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사용기에서는 제품의 포장을 열고 내용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주 푸짐한 내용물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었습니다. 그래서 쥬크박스를 설치하기전에 네비게이션만 차에 달고 한번 달려보았습니다.

아래 첨부된 사진은 루센 1.6 버전으로 시간순서와 관계없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루센 R2는 다음 글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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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차에 네비게이션을 설치합니다. 미리 집에서 흡착식 거치대를 본체에 조립을 했기 때문에 손쉽게 설치를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쥬크박스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선 연결없이 전원과 DMB 수신을 위한 안테나만 연결하여 깔끔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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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가 수신되는 모습입니다. 부산에는 총 4개의 DMB채널이 잡히는데 아직 서울 만큼 잡히지 않지만 DMB는 구경조차 못하시는 지방 분들을 생각하면 이정도도 감지덕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파트 촌이라서 GPS수신은 아직까지 되지 않는 상태이지만 DMB는 안테나를 실내에 던져놨음에도 불구하고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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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의 PIP버튼을 누르면 위와같이 네비게이션 화면과 DMB화면이 화면분할 모드로 작동하게 됩니다. DMB는 볼만하지만 네비게이션 안내화면은 좁아져서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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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분할 모드에서 DMB화면을 한번 클릭해주면 PIP모드로 변경됩니다. 네비게이션이 널찍하게 나오고 DMB는 화면이 조그마하게 나오면서 소리는 정상적으로 들립니다. 이제는 DMB 화면이 너무 작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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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본체에 위치한 볼륨 버튼을 이용해서 볼륨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이 볼륨 조절은 DMB와 네비게이션 안내음성 모두에 적용되는 것입니다. 특히, DMB모드에서는 화면의 좌/우를 터치하여 볼륨조절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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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만 구경하다가 아직 출발도 못했습니다. 일단 목적지를 찾습니다. Anydrive X1에 내장된 루센맵은 방대한 DB를 바탕으로 아주 쉽고 간단하게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초성검색을 통해서 목적지의 전체 글자를 입력하지 않아도 "광안대교"를 찾기위해서 "ㄱㅇㄷㄱ"만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목적지를 검색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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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목적지를 찾았으면 대략적인 안내경로를 보여줍니다. R2에서는 이 화면이 생략되고 목적지 검색에서 바로 안내가 이루어지게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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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견이 불여일행(한번 가는 것이 백번 보는 것 보다 낫다)이라는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초행길을 미리 가보는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전 화면에서 대략적인 경로를 안내해 줄 때 "모의주행"을 누르면 가상으로 운전을 하는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운전중에 네비게이션에 계속 신경을 쓰는 것 보다 미리 길을 알고 있으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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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출발해 봅니다. 높은 아파트 촌을 조금씩 벗어나니 GPS 수신이 이루어 졌습니다. 일부 인터넷 카페를 보니 GPS를 3초만에 수신한다는데 그 말이 거짓말은 아닌듯 합니다. 이후에도 네비를 켜고 루센을 실행시키면 불과 몇초만에 "GPS를 찾았습니다"라는 음성안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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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달려.. 목적지를 정해놨고 미리 가보기 까지 했으니 이제 달려가기만 하면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너무 급했는지 도로에 규정된 속도를 넘어 버렸습니다. 루센맵에는 과속 단속지점이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무조건 안내를 해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GPS에 기반해서 과속임을 인식하는 경우(GPS는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속도도 측정가능 합니다) 위의 화면처럼 크게 숫자를 제한 속도를 보여주며 417미터 전방에 과속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안내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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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의 기능인 터널주행 모드입니다. GPS의 특성상 터널안에서는 위성의 전파를 받아오지 못해서 현재의 위치나 속도를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소프트웨어 적으로 구현해주는 맵에서 터널 구간에 진입하는 속도와 터널의 구간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터널 주행모드로 전환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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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 황색 화살표는 곧 다가올 교차로나 좌/우회전에 대한 안내를 그 위의 초록색 화살표는 황색 화살표 지점을 지난 경우 다음 안내에 대한 예고입니다.

 

루센맵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다른 경쟁 맵에 비해서 뛰어난 그래픽과 사용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고심한 흔적들이 많이 묻어나는 멋진 맵소프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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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보면 지하차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지하차로도 빠짐없이 안내를 해주고 있는데, 왼쪽에 지하차로를 확대한 그림을 보여주며 지하차도로 진입하지 말 것을 안내하고 있는 화면입니다. (지하차로를 이용해야 할 경우 지하차로 진입으로 안내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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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은 것이 교차로에 대한 안내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운전에 익숙하지 못한 초보 운전자들은 몇차선에서 어디로 진입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는 경우가 많은데 루센맵은 교차로의 이정표를 미리 보여주며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를 정확하게 안내해줍니다. 왼쪽 교차로 확대부분에서 원으로 표시된 부분은 현재 자동차의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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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은 좌회전을 안내해주었지만 반항기 발동!! 직진을 선택했습니다. 운전자가 네비에서 안내해준 길을 이탈했음을 바로 눈치채고 새로운 경로를 검색해서 이탈한 경로로 부터 목적지까지로 새롭게 안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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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를 통해서 가려다가 그냥 광안리 해변가를 통해서 수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의 드라이브 사진은 유저갤러리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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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께서 길을 지나가다가 기념촬영이나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네비 테스트겸 바람쐴겸 해서 나오신 부모님의 기념사진을 한장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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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다른 맵에서는 왔던 길 돌아가기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루센은 도착점에서 출발점으로 다시 길 찾기 계산을 시작합니다. 조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LCD화면의 경우 해상도가 조금 낮은 편이라서 전체적으로 나쁜가 보다 하고 생각하실텐데 위의 사진을 보시면 옆에서 기울여서 찍은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맵을 식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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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버튼을 눌러서 집에 다 와갑니다. 왼쪽에 보면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가 나옵니다. R2로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 제품을 처음 구입하자 말자 2일 연속으로 드라이브를 나갔었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부분(POI가 잘못되어 있거나 지명이 틀린경우도 존재, 경로 안내 개선 부분 등)도 있어서 루센홈페이지의 제보 메뉴를 이용해서 6건 이상에 대해서 수정 요청을 해놓기도 했습니다만, 항상 어렵게 어렵게 길을 찾아가다가 네비게이션이라는 기기가 하나 있음으로해서 여유도 생기고 길이 더 재미있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루센 R2맵을 구경해보고 쥬크박스의 활용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성 : 강남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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