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어느 가정이나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2005년 9월부터 지금까지 파워콤 광랜서비스를 잘 이용해 오고 있었는데, 요즘들어서 조금씩 느려지는 느낌이 들던차에 우리 아파트에서도 KT 엔토피아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광고문구를 보게되었습니다.

파워콤 광랜의 1달 사용료는 28,000원인데에 비해 KT 엔토피아의 경우에는 아파트 단지 단체 할인의 위력인지 몰라도 25,500원에 서비스가 제공되며 기존에 타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해지 위약금까지 부담해주겠다는데에 혹해서(물론 위약금 대납은 불법입니다) 파워콤을 해지하고 KT로 갈아타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위약금이 얼마정도 나올지 궁금했고 해지절차가 궁금했기 때문에 파워콤 홈페이지(http://www.xpeed.com)에 있는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이전에도 서비스 장애신고를 해본 적이 있는 터라, 쉽게 서비스 해지에 관한 상담 ARS 까지 가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발생한 것은 그 다음.
상담원이 현재 통화중이라는 안내메시지만 계속 나오고 정작 상담원에게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시계를 보니 9시 20분. 아직 업무 시작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하는 생각에 10시 이후에 또 다시 전화를 시도해보았습니다.

10시.. 11시.. 12시.. 시간이 가도 연락은 안되고...
결국 해지하는 것 보다 KT 엔토피아 설치 기사님들이 먼저 와서 설치를 먼저 해버렸습니다.

지금 다시 시도해 보니, 고장 신고는 바로바로 연결되지만 해지 신청은 여전히 안되고 있습니다.
자기네 회사에 도움이 되는 가입/고장신고 부분은 바로바로 처리해주고 해지 신청은 이렇게 교묘하게 안되도록 해놓은 파워콤 너무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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