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 핸드폰, 네비게이션 등등...
점점 많은 사람들이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컴퓨터로 부터 플래시 메모리로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옮기기 위해서 메모리 카드리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시한지 몇년이 지난 포맷부터 최근에 출시되는 메모리 포맷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플래시 메모리의 종류는 상당히 많으며 리더기에 따라서 호환여부와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제품선택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디직스(전, 디지웍스)에서는 현존하는 모든 카드를 가장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슈퍼 멀티 리더기를 출시하고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카드리더기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은 편으로 하얀색을 기본색상으로 검은색으로 슬롯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윗쪽에는 DIGIX라는 회사명과 제품명이 있으며 파란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MICRO SD를 포함하여 총 61가지의 메모리 카드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왼쪽의 검은색 부분은 LED가 켜지는 부분으로 USB를 연결한 상태에서 카드를 인식시키면 초록색 LED가 켜집니다.
메모리 카드가 삽입되는 부분입니다. 왠만한 카드는 전면에 위치한 4개의 슬롯을 통해서 인식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저가형 카드리더기에서 지원되지 않던 xD Pictures 카드도 지원되기에 더 반갑습니다.
MICRO SD카드와 SD카드 소켓에 끼운 mini SD카드의 모습입니다. 다른 카드리더기와는 달리 MICRO SD를 위한 슬롯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요즘들어서 핸드폰의 보조기억장치로 많이 이용되는 MICRO SD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D의 모습입니다. 다른 제품들에서 채용한 고휘도 LED는 아니지만 밝은 곳에서도 제품의 작동상황을 알려줄만큼의 밝기의 초록색 램프가 들어옵니다.
제품의 성능을 간단한 비교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보이는 리더기는 제가 원래 사용하던 제품으로 예전에 사은품으로 받은 제품입니다.
디직스의 카드리더는 메인 칩셋으로 리얼텍의 RTS5151S칩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이메이션의 제품에도 xD카드가 인식되기 때문에 속도측정을 해보았습니다. xD카드 자체가 조금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던 M규격이기 때문에 그다지 빠른 속도는 아니며 Access 타임도 메모리 치고는 상당히 높게 나와 버렸습니다.
디직스 제품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이메이션 제품보다 월등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소폭 성능이 나아졌습니다. xD카드 자체가 후지필름과 올림푸스만의 폐쇄적인 제품이다 보니 새로운 칩셋에서도 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MICRO SD카드 쪽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존의 이메이션 제품에서는 플래시 메모리 답게 일정한 속도, 빠른 엑세스 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디직스 슈퍼 멀티 카드 리더기를 사용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이메이션 제품으로 측정한 결과의 2배에 달하는 전송율이 눈에 띕니다.
초반에는 평생 A/S를 내세운 메모리로 이름을 알리던 디직스가 최근에는 모니터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A/S도 마음에 들어하고 디직스의 제품을 많이 찾고 있으니 절반 이상은 성공한셈이라고 보여집니다.
본 슈퍼 멀티 리더기 역시 평생A/S를 내세우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기 시작하는데 11,900원의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은 그 미래를 보장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