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할 떄 사용하려고 무선 프레젠터를 알아봤는데 8만원이 넘는 가격의 압박때문에 무선 마우스를 프레젠터 용도로 사용하려고 선택을 했죠...
일단 무선 마우스를 산다는 조건아래 이리저리 알아보았는데,
최근에 로지텍에서 노트북용 무선 레이저 마우스인 V450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제품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현재 보상판매를 진행중이라서 기존에 무선 마우스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전에 사용하던 마우스가 없어서 그냥 일반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그래도 싼데 찾아서 정품을 52000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
다음장에서 부터 V450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싣는 순서 1페이지 - 소개 |
제품 패키징
[ 플라스틱 패키징 ]
제품의 패키징은 제품의 상태를 볼 수 있도록 플라스틱 패키징이 되어 있습니다.
매장에서 오프라인으로 구입한다면 제품의 디자인도 미리 볼 수 있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패키징인 듯합니다.
[ 설치CD 와 설명서 ]
박스 안에는 설치를 위한 안내서, SetPoint 설치를 위한 CD, 로지텍의 다른제품 안내를 위한 안내서가 들어있습니다.
SetPoint는 2.60버전이 제공되지만 인터넷의 로지텍 홈페이지에는 3.10 이 제공되고 있어서 설치CD는 따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제품의 설명서는 마우스 자체가 사용하기 쉽듯이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무선 마우스를 처음사용하는 사용자라면 한번 읽어볼 만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제품 외형
[ 깔끔한 디자인의 외형 ]
제품의 외형은 깔끔한 실버톤의 플라스틱에 옆면을 검은색의 고무로 처리해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했습니다. 특히, 옆면의 검은색 고무 부분은 외관상으로도 좋은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사용시 손에 마우스를 쥐었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나도록 해줍니다.
윗면에는 로지텍 로고와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위치해있습니다.
[ 틸트 휠(Tilt Wheel) ]
기본적인 좌, 우 버튼 외에도 가운데 휠을 눌렀을 때에도 버튼의 역할을 해주며, 틸트 휠이 적용되어 상하방향의 휠 외에도 좌우 방향의 휠이 가능합니다. 특히 좌우 방향의 휠은 SetPoint 프로그램에서 기능을 재정의 해줄 수 있어서 인터넷 탐색시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보기 등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실제 사용해본 결과로는 휠 클릭이 조금 힘든 편이며 기존에 사용하던 MX300 보다 휠을 굴리는 뻑뻑함이 좀 덜해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MS의 그냥 흘러버리는 듯한 휠느낌을 정말 싫어하는데 V450의 휠은 그냥 구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의 로지텍 제품 보다는 좀 더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 레이저 방식의 동작 인식]
광(Optical) 방식의 마우스가 아닌 최근에 나타나기 시작한 레이저 방식의 마우스 이기 때문에 아랫부분을 봐도 붉은 색의 광이 나오지 않고 동작을 인식합니다. 표면에 광택이 있는 곳이라도 작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한데.. 깨끗한 유리나 거울위에서는 확실히 작동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 리시버 수납부 ]
무선 수신을 위한 리시버를 마우스 본체에 수납할 수 있는 것이 본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노트북용 무선 마우스도 본체 수납이 가능한 제품들이 있지만 그 크기가 큰 편이어서(특히 MS제품의 경우 수납하면 마우스 겉면으로 튀어나옵니다. 물론 본체안에 수납되는 제품도 있습니다.(BenQ, Logitech V500 등)) 불편했지만 V450의 수납공간은 완벽하게 리시버가 다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수납공간에 버튼처럼 눌리는 부분은 배터리를 넣을 수 있도록 제품의 윗면 커버를 여는 버튼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장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2.4Ghz 지원의 리시버 ]
컴퓨터 USB 장치에 설치해서 무선을 수신해주는 리시버는 2.4Ghz 의 주파수를 지원해서 먼 거리에서도 전파를 수신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무선 네트워킹을 위한 전파의 사용 주파수도 2.4Ghz 부근이기 때문에,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Belkin Pre-N F5D8230-4 공유기와 4대의 노트북에서 무선을 사용해본 결과 화일을 전송중인 경우 마우스 움직임이 둔해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특별한 지장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학교 강의실 등)
전원 공급과 배터리
[ 배터리 수납부 ]
배터리를 넣는 공간은 제품의 리시버를 보관하는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열 수 있습니다.
수납부의 내부에 제품의 번호와 형식인증 정보, 전원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3.0V의 전압에 100mA의 전류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 AA사이즈의 배터리 2개 ]
V450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AA사이즈의 배터리 2개가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DURACELL 배터리 2개가 들어 있으며 제품의 소개에는 최대 1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사용했을 때 1년이 유지될지는 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수신부의 전원은 USB포트를 통해서 공급 받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공급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 배터리 상태 LED ]
제품의 윗면에 위치한 배터리 상태를 나타내 주는 LED입니다. 배터리가 충분할 때에는 녹색불이 들어오고,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 적색으로 깜빡거린다고 합니다.
LED는 항상 켜져 있는 것은 아니고 리시버를 보관했다가 빼어낼 때나 가만히 놓아두어서 절전 모드에 들어갔다가 켜질때, 하단의 전원 버튼을 이용해서 전원을 껏다가 켰을때, 배터리를 뺏다가 꽂을 때에 불이 들어 옵니다.
[ MX300과의 크기비교 ]
기존에 집에서 사용하던 MX300과의 크기비교입니다. 길이로 봤을때 MX300의 80% 정도의 크기입니다.
손이 크신분은 잡기 불편하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휴대성을 강조한 노트북용 제품이니 이정도 크기면 적당한 듯 싶습니다.
[ 손에 쥔 모습 ]
마우스를 손에 쥔 모습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측면의 고무부분이 있어서 손이 불편한 느낌이 없습니다.
80% 의 크기라서 조금 작다는 느낌은 들지만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 리시버 크기 ]
무선 수신용 리시버를 USB크래들에 설치한 뒤 iMon 수신부와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iMon 수신부는 2페이지의 사진에도 나오는데 결코 크지 않은 크기 인데 USB수신부는 상당히 작습니다.
외국 사이트에서 V450의 단점으로 USB수신부가 너무 작아서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다 라는 것을 꼽았던데.. 정말로 그 정도로 작습니다.
마우스의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했을 때 얼마나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V450을 이용해서 1박 2일 간의 PPT 작업과 20분 정도의 프레젠테이션 진행을 해보았습니다.
1박 2일간의 PPT 작업
학교 텀 프로젝트가 있어서 잠도 자지 못하고 2박 3일정도를 PPT 제작에만 힘을 쏟았는데 그 이틀째에 V450 마우스가 배송되어 와서 그 때부터 이 제품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MX300의 사이즈에 비해서 작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였지만 곧 손에 적응이 되었습니다.
마우스 포인터의 속도가 기본 설정일 때 기존의 마우스 보다 조금 더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였으며 기존의 저가형 광마우스등에서 마우스 포인터가 튀는 현상등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7M미터 정도(약간의 장애물 있으면서)의 거리에서도 사용은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7미터 거리에서 포인터가 움직이는 게 보이지는 않아서 정상 작동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분 정도의 프레젠테이션
최근에 많이 늘어난 프레젠테이션에 사용할 무선마우스를 찾다 보니 구입한 제품이 V450이었는데...
막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본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친구가 사용하는 MS의 무선 노트북 옵티컬 마우스 4000의 경우에는 3미터 정도만 떨어져도 클릭이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V450의 경우에는 마우스를 가지고 스크린까지 왔다 갔다를 반복해도 다음장으로 넘기는데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 마우스를 단 2일 정도동안 사용해 보면서 느낀점은...
무선이라 편하다 : 역시 선이 없는 자유로움이란...
생각보다 멀리서 작동된다 : 2.4Ghz 가 역시 말로만 2.4Ghz 는 아니더군요..
수신부가 작아서 좋다. : 수신부가 작아서 USB메모리 스틱이나 다른 USB장비를 꽂은채로 빈틈 조금만 있으면 설치되어서 좋더군요...
가격이 비싸다 : 마우스 하나에 63000원(안나와최저가격)이라니 정말 놀라운 가격이죠...(제가 구입한 x플에서는 51000원 대로 구입했습니다만 그래도 비쌉니다.) 미국가격이 정가가 50$인데 환율 생각하면 정말로 비싼 듯 합니다.
가끔 끊어지는 경우가 있다 : 가끔 마우스 클릭했는데 안먹히는 경우가 있더군요...(수신부와 거리 40cm)
무선 전파와 혼신 가능성이 있다 : 802.11b/g 전파와 주파수 대역이 비슷하여 혼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네요...(무선 화일 전송시 마우스 버벅거림)
휠이 너무 부드럽다 : 전에 쓰던 MX300에 길들여져 있던 터라 너무 부드럽게 흘러버리는 휠이 마음에 안드네요...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상 저의 긴 프리뷰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