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들어서 제대로 쉬어 본적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금요일날 휴가를 내었습니다.

물론 쉬어본적이 없다는 생각보다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용히 알려지고 있는 크링Kring을 방문해보기 위해서라는게 더 맞겠네요..

인테리어나 컨셉이 독특해서 일반적으로 시간을 낼 수 있는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휴가 하루를 희생하고 삼성역 근처에 위치한 크링을 찾았습니다.




인터넷에서 미리 예습을 하고 방문했기에 걱정했던것 보다 훨씬 쉽게 크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는 동생이 열심히 교육받고 있는 SK케미칼 본사 건물도 보여서 반갑더라구요..

크링에 들어가면서 한가지 해야할게 있죠, 바로 촬영허가 비표를 배부받아야 합니다.

크링이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분명 독특한 인테리어 덕분에 많은 사진꾼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었을 텐데, 이 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하루종일 카메라를 찰칵 거리면서 예쁘게 생긴 아가씨들을 세워놓고 사진을 찍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생긴것이 바로 촬영 비표!

1시간에 조금 모자라게 50분동안 촬영을 할 수 있다는 허가증 같은 겁니다. 단 DSLR 카메라로 찍을 때만 적용되며 일반 컴팩트 디카로 촬영은 자유롭습니다.


로비에 들어서자말자 눈앞으로 독특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마침 '정국택 기획전'을 진행중이라 재미있는 조각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로비정면에 보이는 저 부분은 전광판과 동일한 형태로 영상물이 조용히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하는데 영어 설명으로는 "creative culture space"라고 해놨네요..

굳이 해석을 하자면 "창의적 문화 공간"인가요...?

내부 인테리어가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것 같습니다.



색깔이 계속적으로 변하는 계단을 올라가다가 1층 로비쪽을 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2층은 일반 건물의 천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서 탁 트여있는 느낌이 납니다.


2층에 위치한 테마카페의 모습입니다.

입장이 무료였으니 커피도 무료일꺼라는 기대로 이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려다 보니 옆에서 이런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커피 1잔당 2000원 이상의 기부금을 내어달라..."

커피도 마시고 기부도 할 수 있다니 2000원쯤은... 하면서 지갑을 열었더니..

딱 2000원이 있더군요...



아이스 카푸치노를 한잔 가지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주중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참 좋더군요...



제가 앉은 곳을 밖에서 보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이건 완전 밖에서 본 모습...

평일이다 보니 아주머니들이 참 많았습니다. 커피숍에 가는 것보다 이런 곳이 더 좋으신 모양입니다.



정말 정말 맘에 드는 커피라서 마시다 보니...

어느덧 50분이라는 시간이 다 지나가버리고 카메라를 닫아야 할 시간이 다가오더군요..

차라리 다 찍고 한잔 마셨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좋았으니 괜찮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전시되어 있는 조각 작품들의 사진입니다.

작품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없으니 알아서 감상하세요~



































크링Kring 홈페이지 : http://www.k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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