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이 출시된 지도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윈도우8이 나왔습니다.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상 정식판이 나왔는데..
 
회사에서 GA(Government Agreement)를 구입하면서 Windows8 라이센스가 1,000개 생겼는데 하나 살짝 빌려와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간략하게나마 제가 잠시 겪어본 윈도우8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먼저, 모든 설치 및 사용은 Windows 7 32bit 를 호스트로 한 Oracle VirtualBox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업무용으로 계속 사용하는 PC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운영체제를 밀고 사용할 수준은 아니었고 살짝 맛보기 테스트용으로만 사용해봤습니다.
 

 

 

 

 

윈도우8의 설치는 상당히 빠릅니다. 어찌보면 윈도우7의 설치과정보다 더 간단한 것 같았습니다.
 
설치하고 첫 부팅이 완료되면.. 어라..이게 뭐지..?
 
기존의 낯익은 화면이 아닌 위와 같은 뭔지모를 막막한 느낌의 화면이 실행됩니다.
 
기존의 윈도우7이 에어로UI (Aero UI)를 제공했다면 윈도우8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UI의 이름은 윈도우8 스타일 UI(Windows 8-Style UI)라고 불립니다.
 
원래는 메트로UI(Metro UI)라고 명명했지만 이런저런 이름 소송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얼마전에 UI의 명칭을 바꿔버렸습니다.
 
이 윈오두8 스타일 UI는 휴대폰이나 터치 스크린이 장착된 PC에서는 편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생소하기 때문인지 살짝 불편합니다.
 
좌측하단의 "데스크톱"을 눌러서 기존에 그나마 익숙한 화면으로 넘어가보았습니다.
 

 

 

 


그나마 익숙한 데스크톱의 화면입니다. 다 좋은데 "시작"메뉴가 없습니다. (내가 곧아라니.. ㅠㅠ)
 
윈도우95 시절부터 익숙해져있던 시작버튼이 사라진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그래도 좌측하단으로 마우스 커서를 갖다 대면 뭔가가 나오긴 합니다만 그냥 클릭하면 위에서 봤던 윈도우8스타일 UI로 넘어갑니다.
 
같은 맥락에서 키보드의 윈도우키(깃발키)를 눌러도 윈도우8스타일 UI와 기존 데스크톱사이의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그나마 윈도우8 스타일 UI에서 마우스 우측 버튼을 클릭하면 "앱 모두 보기"라는 기능이 있으며 이를 통해서 그나마 시작버튼을 누른것과 비슷하게 프로그램 실행이 가능합니다.
 

 

 

 

 

마우스를 우측 최상단으로 갖다놓으면 화면 우측에 이런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설정도 하고~ 공유도 하고~  뭐 이러는 기능입니다.
 

 

 

 


윈도우8에는 IE10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겉모습으론 IE9와 크게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ActiveX도 설치가 잘 되며 기존의 IE9에서 사용하던 ActiveX는 별 무리없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브라우저의 호환성을 테스트해보는 Acid3 Test 입니다. 100점이 나오는군요.
 
호환성이 좋아졌다는..(IE10 에 이르러서야;;)
 
참고로 크롬 최신버전으로는 97점이 나오네요.. IE9에서는 69점이 나옵니다.
 

 

 

 

 

GA로 구입한 제품이 되다보니 인증은 별 무리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MAK 인증을 했는데.. 1000회에서 바로바로 횟수 변동은 안생기네요..
 

기존 회사에서 사용하던 보안프로그램과도 큰 마찰이 없는 것 같고..
 
기존의 윈도우7 프로그램들은 잘돌아가는 듯 합니다.
 
(가상환경이 아닌 실환경에 설치해서 테스트를 실시해봐야 하겠는데.. PC포맷하기도 귀찮고;;)
 
딱 한가지 문제라면 회사에서 사용하는 백신 프로그램인 V3 IS8과 문제를 일으킵니다.
 
일반버전은 아예 V3 가 설치가 안된다고 하는데 회사에 제공된 V3는 silent 설치방식이라 설치가 이루어지며..
 
그 이후로 화일들을 다 망가뜨렸습니다. (덕분에 완전 재설치 한번 새로 했습니다.)
 

향후 호환성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과연 윈도우95-98-xp-7 에 이르는 시작메뉴에 종속된 UI에서 사용자들이 새 UI로 적응이 될런지 의문이네요.
 
이상 허접 날림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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