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변함없이 씨유카페(http://cafe.daum.net/cyouagain)에서 주최한 영화번개에 참석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오래된 정원(http://www.namuk.com/49)을 관람했었는데, 이번 상영작은 판타지 영화로 알려진 에라곤(Eragon)이었습니다.

7시 40분 전까지 도착해서 표를 받았어야 했는데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급하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에 앞서서 이번 번개에는 영화표를 직접 나눠주시는 씨유카페의 운영자님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이야기를 좀 나누지 못해본게 아쉽습니다.

영화번개는 영화를 관람하고 뒷풀이로 씨유를 한잔하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는데 영화관람 참여자는 많지만 정작 뒷풀이 참여자가 많지않아서 매주 뒷풀이가 취소되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뒤풀이 참석자가 극소수라 취소!! 다음주에는 운영자님과 같이 술 한잔 할 수 있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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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그냥 적당히 즐기는 편인데, 이번 에라곤은 영화 보기 전부터 그다지 좋은 평가가 들리지는 않더군요. 주인공인 에드 스펠리어스는 아직까지 다른 영화에 출연한 경험도 없는 신인 배우이고, 드래곤의 모습이 드래곤 답지 않으며, 시나리오가 상당히 엉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터라 많은 기대는 하지 않고 관람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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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판타지를 따라가는 듯 하긴 하나 조금 엉성한 스토리와 분위기에 맞지 않는 배경음악 몇부분이 좀 거슬리는 편이었습니다. 막상 다 보고나니 전체 스토리는 거의 특별함이 없는 단순한 구족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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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래곤의 모습과 갖가지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화려한 화면 연출은 에라곤을 한번쯤은 관람해볼만 한 영화로 만들어주는 요소였습니다. 또한,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곳의 자연환경들은 '반지의 제왕'에서 봤던 뉴질랜드의 풍경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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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번개 때에 마침 롯데시네마부산의 전산이 고장나는 바람에 영화관 티켓이 아닌 종이에 출력된 관람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경험을 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에라곤을 보시겠다면 화려한 영상효과를 즐기고 싶고 쏟아지는 잠을 견딜 자신이 있으신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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