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즈음에 나도 조금은 스마트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한 갤럭시S.

 

그 이전까지는 LG전자의 안드로원을 썼기에 갤럭시S의 1Ghz 싱글코어 속도는 신세계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갤럭시S는 스마트폰이라기 보다는 슬로우폰이 되어갔고 24개월(2년) 약정을 채우기도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호시탐탐 새 폰을 마련할 기회만 기다리고 있다가, 이번 SK텔레콤의 LTE폰 밀어내기에 동참해서 갤럭시 노트를 개통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통신사가 SKT라서 KT로 이동하면 여러면에서 좋긴하겠지만 동생이 넘겨준 멤버십 포인트도 아깝고 매달 2만원씩 SK증권에서 지원받는 것도 아깝고해서 그냥 기기변경으로 처리했습니다.

 

할부원금은 433,900원. 할부지원도 없어진 이 마당에 너무 비싼거 아닌가 싶지만 갤럭시S사용자들이 5월 말까지 갤럭시 노트를 개통할 경우에 10만원을 지원해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눈 딱 감고 질러버렸습니다.

 

 

 

대리점 물건을 떼와서 파는 판매자인거 같은데 연락은 되지도 않고 기계만 덜렁 보내주더군요. 그래도 미개봉 원씰 2012년 2월 제조품으로 잘 받았으니 불만은 안가지렵니다.

 

갤럭시S의 포장(사실은 그 이전 아이폰의 포장)과 크게 다를바 없는 구성입니다. 박스를 열면 제품이 먼저 맞이해주고 그 아래에 악세사리들이 들어있는 형식이죠.

 

 

 

동생이 3월달에 KT노트를 개통할 때도 크다고 느꼈었는데 역시 제 손에 들어온 SK노트도 큽니다.(당연한 소리지만 KT와 SK와 LG의 노트들은 다 크기가 같습니다.)

 

Super HD AMOLED 가 와 LTE로고가 눈에 띄는군요. 국내 노트는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채용해서 가급적이면 구입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가격에서 용서되는 바람에 그냥 구입했습니다.(갤럭시S3가 출시되자 마자 구입하는거 보다는 지금 가격떨어진 노트 구입이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갤럭시 노트에는 크기에 어울리지않게 기존 유심이 아닌 마이크로 유심이 들어갑니다. 손톱크기만한게 귀엽네요.

이 유심은 NFC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심 가격은 후불로 9,900원.
 

가입조건이 기존 기기미반납이라서 1년 반남짓 사용한 갤럭시S가 공기계로 남았습니다. 이제 내부 개인정보 정리하고 SK에코폰이나 중고시장에 내놓아서 팔아버려야겠죠.

 

갤럭시S보다 훨씬 빨라진 속도와 더욱 커진 화면으로 이제 저의 생활은 더욱 스마트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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