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게 살때에는 칫솔이라는 것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고, 단지 어머니께서 구입해주시는 칫솔만 사용해왔고 딱히 어느 칫솔이 더 좋다라는 판단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부모님과 떨어져서 혼자 살림살이를 챙기면서 살다보니 칫솔하나를 구입하는것도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모든 칫솔은 다 똑같다'라는 생각을 완전 뒤바꿔놓은 칫솔이 있었으니...
바로 오랄-비의 크로스액션 컴플리트7 이라는 제품입니다. 아래에서 이 칫솔을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느 칫솔과 마찬가지로 오랄-비 크로스액션 컴플리트7 칫솔은 낱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마트에서 보니 가족용으로 출시된 멀티팩 제품도 시판중이라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제품 포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출시되었습니다.
제품의 포장은 전체적으로 파란색이며 상단에는 진열판매용 고리가 있어서 판매점에서 진열을 하거나 소비자가 구입후, 걸어놓고 필요에 따라 하나씩 꺼내서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품명은 포장지의 가운데쯤에 새겨져 있습니다. 처음에 이름만 보고 크로스액션 컴플리트7라길래 1~6시리즈도 있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7가지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제품명에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 칫솔이 말하고 싶어하는 7가지 구강관리 기능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닦기 어려운 부분의 플라그까지 제거이라는 7가지 기능을 말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칫솔과는 달리 본 제품은 생김새에서 부터 느껴지는 차별화로 위의 7가지 기능을 특화시켜서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5번에 보이는 혀 세정기는 지금까지의 어떠한 칫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 제품만의 독특한 기능입니다.
2. 잇몸 건강 증진
3. 치아와 잇몸 사이까지 세정
4. 치아표면의 착색 제거
5. 혀 세정기 사용시 구취를 유발하는 혀위의 세균 제거
6. 잇몸 마사지
7. 치아와 잇몸에 부드럽게 작용
우선, 칫솔모를 살펴보겠습니다. 다양한 색의 칫솔모가 다양한 모양으로 돋아있습니다. 오랄-비의 칫솔들이 다 그러하듯이 일정 기간 사용후에는 칫솔의 교환시기를 칫솔모의 색깔로 알려주고 있는데, 제일 앞쪽에 보이는 파란 부분이 바로 그 "인디케이터모"로 보입니다.
가장 앞의 이 칫솔모는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칫솔모가 닿기 힘든부분까지 닿을 수 있도록 살짝 기울어져서 돌출된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뒤로 진한 파란색의 모와 흰색, 녹색의 모가 서로 방향이 다르게 돋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칫솔모들의 모양새 때문에 이 칫솔의 이름이 CrossAction(크로스액션)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방향으로 돋아있는 모들은 이빨사이에 끼어있는 프라그 및 음식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줍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중에서 칫솔모 양쪽 옆으로 플라스틱같이 돋아 잇는 잇몸마사지 모가 있는 제품을 몇개 보긴 햇는데 한번도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크로스액션 컴플리트7 제품도 잇몸마사지 기능을 하는 모가 좌우로 4개씩 총 8개 위치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이 손잡이 부분은 고무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서 6개의 돌기가 돋아있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특징인 혀 세정기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혀 세정 기능은 칫솔을 뒤집으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칫솔 뒷면으로 조그마한 돌기들이 돋아있어 이를 이용해서 혀를 깨끗하게 닦아 낼 수 있습니다. 이빨 뿐만 아니라 혀에 서식하는 세균때문에 입냄새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혀관리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특수 돌기를 이용하여 닦아 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와 같이 칫솔을 혀에 대고 3~5회 쓸어내리면 혀의 유두에 상처를 내지않고 혀와 입 안쪽 벽의 치태 및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본 결과 일반 칫솔모로 닦는 것 보다는 조금 덜 개운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이전보다 더 쉽고 깔끔하게 그리고 혀의 유두에 손상이나 무리를 주지않고 혀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일한 오랄-비의 크로스액션 제품과 비교하여 본 제품을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쪽이 크로스액션 컴풀리트7, 위쪽이 기존에 사용하던 크로스액션 제품입니다. 전체적으로 크로스(Crossed)되어 있는 칫솔모가 눈에 띄지만 컴플리트7이 훨씬 더 좋아진 것같아 보입니다. 잇몸마사지 기능 모가 눈에 띕니다.
크로스액션의 경우에는 인디케이터 모가 양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제가 근 4달을 썼던 칫솔이라 색이 많이 빠졌습니다.) 크로스액션 컴플리트7에서는 인디케이터 모가 앞쪽으로 전진배치되었습니다. 기능상의 차이는 없겠지만 나중에 교체시기를 알려줄 때 사용자가 인지하기 더 쉬울 듯 합니다.
그립감이 좋다...
게임을 하거나 운전을 할 때 쓰는 말이지만 4개월 정도를 쓰면서 오랄-비 크로스액션 칫솔은 묵직함과 함께 미끄러짐 방지가 되어 있어 정말로 손에 쥐고 칫솔질을 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 장점을 백분 살려서 크로스액션 컴플리트7에서도 좋은 그립감으로 기분좋게 치아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비슷비슷 했지만 가장 큰 차이를 보여주는 뒷모습니다. 혀 세정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인데 기능상의 차이와 더불어서 시각적인 차이까지 느껴집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가장 왼쪽에 보이는 검은색이었습니다만, 붉은색과 비취색, 파란색 등 여러가지 색상이 준비되어 있어서 한가족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을 골라서 써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비취색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사람들이 왜 오랄비칫솔... 오랄비칫솔.. 하는지 궁금하신가요?
저도 이종사촌에게서 크로스액션 하나를 얻어 쓰면서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금 구입하게 만들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실까요?
치아관리는 물론이고 혀관리까지 완벽하게 도와줄 오랄비칫솔을 적극 추천합니다~
자, 이빨닦으러 갑시다!!!
제품정보 : 오랄비 한국 홈페이지(http://www.oral-b.co.kr)
제품가격 : 9,900원(3개입, 온라인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