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즈음에 나도 조금은 스마트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한 갤럭시S.

 

그 이전까지는 LG전자의 안드로원을 썼기에 갤럭시S의 1Ghz 싱글코어 속도는 신세계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갤럭시S는 스마트폰이라기 보다는 슬로우폰이 되어갔고 24개월(2년) 약정을 채우기도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호시탐탐 새 폰을 마련할 기회만 기다리고 있다가, 이번 SK텔레콤의 LTE폰 밀어내기에 동참해서 갤럭시 노트를 개통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통신사가 SKT라서 KT로 이동하면 여러면에서 좋긴하겠지만 동생이 넘겨준 멤버십 포인트도 아깝고 매달 2만원씩 SK증권에서 지원받는 것도 아깝고해서 그냥 기기변경으로 처리했습니다.

 

할부원금은 433,900원. 할부지원도 없어진 이 마당에 너무 비싼거 아닌가 싶지만 갤럭시S사용자들이 5월 말까지 갤럭시 노트를 개통할 경우에 10만원을 지원해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눈 딱 감고 질러버렸습니다.

 

 

 

대리점 물건을 떼와서 파는 판매자인거 같은데 연락은 되지도 않고 기계만 덜렁 보내주더군요. 그래도 미개봉 원씰 2012년 2월 제조품으로 잘 받았으니 불만은 안가지렵니다.

 

갤럭시S의 포장(사실은 그 이전 아이폰의 포장)과 크게 다를바 없는 구성입니다. 박스를 열면 제품이 먼저 맞이해주고 그 아래에 악세사리들이 들어있는 형식이죠.

 

 

 

동생이 3월달에 KT노트를 개통할 때도 크다고 느꼈었는데 역시 제 손에 들어온 SK노트도 큽니다.(당연한 소리지만 KT와 SK와 LG의 노트들은 다 크기가 같습니다.)

 

Super HD AMOLED 가 와 LTE로고가 눈에 띄는군요. 국내 노트는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채용해서 가급적이면 구입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가격에서 용서되는 바람에 그냥 구입했습니다.(갤럭시S3가 출시되자 마자 구입하는거 보다는 지금 가격떨어진 노트 구입이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갤럭시 노트에는 크기에 어울리지않게 기존 유심이 아닌 마이크로 유심이 들어갑니다. 손톱크기만한게 귀엽네요.

이 유심은 NFC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심 가격은 후불로 9,900원.
 

가입조건이 기존 기기미반납이라서 1년 반남짓 사용한 갤럭시S가 공기계로 남았습니다. 이제 내부 개인정보 정리하고 SK에코폰이나 중고시장에 내놓아서 팔아버려야겠죠.

 

갤럭시S보다 훨씬 빨라진 속도와 더욱 커진 화면으로 이제 저의 생활은 더욱 스마트해질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스마트 해질 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갤럭시S를 사용한 지도 이제 2달이 다 되어갑니다. 확실히 같은 안드로이드라도 안드로원을 사용할 때의 답답함을 날려주는 갤럭시S의 매력에 나날이 빠져들고 있는데 검은색의 디자인을 가진 갤스에 구입때 받은 검은색 쿨케이스만을 씌우기에는 많이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케이스가 있다보니 막상 새로 구입하기에는 망설여지기만 했는데, 악어모양으로 유명한 라코스떼에서 저의 고민을 확 날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바로 갤럭시S에 라코스테 어플을 설치하고 인증하면 2500명을 추첨해서 갤럭시S 케이스를 준다는 이벤트였는데 저도 꼭꼭챙겨서 응모를 했고 당첨되었습니다.



제품은 각 지역에 위치한 라코스테 매장을 통해서 수령이 가능한데, 저는 집에서 가깝고 수령하기에 용이한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라코스테 매장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매장에 가서 갤럭시S 케이스를 수령하러 왔다고 하니 어렵지 않게 케이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료로 지급하는 케이스라 그냥 비닐봉투에 넣어서 줄지 알았는데...(다들 아시죠? 금융 기능되는 갤럭시S 배터리 커버가 어떻게 배송되었는지..) 생각보다 거창한 포장으로 깔끔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부분에 보이는 악어와 옆면에 위치한 LACOSTE라코스테 라는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전혀 스마트 하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저의 갤럭시S에 케이스를 씌워보았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쿨케이스가 사용할 수로 유격이 발생해서 삐그덕 거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라코스테 케이스를 씌워줬더니 사이즈가 딱 맞고 좋습니다. 갤럭시S의 케이스는 오른쪽 면을 먼저 고정하고 왼쪽을 끼워주면 쉽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갤럭시S를 쓰시는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것이 케이스를 씌울 것이냐 말 것이냐일 것입니다. 사실 갤럭시S의 배터리 커버부분은 흠집이 나서 교체를 한다고 해도 새 제품이 8,500원 정도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교체가 가능해서 많은 사용자들이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쌩폰"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쌩폰"으로 사용할 경우 옆면의 크롬 도금에 흠집이 갈 가능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전면 유리에 측면으로 충격이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케이스를 씌우는 것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깔끔한 셔츠 디자인의 케이스라면 씌운다고 스타일이 죽는 일은 없겠죠?



라코스테 카페에서는 갤럭시S에 이어서 아이폰(3G/3GS/4G) 케이스 지급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이폰을 사용하시면서 아직까지 마음에 딱맞는 케이스를 못찾으셨거나 라코스테를 너무좋아하는데 폰 케이스도 라코스테로 씌워주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달려가보시기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lacostekorea 라코스테 매니아 네이버 카페(가입필요, 어플 설치후 인증샷 필요)

 

즐겁기도, 슬프기도 했던 2009년이 지나가고 새로운 기대와 함께 2010년이 다가왔습니다.

 

TV에서 보신각종을 치는 모습을 보면서 2009년 12월 31일에서 2010년 1월 1일로 바뀌는 모습을 제 손안의 핸드폰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연하장으로 보내던 새해 인사를 하시던 많은 분들이 이제는 더 저렴하고 간편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새해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저와 함께 술한잔을 같이 나누던 이 분도 예외는 아니네요.

 

1월 1일 00시 37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진짜 2010년 1월 1일 0시 37분일까요?

 

정확한 수신일자를 알아보기 위해서 메시지 발신자 정보를 열어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충격적으로 위와 같았습니다.

 

2010년이 찍혀 있어야 할 자리에 2016년이 찍혀 있습니다.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갈 때 생길 수 있다고 말이 많았던 Y2K버그와 같은 유형의 문제가 10년이 지난 2010년에서야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일단, 당장은 문자를 수신하고 발송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LG전자에서 제조한 모든 SKT, KT, LGT 용 휴대폰에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나마 국내에 출시한 모델들은 통신사와 협의를 해서 특정 코드를 변환해서 나타내준다면 모든 휴대폰에 대해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시행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해외로 수출된 휴대폰들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2010년의 새해를 맞는 LG전자의 휴대폰 사업부, 새해 첫 날 부터 바빠질 것으로 보이네요. (제 친구도 있는데 내일 연락이나 해봐야겠습니다.)

 

2007년 12월, 직장 때문에 원래 태어나서 줄곧 살던 부산에서 서울로 거주지를 옮겼습니다.

 

사회 초년생이었던 만큼 그다지 넉넉한 형편이 되지 못해서 집을 구했는데, 좀 넓고 괜찮은 집을 찾다 보니 반지하방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렇게 그 때부터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 생활을 시작했는데, 다른건 다 그렇다 쳐도 기존에 사용하던 KTF에서 SKT로 휴대폰을 바꾼 뒤 부터는 집안에서 정상적인 통화가 힘들정도로 소리가 단절되거나 '통화권 이탈'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정말 불편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휴대폰에 안테나가 아예뜨지 않는 경우도 있고 좀 상태가 좋다 싶으면 3개까지도 뜨는 등 변동이 심합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집 안에서는 거의 정상적인 통화가 힘듭니다.

 

올해 6월 쯤부터 지금까지 견디다 못해서 결국 SKT고객센터(114)에 통화품질관련 신고를 했고 어제 신고를 했는데, 바로 다음날인 오늘 제가 마침 휴가라서 집에 중계기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불편신고를 할 때 부터 설치를 마칠 때 까지의 서비스는 고객센터 통화 한번만 해도 닭살이 돋는다는 SKT답게 과분할 정도의 친절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전이 되어서 5분 뒤에 방문하겠다는 전화를 받고 잠시 기다렸더니 기사 2분이 오셔서 한분은 방안에 중계기를 설치하고 한분은 방 밖의 배선을 설치하는 작업을 동시에 시작했습니다.

 

설치는 10분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배선 정리도 나름 신경써서 깔끔하게 처리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옥내 배선정리에 이골이 날 정도로 많이 해서 달인이 된 초고속 인터넷 기사님들 수준에는 살짝 못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옆에서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주문해서 그나마 깔끔해졌네요.)

 

 

 

집 안에 설치한 중계기는 어른 손바닥 보다 살짝 큰 정도의 사이즈로 하단에 전원상태와 신호상태를 나타내어주는 LED가 위치해 있습니다. 설치한 처음 십여분간은 신호상태를 모두 표시해주지만 그 이후에는 신호상태를 제외한 전원, 경보 두 LED에만 불이 들어옵니다.

 

 

 

설치후 전화기를 꺼내봤더니 역시나 안테나가 빵빵하게 잘 뜨는군요!!

 

그 동안은 전화를 할 일이 있으면 밖으로 나가서 통화를 했었는데, 날씨가 추워진 바람에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중계기를 설치했는데 역시 잘 한 것 같습니다.

 

아, 설치후 아쉽게도 TU는 신호증폭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재 TU는 개인적 신고로는 중계기 설치가 힘들다고 하네요. 일반 지하철 역사에 있는 Gap Filler하나 뜯어오면 잘 되려나요..?

 

 

 

집 밖의 외부신호 수신장치 입니다. SKT의 로고나 회사명하나 없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없어서 좀 허전하네요.

 

이 중계기도 역시 전기를 이용해서 동작하기 때문에 상담원의 말에 따르면 월 500~1,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추가로 부담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이나마도 아깝기 때문에 저는 중계기 설치 해달라는 신고를 하면서 상담원이 전기요금에 대해서 안내를 해주길래 자연스럽게 "그 요금은 바로 조정해주시는거죠?"라고 한마디했더니만 매달 1000원씩 12달 해서 12,000원을 설치가 끝나자 말자 요금에서 빼준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사실, 이 중계기를 설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나마 설치를 해도 전기요금을 지원받으니 다행입니다.

 

반지하방에서 휴대폰이 안터지는 불쌍한 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114를 누르고 통화품질팀으로 문의를 해보시기 바랍니다.(통화품질 관련 신고는 24시간 가능합니다.)

언론에 보도가 될 정도로 공짜 핸드폰이 우후죽순처럼 나돌고 있습니다. 이 공짜 핸드폰이라는 것이 일부 판매점에서 무료통화 요금제나 약정요금제와 결합시켜서 '공짜인셈'인 모델이 아니라 정말로 기기가격이 '공짜'인 제품들말입니다.

며칠전에는 SK텔레콤에서 재고소진을 위해서 SKY의 러브캔버스폰(IM-R300)제품을 뿌려대더니만(참고 포스팅 : 2009/04/27 - [핸드폰] - SKT의 폭풍정책에 몸을 싣다, SKY IM-R300 러브캔버스) 이번에는 떠들썩하게 출시된 후 사용자들의 큰 반응을 얻지 못하던 프랭클린플래너폰(LG-SU100)이 아주 놀라운 조건으로 시장에 풀렸습니다.

그 조건이라는게 기기값 무료, 가입비 5개월 분납, 요금제 자유, 부가서비스 없음 이었죠. 특히 약정 부분에 있어서도 24개월에 4만원의 위약금으로 완전 공짜나 다름없는 조건이었습니다. 이 모델의 정책이 발표되는날, 많은 분들이 제품 자체에 결함이 많으며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을 많이 제시했습니다.

이에 아랑곳 않고 저는 출고가격이 70만원에 육박하는 이 풀터치폰을 사용해보고 싶어서 신규개통을 하게 되었습니다. 4월 30일에 신청을 하고 5월 4일에 개통처리가 된 후 드디어 오늘 제품을 택배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자그마한 박스에 담겨있는 프랭클린 플래너(Franklin Planner)폰의 모습입니다. 주문을 할 때에는 위성DMB개통을 위해서 씰을 개봉하여 보낸다고 했기 때문에 덤덤하게 있었지만 막상 받아본 결과 미개봉인 상태로 도착했습니다.



얼마전 옴니아 2중씰(seal) 사태 등 많은 유저들이 제품의 미개봉여부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는데 겉포장은 미개봉이었지만 실제로는 2중으로 씰이 붙어있어서 출고이후 회수하여 특정 작업을 거쳐서 다시 출고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2009년 2월 이전 제품에서 위성 DMB CAS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그 문제를 패치한 것이 아닐까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겉면의 박스를 벗기면 하얀색의 깨끗한 모습에 심플한 로고가 보입니다. 마치 예전에 쓰던 비키니폰(LG-KH6400)의 포장같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쓴다는 프랭클린플래너는 단순한 '다이어리'의 개념을 넘어선 '플래너'의 개념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친척과 친구가 프랭클린플래너를 사용하고 있는데, 저는 몇번 사용해 볼까 생각만 하다가 쉽게 포기하곤 했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폰도 왠지 플래너로는 크게 사용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제품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라색의 박스에 검은색의 본체가 고이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제품은 옆으로는 넓은 편이지만 얇으며, 특히 상당히 가볍다는 점이 주목할만합니다. 본체를 꺼낸 박스 내부에는 900mA용량의 배터리 2개와 충전기 젠더, 충전용거치대, 스타일러스펜, 이어폰, 보호필름 등이 들어있습니다. 딱히 아쉬운 점은 없지만 비키니폰에도 2개가 제공 되었던 젠더라 1개만 제공되는 점이 아쉽습니다. 다행히 프랭클린플래너폰은 현재의 표준인 24핀에서 향후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 통합20핀을 채용하고 있어서 얼마전 구입한 러브캔버스의 젠더를 사용해서도 충전이나 음악듣기가 가능합니다.



배터리의 모습입니다. 요즘의 슬림폰의 대세를 충실히 따라서 얇은 모양의 셀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프플폰에는 슬림형, 표준형, 대용량 의 구분이 없는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플폰에 포함되어 있는 충전/이어폰 젠더의 모습입니다. 휴대폰에 걸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통합20핀으로 타사의 휴대폰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품의 뒷면 모습입니다. 비키니, 디스코에 장착된 것과 동일하다고 하는 300만 화소의 AF(자동촛점)가능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비키니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플래시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 플래시는 사진찍는 용도보다는 밤에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기에 더 좋은것 같습니다. WCDMA폰으로 USIM카드를 장착할 수 있으며, microSD카드를 창착하여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프플폰은 금융 기능을 지원하여 MONETA, T Cash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품의 액정은 AMOLED를 사용하여 훨씬 밝고 선명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액정 자체의 해상도는 낮은편이라 색감은 좋지만 낮은 해상도의 한계를 느끼게 해줍니다.



프랭클린플래너에 특화된 폰이라 메뉴도 기존의 싸이언 메뉴에 바탕으로 프랭클린플래너의 로고가 들어가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새롭게 구입한 프랭클린플래너폰(LG-SU100)을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위에도 제가 판매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했지만, 이 폰이 70만원대 폰이라면 조금 고민을 했었을 테지만 이정도의 파격적인 조건이라면 '일단은 구입하고 봐야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그 동안 들었던 여러가지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실제 하루동안 사용함에 있어서 특별히 불편함이나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사실은 제가 사는 반지하방의 경우 KTF 3G를 포함한 다른 전파수신률은 좋으나 유독 SKT의 3G만 전파 수신이 불량 했는데 지금 현재, 러브캔버스에 비해서 월등하게 우수한 전파수신률을 보여줍니다.

비록 기본적으로 위성파 DMB를 위한 안테나는 내장되어 있지 않지만 안테나 없이도 충분히 좋은 수신률을 보여주는 것 또한 마음에 듭니다.

이제는 제가 구입한 조건에 구입할 수는 없는 제품이 되어 버렸지만 다시한번 저가의 바람이 불어온다면 이 폰은 분명히 구입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뽐뿌의 휴대폰포럼에서 SKT쪽의 일을 하고 계신다는 한분이 'SKT의 폭풍정책'에 대한 글을 올리기가 무섭게 SKT의 다양한 모델들이 ㅡ 비인기 종목들이 많았지만 ㅡ 번호이동에 한해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몇가지 모델들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대략적인 조건은 아래와 같았죠..
IM-R300     러브캔버스 공짜에 가입비 면제
SCH-W350  진보라 공짜
LG-SH470   엣지폰 공짜에 가입비 면제
LG-SH490  메이크업폰 공짜에 가입비 면제
IM-S350    허쉬폰 공짜에 가입비 면제
V9M         베컴폰 공짜
위 모델들 모두 12개월 약정이었지만 위약금이 2~3만원 수준으로 약정이 없는 공짜폰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의 조건이었습니다.

저도 저 게시물을 보자말자 정신이 혼미해지고 막상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봤더니 신청해줘서 감사하다는 문자가 들어왔있었습니다. 개통된다고 한 날짜는 4월 29, 30일이라서 마음 바뀌면 언제든지 취소할꺼라는 생각으로 있다가 24일 아침에는 옴니아를 구입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지만 바로 몇분뒤에 기습적으로 개통이 실시되었습니다.

그로부터 3일이 지난 오늘 드디어 IM-R300 러브캔버스 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판매자와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말을 휴대폰 없이 사는 이 답답함을 한번에 풀어주는 '택배도착'이었습니다.

제품의 겉포장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얼마전 햅틱2를 '겉포장만' 살펴보면서 느낀거지만 점차 간소화된 포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부의 밀봉스티커를 보니, 이건 있으나 마나하다는 느낌이 살짝 드는 모양이네요 떼었다가 붙여도 티가 안날 것 같습니다.



포장을 열고 드디어 안에 고이고이 모셔진 휴대폰을 꺼내보았습니다. 블랙/화이트의 두가지 색상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에 저는 당연히 '블랙'이라고 선택했는데 제 선택은 크게 잘못된거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깔끔하고 중후한 맛이 느껴집니다. 휴대폰 포장은 이미 회사에서 다 뜯었고 사진은 집에 와서 새로 찍은거니 겉면에 비닐포장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고등학교 이후 지금까지 근 10여년동안 휴대폰을 몇개 써보았는데, 그 중에서 처음으로 스카이 제품입니다. 물론 모토로라 제품도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그쪽 회사 제품은 왠지 조잡스러워서 항상 피했고 스카이는 한번쯤 써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IM-R300 러브캔버스폰은 풀터치도 아니요, 그렇다고 터치가 지원되지 않는 폰도 아닌 '반터치'폰입니다. 거의 모든기능을 터치로 할 수 있지만 키패드를 혼용하면 더 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것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완벽한 터치폰이 아니다보니 인터페이스가 좀 불편합니다. 애니콜로 치면 햅틱UI가 아니라 일반 UI에 터치기능만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미 비니키폰(LG-KH6400)을 쓰면서 화면의 1/3정도만 터치하던 저로써는 이정도로 화면전체를 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옆그레이드라기 보다는 '업그레이드'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품의 뒷면은 비키니폰과 같이 울퉁불퉁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기스나 흠집, 손자욱에 둔감한 편입니다.


손끝만으로 터치를 하기 힘든제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일러스트펜이 제공됩니다. 이 일러스트펜은 휴대폰에 액세서리로 달아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터치폰이지만 키패드가 달려있어서 필요한 입력은 키로도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폰이 모두 천지인한글(애니콜), EZ한글(싸이언) 이었기 때문에 스카이의 한글 입력방식은 상당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거의 모든 문자를 컴퓨터로 보내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스타일러스펜으로 글자를 써서 인식시키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저의 불편함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러브캔버스폰에 한가지 더 아쉬운 부분입니다. 바로 통합 20핀 규격의 충전단자 지원입니다. 현행의 24핀 표준에서 20핀으로 변경된다고하는데 이 폰에서 미리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환영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을 무시한채 충전을 위한 젠더를 1개만 제공하는 것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배터리 거치대역시 24핀이 아예 호환되지 않게 20핀으로 만들어 놔서 배터리 충전기 + 가정에서 본체 충전 + 회사에서 본체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개의 젠더가 필요한데 이 부분이 적절하게 제공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비키니폰에서 러브캔버스폰으로 옆그레이드 한 가장 큰이유가 바로 DMB지원입니다. 아이리버의 DMB지원 MP3 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면서 시청을 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소지하기가 귀찮고 제대로 챙겨지지 않아서 휴대폰에 DMB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휴대폰에서 DMB를 지원해주니 역시 좋더군요. 특히 회사에서 6시 이후에 TV보면서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는 없지만 전화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을 때 많이 사용하는 장비가 바로 블루투스입니다.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과 모노헤드셋을 가지고 있는데, 이 둘을 페어링해서 사용해본 결과 스테레오의 경우에는 DMB방송까지 잘 지원해주었고, 모노헤드셋도 지금까지 제가 페어링해서 사용해왔던 LG-SH110, LG-KH6400에서 사용할 때보다 훨씬 더 깔끔하고 적은 딜레이로 편안하게 통화가 가능했습니다. 책상안에 모셔놓기만 했던 블루투스 장비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는 신나게 쓰다가 막상 집에 왔더니 대략 난감이네요. 예전에도 저의 반지하 자취방에서 LG-SH110 이 잘 안터지곤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안테나가 1~2개를 왔다 갔다 합니다. 이렇게 되면 중요한 전화나 문자를 못받게 되는 수도 있는데 살짝 걱정이 됩니다. 중계기를 달아달라고 해야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일단 이런 걱정은 던져놓고, 새로운 폰이 생겨서 기분은 좋은 하루입니다.

요즘에 KTF의 3G 서비스인 SHOW에 대한 홍보가 상당히 적극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자 신문에 KTF가 SKT를 제치고 3G 시장에서 1위를 탈환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KTF가 얼마나 사활을 걸고 3G시장을 노리고 있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KTF에서 진행하는 SHOW黨(당) 창당을 기념하여 자작 UCC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1차 당첨자 발표가 얼마전에 이루어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얼마전에 아는 친적으로 부터 선물로 받은 대형 삼치를 들고 찍은 사진을 심심풀이 삼아 올려보았는데
당첨자 명단에서 제 ID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다른건 제쳐두고라도 경품은?

핸드폰이 경품으로 걸려있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어떤 기종인지 자세히 보지도 않고 응모한지라 다시한번 홈페이지에서 경품을 살펴보았습니다.

경품으로는 LG전자에서 출시한 화상통화폰인 LG-KH1300 으로 나와있었습니다.

헌데, 당첨자가 500명?! 그리고 2차로 500명...


무려 1000명이라는 사람들에게 핸드폰을 경품으로 지급하겠다고 하는 이벤트 아닌 이벤트 라는 것이 나오는 군요.

그것도 가입비만 부담하면 제세공과금은 KTF에서 부담하고 USIM카드 비용도 들지 않는 것으로 나와있으니 사용자는 완전공짜로 KTF 화상통화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기심에 과연 1000대면 돈으로 얼마나 될까 싶어서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한대당 출고가가 448,000원 이니까 1000대면 448,800,000원(4억 4천 8백 8십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정도면 오늘 KTF가 3G 시장에서 1위를 했다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KTF신규 가입시 3달 동안 100분정도의 무료통화도 주고있죠)

공짜폰에 무료통화니 어느누가 KTF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5월 부터 SKT의 3G 전용폰이 쏟아질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KTF는 1위를 하고 있는 이 3G 시장을 지켜나갈 것인지 아니면 SKT 에게 뺏길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핸드폰은 컴퓨터에 비해서 제한되고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동작을 하기위해서 컴퓨터만큼 복잡한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를 핸드폰 '펌웨어'라고 하는데, 기계를 작동시키는 기초적인 기능을 하는 하드웨어의 특징과 필요한 프로그램을 받아서 기능을 마음대로 추가/삭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어서 펌웨어(Firmware)라는 명칭으로 불립니다.

기본적인 전화를 걸고 받는 기능뿐만 아니라 단문 메시지(SMS), 멀티메시지(MMS)의 송수신, 카메라, MP3, 블루투스, DMB 에 이르기까지 핸드폰은 컨버전스의 대명사로 인식이 되기도 하는데 제품을 개발하고 나서 상당기간 테스트를 거침에도 불구하고 막상 판매가 시작된 이후에는 많은 버그 또는 문제점들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출시되는 핸드폰은 인터넷을 통해서 내장된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제가 사용하는 LG-SH110 핸드폰도 인터넷을 통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핸드폰의 새 펌웨어 버전이 나왔다고 하기에 업그레이드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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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고객지원 페이지(http://www.cyon.co.kr)을 통해서 업그레이드가 지원되며 인터넷이 연결된 환경에 USB케이블을 통해 핸드폰을 컴퓨터와 연결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헌데, 제가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때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가끔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다보면 만날 수 있는 '잘못된 연산 오류'가 발생한 것입니다.

원래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시스템의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까지 교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중에 오류가 나거나 전원이 꺼지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복구가 힘들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침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한 것입니다. 아직 중심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중이지 않은 과정에서는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키패드의 5번 버튼을 누르면서 전원버튼을 누르면 응급복구모드에서 복구가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제 폰의 상태는 그 방법을 통해서 복구도 불가능 하였습니다.

결국 LG전자의 A/S센터를 찾아서 복구를 시도했지만 이 마저도 실패, 메인보드 전체를 교체하는 큰 수리를 해야만 했습니다. 구입한지 아직 얼마 지나지 않은 핸드폰이라 비용은 무료였지만, 새 휴대폰을 분해해서 교체한다는게 너무 안타깝더군요.

그래서 이 포스팅을 통해서 펌웨어 업그레이드시의 유의사항을 적어 볼까 합니다.

1. 핸드폰 배터리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충전한다.
2. 자주 다운되거나 오류가 발생하는 컴퓨터에서는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다.
3. 컴퓨터는 업그레이드 페이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창은 다 닫는다.
4. 악성프로그램이나 바이러스가 없는지 검사/치료한다.
5. 업그레이드 도중 새 창을 열어서 작업 또는 인터넷 서핑을 하지 않는다.

위에 나열된 규칙만 지키신다면 가정에서 편하게 핸드폰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4번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탓에 고생을 하였습니다..
 
만약에 집에서 업그레이드에 자신이 없다면 가까운 제조사 A/S센터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전에 LG-SH110 핸드폰을 구입해서 좋다고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얼굴보면서 통화하는데 공짜라구?! LG-SH110 참조)

잘 써볼려고 했는데, MP3 재생중에 멀티태스킹 시 소리 끊김 LCD 색감 저하등의 문제로 구입처에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물론 LG전자 서비스 센터에서 불량 판정을 받은터라 당당하게 교환을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택배로 새 핸드폰을 받았고, 2~3일 내로 다시 기존의 핸드폰을 수거해간다고 하면서 준비해놓으라고 하길래 그냥 준비만 해놓으려고 했습니다만,

오늘 문득 불량 있는 저 녀석을 해부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생겨서 드라이버를 들고야 말았습니다. (맨날 불량생기고 해서;; 과연 안에는 어떨까 싶어..)

외부의 나사를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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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의 가장 중심이 되는 메인보드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퀄컴(Qualcomm)의 칩만 3개가 눈에 띄는군요. 전화기능에 MP3 재생 등 여러가지 핸드폰의 CPU역할을 하는 부분이 바로 Qualcomm 의 MSM6500 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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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성이라고 적혀 있는 칩은 KBE00S00AA-D435 칩으로 NAND FLASH메모리 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봤지만 NAND FLASH 라는 정보외에 다른 정보는 얻기가 힘들었습니다.

Hynix의 메모리 모듈로 보이는 칩도 있지만, 정확한 용도는 알기 힘듭니다. DRAM 정도가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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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들이 모여있는 윗부분을 보면 대충 어느 부분인지 짐작이 되실껍니다. 왼쪽부터 후레시, 130만화소 카메라 모듈, 스피커인데, 바로 핸드폰의 뒷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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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을 뒤집어서 앞쪽을 보면 상당히 단조롭게 생겼습니다. 키패드 부분과 가운데에 뭔가 열결되는 부분으로 보이는 것은 슬라이드 상판에 LCD 쪽으로 연결되는 커넥터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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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패드는 낱개가 아닌 전체가 한번에 떨어져 나오는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볼륨조정키, MP3/카메라 키도 같이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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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윗부분을 따로 뗴어내서 분리한 모습입니다. 윗쪽의 주황색 커넥터가 메인보드로 연결되는 부분, 청록색 끝의 조금 작은 커넥터가 상판에서 앞뒤를 연결해주는 커넥터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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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위에 동그란 모터 모양은 진동모터입니다. 지금 보시는 부분은 슬라이드을 올렸을때 블루투스 라는 말이 적혀 있는 윗쪽 슬라이드의 뒷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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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의 LCD입니다. 2.0인치 QVGA 해상도 지원 LCD입니다. SH110의 경우 똑같은 핸드폰 3대를 세워놓고 봐도 색감이 다 틀릴정도로 LCD의 제품편차가 상당한 편입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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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만 찍어본 것입니다. 위쪽의 케이스가 배터리 연결이 되는 뒤쪽 부분, 아래쪽 케이스가 가운데 들어가는 키패드 바로 뒷부분입니다. 위의 케이스 뒤쪽으로 침수시 색깔이 번지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이상으로 LG-SH110 핸드폰의 분해기였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LG전자 관계자 분이 계신다면 가슴이 아프실 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불량난 제품 한번 뜯어보고 다시 원상 복구해서 공장으로 돌려보내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신경써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부탁드립니다. - 컬러메일만 오면 재부팅됩니다.. ㅜㅜ)

핸드폰 분해는 전문적인 지식과 세심함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하시는 분이 없기를 빕니다.
얼마전에 LG-SH110 이라는 HSDPA지원 핸드폰을 구입해서 이 모델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 한 적이 있었습니다.
(리뷰는 http://www.namuk.com/96 참조)

깔끔한 디자인에 괜찮은 기능으로 다른 모든 부분은 마음에 들었지만,

한 하나, MP3 를 넣으려고 Melon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계속 핸드폰을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원인 분석을 해보니 SKT 에서 제공하는 통합드라이버가 LG-SH110 모델에 적합하지 않음을 발견하였고,

114(고객센터)를 통해서 이 문제점에 대해서 알려주려고 했지만...

'USB 드라이버'라는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전화를 LG전자로 돌려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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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 LG전자 핸드폰 전문 상담원 민귀옥님.

이틀간에 걸쳐서 제가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지만 사이트의 도움말이나 FAQ를 보듯이 똑같은 말씀만 반복하시다가 겨우 겨우 이메일로 증상화면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아예 블로그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적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시도해 본 부분을 적어 보겠습니다.

1) SKT 통합 드라이버 설치 (핸드폰은 연결하지 않고 설치후, 연결하라는 메시지를 받은 후 USB연결)
 - 설치하는 도중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USB케이블을 연결하라는 메시지를 받고 USB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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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과 같이(첫번째 사진은 캡춰가 가능했지만 두번째는 캡춰가 안되어서 디카로 촬영했습니다.) CYON 핸드폰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제조사 드라이버를 설치하기를 요구합니다.

또한 핸드폰이 연결되자 말자 '새 하드웨어를 발견'했다면서 드라이버 설치를 요구합니다.
자동으로 검색하기를 선택했지만 드라이버를 발견할 수 없다면서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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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캡춰화면은 SKT 통합 드라이버만 설치한 상태의 화면입니다.

2) 제조사 드라이버 - 싸이언 사이트에 있는 USB 5000 드라이버 - 설치
 - 핸드폰을 USB에서 분리하고 위의 통합 드라이버에서 시킨대로 제조사 드라이버를 설치했습니다.
 - 설치를 하고 USB를 연결하자 하드웨어를 3개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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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멜론을 실행시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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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가 인증하기로 등록한 핸드폰 기종과 제 핸드폰 번호가 정확하게 뜨지만 핸드폰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조금 깊게 들어가서 각 드라이버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SKT 통합드라이버의 일부분입니다.
%LG.Modem.Desc%=SKT.Install, USB\VID_1004&PID_FE01&Mi_00

VID_1004 에 PID가 FE01 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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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위에 제 컴퓨터에 인식된 하드웨어의 PID는 SKT 통합드라이버와는 달리 PID_6000 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때문에 LG-SH110 을 연결하면 통합드라이버의 드라이버는 사용되지 않고 꼭 USB5000 드라이버를 설치해줘야지 인식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USB 5000 드라이버를 설치할 경우, LG Sync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이상이없고 유독 멜론에서만 이상이 있습니다.

SKT의 잘못이 분명해 보이지만 SKT는 이를 LGE로 떠넘기고...
LGE에서는 자기네들 잘못도 아닌데 열심히 해결해 주려고 하는 듯 보입니다..

어쨌든 빨리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UPDATE!!
오늘 LGE 엔지니어분과 통화해본결과, 기기 세팅 이상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대기화면에서 #872#743349# 누른후에 1번 SKT PID를 선택한 후에 SKT 통합 드라이버를 설치하시면 정상적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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