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http://www.venture.or.kr/)와 블로그얌(http://www.blogyam.co.kr/)이 함께 하는 벤처소비자 서포터즈 1차 품평회가 4월 24일 홍대 카페 미스 홍(Myth Hong)에서 열렸습니다.

총 100명의 벤처소비자 서포터즈 중에서 20명을 초대하여 진행된 이날 품평회에서는 총 5개의 벤처기업에서 그동안 피땀흘려 연구/개발한 제품들을 내놓았습니다.

품평회의 진행 모습과 함께 제품을 하나씩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펜앤마우스 에버 P&M-EverN wired(유선)

제일먼저 소개된 제품은 펜앤마우스(http://www.penandmouse.co.kr/)의 펜형 마우스인 펜앤마우스 EverN 유선 입니다.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할 때 언제나 함께 하는 마우스를 펜모양으로 만들어서 더욱 편한 그립감과 필기나 그림그리기 등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입니다.

품평회 장에 늦게 도착한 관계로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지면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었고, 잠깐 사용도 해봤지만 조만간 실제 제품을 받아서 사용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신개념 iPod 차량용 카킷 iDeck

그 다음으로 소개된 제품은 신지모루(http://www.sinjimoru.com/)에서 출시한 iDeck 이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차량의 카세트 데크를 이용해서 iPod의 소리를 전달하는 기능을 해주는 제품입니다.

기존에는 아이팟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3.5파이 스테레오잭을 이용해서 들었지만 이 제품은 iPod 고유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어느 아이팟이거나 상관없이 (아이팟 셔플 제외) 자동차에서 편리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거치대 역할까지 해주는 카펙입니다.

깔끔한 디자인에 세계 어디에 내어 놓아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 인상이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 대표이사님..



직접 차량용 카세트 데크와 스피커를 준비하여 다양한 iPod을 거치해가며 시연을 진행



위에서 보는 iPod 나노 뿐만 아니라 iPod 터치도 연결되며,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iPhone(iPhone 3G 포함)도 연결된다고 합니다.


리뷰를 위해 제공받은 iDeck의 외형



3. 세계최초! 복합기용 명함인식기 Name Scan All-In-One

세번째로 만나본 제품은 기존의 명함전용 스캐너의 한계를 뛰어넘는 복합기용 명함 인식소프트웨어인 네임스캔 올-인-원 입니다.

명함을 주고 받다보면 이를 관리하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인데, 이런 번거로운 일을 쉽게 해주는 명함전용 스캐너가 등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명한 전용 스캐너는 명함'만' 스캔해서 사용할 수 있고 비용이 비효율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 단점을 소프트웨어 적으로 보완한 제품이 바로 한국오씨알(http://www.koreaocr.com/)의 네임스캔 제품입니다.


한국OCR의 김관혁 대표이사가 네임스캔 소프트웨어에 대해 설명중




리뷰작성을 위해 제공받은 네임스캔 정품 씨디 1장과 HP의 복합기 Deskjet F2235 제품


 

명함을 대충 올려놓고 스캔을 해도 소프트웨어에서 알아서 인식해서 정리


이 자리에는 개발팀 송시원 팀장도 자리를 함께해서 궁금한 점이나 개선 보완할 점 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불법복제의 그늘에서 벗어나느냐가 최고의 관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4. 공부 잘되는 소리 - 아이뉴

다음으로 만난 제품은 바인텔레콤(http://www.vinetel.co.kr/)에서 출시한 아이뉴(iNew 23)제품입니다.

음향과 정보통신분야의 제품을 생산하는 바인텔레콤의 아이뉴 제품은 우리 서포터즈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와이프로거'님들께서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가진 제품입니다.


대표이사님의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쏟아지는 수많은 질문들



조명빨은 좋았지만 디자인의 개선이 아쉬웠던 iNew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옛날 부터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던 MC스퀘어라는 제품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인데, 그 제품은 이어폰을 이용해서 귀에 착용을 하여 혼자만 이용할 수 있지만 iNew는 4평 정도의 규모에서 여러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현재 몇몇 학교에서 실제로 이 제품을 설치하여 테스트 중에 있다고 합니다.


리뷰를 위해 제공받은 iNew 23

5. UBCube 외장하드

마지막으로 만나본 제품은 UBCube(http://www.ubcube.com/)의 외장하드 제품입니다.


직접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 대표이사님

흔히 생각하는 USB로 연결되는 외장하드가 아닌 RJ45 인터페이스 ㅡ 즉, 랜선을 이용해서 연결 ㅡ 를 통해서 자료가 전송되는 NDAS 라는 기술을 이용한 외장형 하드를 만났습니다.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화일을 저장하는 장치인 NAS(Network Attached Storage)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그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기술로 다양한 운영체제하에서 공유기에만 물려놓는다면 어디서든 접근하거나 IP 카메라등을 호스트 컴퓨터 없이 자료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USB외장하드가 USB인터페이스를 통하면 20Mbps 수준으로 속도가 감소되는 것과는 달리 NDAS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 하드디스크 수준의 속도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덧붙여주었습니다.

현재는 SATA 방식의 하드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까지 출시를 했으나 리뷰를 위해서는 PATA 방식의 하드를 연결하는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리뷰를 위해 제공받은 외장하드 제품(하드디스크는 미포함)

NAS의 경우에는 FTP나 HTTP, Bonjour 서버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했는데 (Netgear 의 NV+제품) 과연 이 제품은 어떤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할지에 대해서 궁금한데, 차차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총 5가지의 벤처기업 제품을 2시간동안 만나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제품을 사용해보지도 않고 평가를 내리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다양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며칠동안 실제로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이 제품들에 대한 장단점도 살펴보고 앞으로 개선해야할 점도 꼬집어 내야할텐데, 이런 노력들을 바탕으로 더욱더 완성도 높은 우리 벤처 기업의 제품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각 제품별로 리뷰를 가지고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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