음성 2개(좌/우 1개씩)의 단자를 제공합니다. MG-350HD제품의 경우 HD지원이라는 문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번들되는 케이블을 보면 HD출력을 위한 부분은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 DVI케이블은 아니라도 컴포넌트 케이블 정도는 번들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 MG-350HD, MG-35와의 외부적은 차이점은 안테나이다! ]

MG-35가 출시되고 NDAS 기능이 추가된 MG-35NDAS 가 출시 되고 이번에 MG-350HD가 출시되었는데, 처음부터 워낙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그런지 외형적은 차이점은 거의 없는 듯합니다. MG-35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초반물량 중에서 제품의 외장 케이스에 실기스가 있었던 적이 있는데 이번 모델에서는 실기스 같은 문제점은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마감처리를 하였습니다.


[ 수직거치를 위한 받침대 ]

제품은 수평으로도 설치가 가능하지만 수직으로 세워서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디자인을 하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받침대를 이용해서 수직으로 거치가 가능합니다. 받침대 아래 부분과 제품이 맞닿는 윗 부분에 고무로 패킹이 되어 있어서 미끄럼을 방지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간 사용결과 받침대를 사용하면 제품 자체에 받침대와 맞닿는 부분에 눈에 띌정도의 스크레치가 발생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MG-35와 뒷면 포트 비교 ]

이전 MG-35(NDAS)와 비교했을 떄 MG-350HD의 외형적인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바로 뒷면의 출력 포트입니다. 이전 모델에는 없었던 Multi I/O, USB HOST, ANT, DVI 포트가 새로 추가되었고, 외부 리모콘 수신부가 없어졌으며, USB케이블 연결 포트의 모습이 변경되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랜 포트와 전원입력 포트 ]

유선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10/100Mbps 지원의 랜 포트입니다. 그 아래부분으로 보이는 것이 어댑터로부터 5V와 12V의 전원을 입력받는 전원 입력포트입니다. 왼쪽 위로 보이는 통풍구를 통해서 내부의 하드디스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MG-350HD는 이전 모델인 MG-35 처럼 제품 자체에 냉각을 위한 팬이 내장되지 않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열이 많이 발생하는 7200RPM이상의 고속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경우 제품 자체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팬이 없는 만큼 조용한 시청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이 제품의 특징인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서 하드디스크가 아예 없어도 동영상을 감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영상 및 음성 출력을 위한 포트 ]

이전 모델에서 제공되던 컴포지트 출력, S-Video, 컴포넌트 출력등의 영상 출력에 추가하여 LCD모니터를 비록하여 최근의 TV에서 많이 채용하고 있는 DVI를 지원하기 위한 포트가 추가되었습니다. DVI 포트를 이용하여 컴포넌트 케이블의 한계를 넘어서 더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음성출력면에서는 기존에 제공되던 컴포지트 스테레오 출력과 Coaxial 출력, 광출력을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음성출력의 경우 스테레오 < Optical(광) < 동축(Coaxial) 의 순서로 음질이 좋습니다.)


[ 다양한 용도의 포트들 ]

이전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포트가 대거 등장하는 제품 윗단의 모습입니다. 무선 연결을 위한 안테나 포트의 위치는 금방 알아볼 수 있으며, USB호스트 기능이 추가되면서 USB A규격의 USB포트가 추가되었습니다. 외장하드디스크나 외장형 CD-ROM, DVD-ROM, MP3플레이어 등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의 경우 안정적인 전압공급을 위해서 USB포트를 2개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추가 전원을 연결하여야 합니다.
제일 위에 위치한 Multi I/O 포트의 존재 이유는 아직까지는 밝혀진 바는 없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 충전기의 표준 포트 규격과 일치하는 24핀으로 핸드폰 충전기는 연결하지 말라고 주의사항이 설명서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디비코의 TviX의 제품중 M-5000U에도 동일한 포트가 채용되어 있는데 이 포트를 통해 외장 HDTV튜너를 연결 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ALTech에서도 곧 이와 관련된 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 모델에도 있던 USB포트는 기존의 USB B 타입에서 USB mini B 타입으로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덕분에 디지털 카메라, 외장형 하드디스크등의 규격과 같아져서 케이블 호환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 본체 내부 구조
일반적으로 전자기기의 내부를 뜯어보는 것은 제품 보증이 무효화 되는 무모한 행동이지만 MG-350HD에 있어서는 하드디스크 장착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품을 한번은 뜯어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는 김에 내부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드라이버 보다는 동전 ]

제품의 내부에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옆면의 스크류나사를 열어야 하는데, 이를 일반 드라이버로 열기 보다는 50원 정도의 동전으로 여는 것이 힘도 적게 들고 쉽습니다. 4개의 나사를 모두 열고 옆면을 열면 MG-350HD의 내부가 드러납니다.


[ 하드디스크 고정을 위한 스펀지 ]

동전을 이용해서 나사를 다 풀고 옆면의 뚜껑의 모습입니다. 하드디스크의 안정적인 고정을 위하여 스펀지 재질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의 안정적인 고정은 좋지만 하드디스크 장착 후 주의를 기울여 닫지 않으면 스펀지가 밀려버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 기판 전체적인 모습 ]

기판내부의 전체적인 모습은 복잡함 속에서도 깔끔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무선을 위한 mini-PCI 모듈과 연결된 피그테일 안테나는 기판에서 고정되어 내부에서 덜렁거리지 않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 Ralink의 무선랜 모듈 ]

MG-350HD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화일 공유일 것입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 제품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무선랜 모듈로써 Ralink의 802.11g 규격지원의 RT2561ST 칩셋을 채용하였습니다. 외부의 안테나와 연결되는 피그테일 안테나는 설계상의 이유인지 MAIN 단자가 아닌 AUX단자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무선랜 모듈은 기본적으로 MAIN 단자의 안테나 1개만을 사용하며 문제가 생길 경우에 AUX단자의 안테나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RT2561ST 무선랜 모듈 ]

무선랜 모듈에는 기계적인 주소인 MAC어드레스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MAC어드레스는 네트워크 기기를 인식하는 변경할 수 없는 물리적 주소로 유/무선 통신을 위한 카드는 모두 고유한 MAC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산랜 모듈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서 노트북에 장착해서 속도체크를 해보려고 했으나, 납땜으로 고정되어 있어 쉽게 뺄 수 없도록 처리되어 있습니다.


[ 버퍼역할을 해주는 DDR램 ]

미디어를 재생할 때 임시저장을 하는 버퍼역할을 담당해주는 DDR램입니다. 삼성전자의 제품으로 한개의 모듈이 256Mbit(32MByte)의 크기를 지닙니다. 66핀의 TSOPII 패키지로 Lead-free 제품입니다.


[ 하드디스크 사이즈에 맞는 가이드 ]

제품 내부에는 하드디스크 사이즈에 딱맞는 가이드가 있어(위 사진의 흰색 부분) 하드디스크를 나사로 고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줍니다. 이 가이드와 옆면 뚜껑의 스펀지의 조화로 제품 내부의 하드디스크는 안정적으로 설치될 수 있습니다.


[ 하드디스크에 연결되는 전원/데이터 케이블 ]

MG-350HD는 기본적으로 3.5인치 P-ATA(Parellel-ATA)방식의 하드디스크만 지원합니다. 아쉽지만 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는 아예 장착을 할 수 없으며 노트북용 2.5인치 P-ATA 하드디스크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젠더를 통해 연결이 가능합니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이용하면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이용하는 것 보다 소음, 발열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이상으로 MG-350HD의 외형과 내부의 모습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내부의 동작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동작과 재생능력
제품을 설치하고 전원을 켜보았습니다. 약간의 부팅시간이 걸리면서 아래와 같은 로고 화면이 나타납니다.


[ MG-350HD의 시작로고 ]

이전 제품까지의 로고화면은 정적인 모습의 단조로운 모습이지만 새로운 로고화면을 채용하여 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음향도 같이 나와서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모델명이 MG-350HD임에도 불구하고 로고 및 메인화면에 MG-350 이라고 나오는 것은 앞으로 출시된 MG-350 계열의 모든 제품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매체 선택 ]

재생할 미디어가 있는 매체를 선택하는 화면입니다. 내부에 하드 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을 경우 HDD가 활성화 되며 USB 호스트 포트에 외장 하드디스크나 USB 메모리 스틱, MP3 플레이어 등이 연결되어 있으면 USB가 활성화 됩니다.
네트워크의 경우 유선랜으로 연결이 되면 LAN이 활성화 되며, 무선연결이 되어 있으면 WIRELESS 가 활성화 됩니다. 위의 화면은 내장된 하드디스크가 있고 무선연결이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제품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환경과 취향에 맞게 설정을 하고 사용을 해야할 텐데, 설정화면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가지 설정을 위한 옵션 ]

이전제품에서 단순했던 설정화면도 기능이 늘어난 만큼 다양해졌습니다. 간단하게 리모콘의 방향키만을 이용해서 자신의 환경에 맞게 설정 진행이 가능합니다.


[ 네트워크를 통한 재생 ]

네트워크 상의 다른 컴퓨터에 있는 화일을 재생하기 위해서 WIRELESS를 선택하였습니다. 네트워크 상에 컴퓨터가 1대밖에 없다면 바로 공유폴더 선택화면이 나오는 편리함을 보여줍니다. 현재는 네트워크 상에 공유된 폴더를 가진 컴퓨터가 2대 이기때문에 2대의 컴퓨터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 동영상 재생 시작 ]

재생할 동영상을 고르고 재생 버튼을 누르면 로딩과정을 거쳐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이전의 제품에서는 로딩과정 중에는 로딩 메세지 외에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았지만 MG-350HD는 재생할 화일의 첫 장면을 보여주면서 로딩을 실시합니다. 로딩시간은 전체적으로 빠른편이지만 네트워크를 통해서 재생할 경우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파일을 읽는 중이라는 OSD안내 메시지의 하단부에 있는 게이지 바는 실제로는 올라가지 않는 고정형입니다. 실제로 로딩상황을 보여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파일의 정보 ]

동영상을 재생중에 INFO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의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에서는 동영상의 코덱종류와 비트레이트도 같이 보여주었는데 그런 정보가 사라져서 아쉽습니다. OSD가 표시중에는 자막은 표시되지 않습니다.


[ 탐색 기능 ]

동영상을 탐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써, 리모콘의 SEARCH 버튼을 누르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이동 시간만을 통해서 이동이 가능했으나 새롭게 Slider를 통해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상당히 편리한 기능입니다.


[ 자막 설정 ]

우리말이 아닌 다른 언어로 된 동영상을 볼 때의 필수품인 자막에 대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자막싱크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자막이 있는 동영상 ]

자막이 있는 동영상을 보면 자막이 어떻게 나오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자막의 글꼴은 고딕체 하나만 지원이 되며 색깔은 단색으로만 이루어지며 자막 자체의 HTML코드에 의한 색상변경은 무시되어 출력됩니다. 자막은 한글을 비롯해서 일본어, 한자까지 다양하게 지원해줍니다.


[ 멀티 오디오 지원 ]

동영상 중에는 간혹 여러개의 음성 채널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국 영화의 경우에 우리말 더빙판이 존재하거나, DVD로 출시된 영화 중에서 코멘터리가 포함된 동영상이 그런 경우인데 AUDIO 버튼 하나로 음성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 동영상 재생중 메뉴 기능 ]

위에서 설명한 각 기능들을 한번에 기능키를 눌러서 찾을 수도 있지만 MENU 버튼을 누르면 더 쉽게 필요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배려되어 있습니다.


[ 고화질 WMV9 동영상 ]

고화질의 HD화질을 지원하는 모델이 본 제품의 최대 장점인데, 재생성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고화질 동영상은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WMV9 샘플 동영상인데 이를 재생 해보았습니다. 동영상을 내장된 하드디스크에 넣고 실행할 때에는 아무런 끊김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펜티엄 4 환경에서도 끊기는 경우가 있는 동영상을 이렇게 쉽게 돌리는 모습을 보니 성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재생은 무선AP와의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고화질 동영상의 재생에는 좀더 빠른 무선 대역폭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WMV9 외에도 HDTV를 그대로 캡춰한 TP, TS화일의 재생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였습니다. 하지만 영상은 MPEG2코덱이고 음성이 DTS인 경우에는 음성을 다운믹스하여 출력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음악 화일 재생 ]

음악화일(MP3, OGG, WAV, WMA)도 재생할 수 있습니다. 화일목록에서 간단하게 음악화일만 선택해서 재생을 하면 되며, M3U목록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사진화일 재생 기능 ]

사진화일도 재생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디지털 카메라를 USB호스트 포트에 연결하고 사용할 경우 찍은 사진을 곧 바로 TV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상도가 실제 화일 만큼 높게 나타나지 않는 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진 화일 재생중에도 MENU버튼을 눌러서 여러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 외의 기능 - NDAS
NDAS(Network Direct Attached Stroage) 기능을 이용하면 내 컴퓨터에서 MG-350HD에 장착된 하드디스크에 USB연결 없이 바로 접근을 해서 화일을 복사해 넣거나 하드디스크의 화일을 복사해 올 수 있습니다.
NDAS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NDAS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 설정을 해줘야만 합니다.


[ 장치관리자에 추가된 NDAS 관련 장치 ]

드라이버 설치후, 장치관리자에 새로 추가된 장치들이 보입니다.


[ 마운트를 해야지만 사용가능 ]

드라이버만 설치했다고 당장 쓰기/읽기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마운트를 해서 연결을 시켜줍니다. 작업표시줄의 트레이에 항상 아이콘이 떠 있으므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오른쪽 위를 보면 H: 로 연결된 것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상당히 간단하게 USB연결을 하지 않아도 심지어 무선을 통해 MG-350HD의 하드디스크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비록 속도는 조금 느린편이지만 귀찮음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 정리하며...
최근에 월드컵붐을 타고 많이 보급된 HDTV. HDTV로 볼 수 있는 영상도 한정되어 있고 심지어는 HDTV를 지원하는 기기도 별로 없던 상황에서 ALTech에서 출시한 MG-350HD는 출시 이전부터 많은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 휴대용 DivX플레이어 MG-25P ]

기존에 선보였던 제품들보다 훨씬 진보한 다양한 기능을 지닌 MG-350HD는 집에서 공중파 방송 시청에만 쓰이던 HDTV를 일깨워줄 좋은 방법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직 출시 초기라서 가격이 비싼편이지만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디자인, 성능 하나 부족함이 없는 본 제품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