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성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림픽 개막식을 할 때면 과연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성화에 불을 붙일지에 대해서 다양한 기대들로 인해서 주최측에서는 이를 비밀로 하는 일이 반복되곤 했습니다.

 

이번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성화 역시 비상한 관심속에서 점화되었는데, 워낙 비밀스럽게 준비해서인지 개막식이 거행되는 당일에는 성화 점화가 일부 실패하는 일도 있었습니다.(기둥 4개중 3개만 올라오고 1개가 정상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서 twitter 등에서는 "Olympic torch fail"이라는 내용들이 참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그래도 그에 굴하지 않고 올림픽의 성화는 밴쿠버의 Canada Place 근처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밴쿠버 시내 전반에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성화가 위치한 이 곳 근처에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모여 번잡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주 남짓의 기간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는 성화를 바라보며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어김없이 이 주위에서는 올림픽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는 '비공식' 상인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았겠지만, 높은 철조망으로 흉물스럽게 접근을 막아 놓은 것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개막식과 함께 점화된 이 성화가 폐막식까지 밴쿠버를 환하게 밝혀주겠지만, 앞으로 열리는 올림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 할 수 있는 성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위 사진은 구글 어스에서 찾아본 올림픽 성화의 3D지도입니다. 캐나다 플래이스(Canada Place)만 찾는다면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찾아가면 되니,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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