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텀블러를 구입하고 싶은데 집에서 스타벅스가 너무 멀어서 1시간 넘게 가야하는 것을 걱정하는 분이 계시길래 집-회사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는지라 제가 대신 구매해서 택배로 보내드리겠노라고 했습니다.

 

어제 새벽에 쪽지를 받고 휴일인 일요일을 틈타서 스타벅스에 텀블러를 구입하러 갔다왔습니다.

 

스타벅스에서는 텀블러를 구입하면 원하는 음료를 1잔 마실 수 있도록 쿠폰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텀블러를 구입하고 이 쿠폰을 사용했더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위의 사진은 텀블러 구매 영수증입니다.

 

8온스 용량(숏사이즈)의 시그니쳐 텀블러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텀블러를 구입하고 받은 무료 음료 쿠폰으로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그냥 마신다면 6천원 초반대의 저렴한 금액이겠지만 무료 음료 쿠폰에 엑스트라를 마음껏 올릴 수 있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린티 프라푸치노 6300원(Grande기준)

사이즈 업그레이트 Grande -> Venti (+500원)

샷추가 Add Shot 2개 (+500 * 2 = +1,000원)

자바칩추가 Add Java Chip (+600원)

카라멜 드리즐 Add Caramel (+500원)

----------------

총 8,900원

 

이거야 말로 음료를 샀더니만 텀블러가 따라온 꼴이 되어버렸네요..

 

이정도까지 예상은 못햇지만 다른분 부탁을 들어드리다가 오히려 제가 더 많은걸 챙겨버리는 듯 해서 죄송해지네요..

 

1999년 7월 28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이화여대 앞에 스타벅스 한국 1호점을 오픈했습니다. 그 이후로 오늘이 정확하게 10년이 지난 날인 2009년 7월 28일이 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전국 각지의 스타벅스에서는 10주년 오전 10시부터 11시가지 1시간동안 아이스 커피를 제공하는 자축행사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1만원을 기부하면 10주년 기념 텀블러를, 2천원 이상을 기부하면 머그잔을 증정하는 행사도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늦잠을 잔 바람에 10시부터 제공되는 무료 커피를 얻어 먹지는 못하고 아침겸 점심을 먹고 느즈막히 디저트로 음료한잔을 마실겸 스타벅스를 찾았습니다.

 

달콤한 초콜릿향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 초코릿 크림 프라푸치노를 한잔 주문하고 옆을 봤더니, 10주년 기념 텀블러인 "무궁화 텀블러"가 보여 결국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텀블러를 골라서 파트너에게 가져갔더니 포장해드릴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예라고 답했더니 정성껏 포장을 해주시더군요. 처음에 코드를 잘못찍어서 3만원이 넘는다길래 깜짝 놀래서 다시 물어봤더니 텀블러 가격은 14,000원. 1만원 기부에 텀블러를 제공한다는 말을 들은지라 살짝 놀래긴 했지만 막상 계산을 할때 아무사이즈의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텀블러 음료 쿠폰을 제공받아서 실질적으로는 만원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한 것 같습니다.

 

포장과정을 다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집에와서 포장을 뜯어 보니 꼼꼼하고 정성스레 잘 포장해주신 것 같습니다. 사실 텀블러가 그렇게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나름 10주년 기념 텀블러에 얼마전에 구글 우수블로거로 선정되어 받은 스타벅스 20만원 쿠폰이 아직 15만원어치나 남아 있었기(이제는 13만원ㅜㅜ) 때문에 큰 고민없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사쿠라 텀블러를 기념으로 내놓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 12온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이즈에 겉면은 그라데이션을 추가하여 더 이뻐보이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 출시한 무궁화 텀블러는 그냥 밋밋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무궁화 텀블러는 현재 스타벅스에서 파트너로 근무하고 있는 분께서 내부 디자인 공모에서 선정되어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1등을 해서 그 분은 10만원권 3장을 받으셨다고 전해집니다. 정말 소소한 시상이네요..

 

그리고 무궁화라는 소재는 채택되었지만 처음 디자인했던 원안과는 조금 달라진 모습이라고 합니다.

 

 

포장을 다 뜯어서 얼마전 컵을 갖다 주고 받은 머그컵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머그컵이 오늘 2,000원을 기부받고 나눠준 제품과 동일하네요.

 

 

컵 자체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12온스짜리 용량(스타벅스의 Tall 사이즈)이며, 무궁화 프린팅은 국내에서 해서 제조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랫부분 검은색을 열면 무궁화 프린트지를 꺼낼 수 있습니다.

 

 

텀블러 내부에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이 무려 영어와 한글의 2가지 버전으로 들어있습니다. 가장 강조하는게 전자렌지에 넣지 말라는건데 어지간히 귀찮아 하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텀블러가 하나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10주년 기념 텀블러"를 구입해보시는 것도 좋을테지만, 굳이 필요가 없으시다면 무리할 필요는 없는 모델인 것 같습니다.

 

텀블러를 가져가서 커피를 받아오면 300원 할인을 해준다는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굳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텀블러를 가져가는 부지런한 직장인은 아니기에 그냥 물통(?) 내지는 물컵(?)으로만 사용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국 스타벅스의 열번째 생일은 축하합니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스타벅스에서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머그컵을 나눠 주었는데요..

저도 하나 받아 왔습니다.

스타벅스의 '지구사랑' 머그컵 - http://namuk.com/206

집에와서 폰카가 아닌 디카로 새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며칠전에 위와같은 정보를 얻어서 시간 맞춰 꼭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오늘 빈종이컵 하나를 가지고 스타벅스에 다녀왔습니다.

10시간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더니만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회사 동기들이랑 같이 갔는데 총 3개를 바꿔왔네요..

'SHARED PLANET' 이라고 스타벅스의 지구사랑 캠페인명이 적혀 있습니다.

박스만 보기에는 좀 작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주 크지는 않지만 적당히 쓸만한 컵이네요...






손잡이에 STARBUCKS 로 포인트를 줬네요...



2006년에 이어서 3년만에 이런 이벤트를 한것 같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얻어야겠네요..

한가지 아쉬운건 위의 사진처럼 컵의 윗모양이 원형이 아닌 타원형이네요...;;;

위의 사진은 폰카로 찍었는데, 디카로 새로찍은 사진은 http://namuk.com/207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틱형의 커피믹스 그 맛이 싫어서 커피라면 질색을 하는데..

원두커피는 그래도 조금씩 먹긴한다...

그런데 요즘들어 왜 커피향이 좋아지는 걸까...?

비바람 몰아치는데 스타벅스들러서 오늘의 커피 한잔 사들고 왔다.

가격도 2500원이니 부담없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