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는 그럭저럭 쓰겠는데 자기소개서는 도대체 어떻게 써야하느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책자로 제작된 많은 자료 중에는 흔히 범하는 오류에 대해서는 많이 다루고 있지만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한 사전 준비방법에 대해서는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은 취업준비 기간이 1년 이상으로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자기소개서를 잘쓰기 위한 사전 준비과정에 대해서 몇가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원하는 기업의 채용정보 및 채용동향을 파악하고 모니터링 한다.
당장 취업을 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기업의 채용공고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두말할 것 없습니다. 최소 1년전부터 원하는 기업의 공채나 수시채용이 진행될때 지원서식은 어떻게 되는지 미리 파악해두어야 합니다. 어떤 특정 주제를 주고 추진(실천)계획을 수립하는 미션형 자기소개서인지, 온라인 지정서식인지, 창작형 자유서식인지 등을 사전에 알아두면 남은 기간동안 전략적으로 자기계발 또는 경력(경험)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인터넷상에 떠도는 자기소개서를 벤치마킹한다.
인터넷상에서 자기소개서를 구하는 것은 아주 쉬운일이 된지 오래입니다. 잘 된 자기소개서에서부터 불합격하기 좋은 유형의 자기소개서들을 두루 벤치마킹하면서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세요. 잘된 자기소개서를 보고는 경력이나 경험 중심으로 분석을 하여 남은 취업준비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잘못된 자기소개서를 통해서는 뭐가 잘못되고 혹시나 자신도 해당되는 내용이 있지는 않은지 미리 점검해봄으로써 자기 스스로 취업경쟁력을 자가진단하고 향후 보완해나가야할 점을 쉽게 찾을수 있을 것입니다. 잘못된 자기소개서 샘플 속에 있는 핵심소재나 내용이 자신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것은 앞으로의준비과정에서 적극 개선해야 할 포인트겠죠.
셋째, 모든 일을 함에 있어 실적관리를 한다.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다면 큰 것을 잃을수도 있습니다. 큰 범위에서 장기적인 이익을 기대하되, 취업을 앞두고 사소한 활동하나도 실적으로 관리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험이나 경력의 수준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되, 기록문서나 보고서, 기타 증빙서류 등으로 관리를 해야합니다. 여행을 갔다왔다면 여행후기를 써놓고, 어느 기업에 견학을 갔다왔으면 견학후기를 만들고, 인생의 멘토를 만났으면 그에게서 정중히 메세지 하나를 부탁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실천한 것은 미래 자기소개서가 그토록 갈망하던 소재중에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이죠.
넷째, 인터넷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한다.
요즘은 말보다 빠른 것이 인터넷일 정도로 웹상에서는 많은 정보들이 하루에도 수천, 수만건씩 생성되고 또한 소멸되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에 자신만의 블로그나 미니홈피(또는 카페) 하나 정도는 만들고 관심분야의 정보를 꾸준히 수집하면서 전공학습 및 자기계발 노력을 기울이십시요. 방문자가 많을수록 스크랩해간 나의 글이 많을수록 자신의 인지도는 높아지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적극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관심분야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커뮤니티(카페 또는 동호회) 하나정도는 적극적으로 활동하세요. 적극적인 자기계발 노력상을 보여줄수 있고 남들이 구구절절 감정에 호소할 때 "저의 노력을 직접 여기서 확인하세요" 라는 한문장의 카리스마를 보여줄수 있습니다.
다섯째, 관련분야의 경력 및 경험을 쌓을수 있도록 한다.
여러분들은 기업이 원하는 정보중 어떤것을 준비하고 있나요? 관련분야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노력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최소한 경험정도는 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가 실시하는 교육 및 홍보프로그램 참가나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공모전, 객원마케터, 모니터링, 고객평가단(체험단) 등등 눈과 귀를 열고 발품 팔면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합니다. 입사지원동기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관련분야에 적극 도전하십시요.
여섯째, 다함께 차차차를 해보세요.
개인주의화로 인해 2인 이상이 호흡을 맞춰서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것을 보기가 힘듭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더라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정도의 단순활동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구요. 기회가 있을때 내가 모르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팀을 이뤄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해보고, 단체활동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편하자고 나홀로 생활을 했다가는 미션형 자기소개서에서 한방 먹기 일쑤입니다. 힘들게 하는 질문의 유형은 "자신의 단체(동아리)활동에 대해서 소개하고,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서술하시오"입니다. 이제 "오늘 하루 어떻게 힘들게 의미를 부여해볼까?"를 고민해보세요.
일곱째, 자기만의 경험치를 쌓으세요.
남들 다하는 아르바이트 하고, 남들 다하는 공부하고, 남들 다하는 동아리 활동하면 차별화된 가치를 얻을수 있을까요?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남들이 하지 않는 것에 도전하고 자신만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세요. 공부와 동아리 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만이 할 수 있는 경험을 쌓되, 그 결과는 가치로써 보상을 받으세요. 돈을 쫓아 힘든 노동을 하는 것은 오래전 추억으로써 충분하니깐 이젠 자기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보상받을수 있는 특별한 일에 도전해보세요. 다시말해 나를 대표할수 있는 활동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상. 자기소개서를 첨삭하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취업을 1년 이상 앞둔 예비구직자들을 위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iN (ldh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