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산지하철에서는 마이비카드 / 하나로카드를 이용해서 지하철 승차 뿐만 아니라 플랫폼내에 설치된 자동판매기의 음료수까지 결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학교 매점 물가에만 익숙해져있는 터라 지하철 자판기의 음료수 가격(500~700원)은 높게만 보이는데 이 음료수 가격을 최대 18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부산 지하철의 요금은 1구간 : 현금 1100원, 카드 990원, 2구간 : 현금 1300원, 카드 1170원 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대면 990원이 먼저 결재가 되고 내릴 때 2구간일 경우에만 180원이 추가로 결재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카드에 잔액이 990원은 있지만 1170원 미만으로 있을 때 2구간을 이용하면 어떻게 결재가 될까요?
정답은 '최초 탑승할 때 990원이 차감된 이후에 내릴 때 180원이 되지 않더라도 잔액만큼만 다 차감된다'입니다.
부산교통공사에서는 이런 배려를 해주고 있지만 이를 역이용하면 음료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물론 조금 까다로운 조건은 있지만 말이죠..)
2구간을 이용한다는 전재하에, 교통카드를 이용하면서 탈 때 카드 잔액이 500~700원이 되는 것을 확인합니다.(990원 차감된 이후의 금액을 말합니다.)
그러고 자판기로 당당하게 걸어가서 카드를 대고 음료수를 뽑아 먹으면 음료수를 뽑아 먹을 수 있고 나중에 내릴 때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부족부분만 차감될 뿐 추가로 지불해야할 금액이 없는거죠..
정리를 하자면,
지하철을 타기전에 카드에 1690원이 있다면,
지하철을 타면서 990원이 차감되고(잔액 700원)
음료수를 사먹지 않을 경우,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180원 추가차감(잔액 520원)이 되겠지만...
700원짜리 음료를 사먹는다면,(잔액 0원)
나갈 때 추가 차감되는 금액이 없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700원짜리 음료수를 음료수대로, 2구간은 2구간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제 말이 조금 복잡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약간의 꽁수만 부린다면 음료수를 할인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