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며...
90년대 중반에 MP3 라는 규격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급격하게 음악이 퍼지기 시작했고 이는 음반업계의 급격한 매출 감소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이를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음악이라는 매체를 특별히 음반을 구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즐길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7년 현재는 아이리버에 인수합병된 새한정보시스템(인수된 엠피맨닷컴은 이 회사의 분사기업)에서 세계 최초로 MP3화일을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해서 들고다니면서 들을 수 있는 이동형 기기인 MP3플레이어를 개발해서 시장에 출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요즈음, MP3 플레이어는 젊은세대는 누구나 소지하고 있는 필수품으로 자리매김까지 하게되었습니다.
음성을 기반으로 한 포맷이 개발되고 휴대용 기기까지 개발되었는데 왜 영상용 기기는 없을까? 그러던 중에 2000년 초반부터 서서히 가정에서 컴퓨터가 아닌 TV로 DivX등의 규격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를 발표하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대만의 Sigma Design이라는 곳의 칩셋을 이용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 국내기술로 만든 최초의 DivX플레이어 MG-100 ]

하지만 초기에 출시된 DivX플레이어들은 메인 칩셋 자체의 한계로 인하여 가로 해상도 800 이상의 고해상도 동영상, DTS 다운믹스, WMV코덱 지원이 되지 않는 등의 많은 문제점들이 존재했습니다. 2006년 6월, 국내에서 제조된 최초의 데크형 DivX 플레이어인 MG-100을 발표한 에이엘테크에서 기존의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한 막강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MG-350HD를 발표하였습니다.
아래에서는 제품의 외형과 특징, 성능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패키징 상태와 내용물
제품의 포장은 한눈에 보기에도 ALTech의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디자인을 이용하였습니다. 박스는 비닐로 밀봉 포장이 되어 있어서 온라인 쇼핑으로 구입했을 때에도 새제품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여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 박스 ]

박스에는 간단한 소개부터 시작해서 대략적인 스펙과 제품의 기능등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 박스의 포장을 제거한 상태 ]

박스의 겉면 포장만 제거하면 위와 같이 2층 구조로 된 내용물을 볼 수 있습니다. 위층에 제품 본체를 포함하여 설명서와 설치 CD가 들어 있으며 아랫층에 기타 내용물이 들어있습니다. 마치 2층 도시락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 박스에서 꺼낸 내용물 ]

박스의 내용물을 모두 꺼내 보았습니다.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하나라도 빠진 부분이 있는지 확인은 필수입니다. 내용물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무선네트워크를 위한 5dBi의 안테나 ]

무선 신호를 주고 받는데 빠져서는 안될 안테나입니다. 왠만한 유무선공유기에 장착이 될만한 것으로 보이는 5dBi의 출력을 지닌 무지향성 안테나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2.4Ghz라고 적힌 부분외에는 에이엘테크의 유무선공유기 제품군에 채용된 제품과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 똑같은 디자인의 리모콘 ]

데크형 DivX플레이어인 MG-100 부터 채용되었던 일반 사이즈의 리모콘이 MG-35 때에 미니 리모콘으로 변경된 이후로 미디어게이트의 리모콘은 항상 똑같은 디자인을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외형적인 디자인은 예전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 MG-350HD(좌), MG-25P(우) ]

외형적인 모습은 동일하지만 버튼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동안 리모콘 개선을 위해 고심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볼륨제어, 앞/뒤로 감기, 재생, 일시정지, 정지 등의 주요기능이 가운데에 있던 것이 위쪽의 방향키로 옮겨졌다는 것인데, 이 덕분에 훨씬 더 편하게 영상 제어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동영상을 어두운 환경에서 보게 되는데 리모콘이 어두운 환경에서는 버튼을 식별할 수가 없어 백라이트는아니라도 야광 처리정도는 해줬으면 합니다.


[ USB mini B케이블 ]

디지털 카메라나 외장형 하드디스크, 일부 MP3 플레이어 등에 많이 사용되는 USB A - USB mini B 타입의 케이블입니다. 본체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화일을 옮기는데 사용합니다.


[ 5V, 12V 출력의 외장형 어댑터 ]

MG-350HD는 외장형으로 이루어진 외장형 어댑터를 통해 전원 공급을 받습니다. 어댑터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의 한 종류의 전압만을 출력해주는 제품이 아닌 5V와 12V가 동시에 출력되는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내장되는 하드디스크와 MG-350HD에서 소비되는 전압이 달라서 각각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 영상/음성 출력을 위한 컴포지트 케이블 ]

기본적으로 MG-350HD 제품에 번들되는 영상과 음성 출력의 컴포지트 출력을 위해 제공되는 케이블입니다. TV가까이에 제품을 설치할 경우에 적당할 정도의 길이가 제공되며, 영상 1개, 음성 2개(좌/우 1개씩)의 단자를 제공합니다. MG-350HD제품의 경우 HD지원이라는 문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번들되는 케이블을 보면 HD출력을 위한 부분은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 DVI케이블은 아니라도 컴포넌트 케이블 정도는 번들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 MG-350HD, MG-35와의 외부적은 차이점은 안테나이다! ]

MG-35가 출시되고 NDAS 기능이 추가된 MG-35NDAS 가 출시 되고 이번에 MG-350HD가 출시되었는데, 처음부터 워낙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그런지 외형적은 차이점은 거의 없는 듯합니다. MG-35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초반물량 중에서 제품의 외장 케이스에 실기스가 있었던 적이 있는데 이번 모델에서는 실기스 같은 문제점은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마감처리를 하였습니다.


[ 수직거치를 위한 받침대 ]

제품은 수평으로도 설치가 가능하지만 수직으로 세워서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디자인을 하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받침대를 이용해서 수직으로 거치가 가능합니다. 받침대 아래 부분과 제품이 맞닿는 윗 부분에 고무로 패킹이 되어 있어서 미끄럼을 방지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간 사용결과 받침대를 사용하면 제품 자체에 받침대와 맞닿는 부분에 눈에 띌정도의 스크레치가 발생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MG-35와 뒷면 포트 비교 ]

이전 MG-35(NDAS)와 비교했을 떄 MG-350HD의 외형적인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바로 뒷면의 출력 포트입니다. 이전 모델에는 없었던 Multi I/O, USB HOST, ANT, DVI 포트가 새로 추가되었고, 외부 리모콘 수신부가 없어졌으며, USB케이블 연결 포트의 모습이 변경되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랜 포트와 전원입력 포트 ]

유선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10/100Mbps 지원의 랜 포트입니다. 그 아래부분으로 보이는 것이 어댑터로부터 5V와 12V의 전원을 입력받는 전원 입력포트입니다. 왼쪽 위로 보이는 통풍구를 통해서 내부의 하드디스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MG-350HD는 이전 모델인 MG-35 처럼 제품 자체에 냉각을 위한 팬이 내장되지 않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열이 많이 발생하는 7200RPM이상의 고속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경우 제품 자체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팬이 없는 만큼 조용한 시청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이 제품의 특징인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서 하드디스크가 아예 없어도 동영상을 감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영상 및 음성 출력을 위한 포트 ]

이전 모델에서 제공되던 컴포지트 출력, S-Video, 컴포넌트 출력등의 영상 출력에 추가하여 LCD모니터를 비록하여 최근의 TV에서 많이 채용하고 있는 DVI를 지원하기 위한 포트가 추가되었습니다. DVI 포트를 이용하여 컴포넌트 케이블의 한계를 넘어서 더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음성출력면에서는 기존에 제공되던 컴포지트 스테레오 출력과 Coaxial 출력, 광출력을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음성출력의 경우 스테레오 < Optical(광) < 동축(Coaxial) 의 순서로 음질이 좋습니다.)


[ 다양한 용도의 포트들 ]

이전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포트가 대거 등장하는 제품 윗단의 모습입니다. 무선 연결을 위한 안테나 포트의 위치는 금방 알아볼 수 있으며, USB호스트 기능이 추가되면서 USB A규격의 USB포트가 추가되었습니다. 외장하드디스크나 외장형 CD-ROM, DVD-ROM, MP3플레이어 등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의 경우 안정적인 전압공급을 위해서 USB포트를 2개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추가 전원을 연결하여야 합니다.
제일 위에 위치한 Multi I/O 포트의 존재 이유는 아직까지는 밝혀진 바는 없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 충전기의 표준 포트 규격과 일치하는 24핀으로 핸드폰 충전기는 연결하지 말라고 주의사항이 설명서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디비코의 TviX의 제품중 M-5000U에도 동일한 포트가 채용되어 있는데 이 포트를 통해 외장 HDTV튜너를 연결 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ALTech에서도 곧 이와 관련된 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 모델에도 있던 USB포트는 기존의 USB B 타입에서 USB mini B 타입으로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덕분에 디지털 카메라, 외장형 하드디스크등의 규격과 같아져서 케이블 호환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 본체 내부 구조
일반적으로 전자기기의 내부를 뜯어보는 것은 제품 보증이 무효화 되는 무모한 행동이지만 MG-350HD에 있어서는 하드디스크 장착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품을 한번은 뜯어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는 김에 내부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드라이버 보다는 동전 ]

제품의 내부에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옆면의 스크류나사를 열어야 하는데, 이를 일반 드라이버로 열기 보다는 50원 정도의 동전으로 여는 것이 힘도 적게 들고 쉽습니다. 4개의 나사를 모두 열고 옆면을 열면 MG-350HD의 내부가 드러납니다.


[ 하드디스크 고정을 위한 스펀지 ]

동전을 이용해서 나사를 다 풀고 옆면의 뚜껑의 모습입니다. 하드디스크의 안정적인 고정을 위하여 스펀지 재질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의 안정적인 고정은 좋지만 하드디스크 장착 후 주의를 기울여 닫지 않으면 스펀지가 밀려버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 기판 전체적인 모습 ]

기판내부의 전체적인 모습은 복잡함 속에서도 깔끔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무선을 위한 mini-PCI 모듈과 연결된 피그테일 안테나는 기판에서 고정되어 내부에서 덜렁거리지 않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 Ralink의 무선랜 모듈 ]

MG-350HD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화일 공유일 것입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 제품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무선랜 모듈로써 Ralink의 802.11g 규격지원의 RT2561ST 칩셋을 채용하였습니다. 외부의 안테나와 연결되는 피그테일 안테나는 설계상의 이유인지 MAIN 단자가 아닌 AUX단자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무선랜 모듈은 기본적으로 MAIN 단자의 안테나 1개만을 사용하며 문제가 생길 경우에 AUX단자의 안테나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RT2561ST 무선랜 모듈 ]

무선랜 모듈에는 기계적인 주소인 MAC어드레스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MAC어드레스는 네트워크 기기를 인식하는 변경할 수 없는 물리적 주소로 유/무선 통신을 위한 카드는 모두 고유한 MAC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산랜 모듈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서 노트북에 장착해서 속도체크를 해보려고 했으나, 납땜으로 고정되어 있어 쉽게 뺄 수 없도록 처리되어 있습니다.


[ 버퍼역할을 해주는 DDR램 ]

미디어를 재생할 때 임시저장을 하는 버퍼역할을 담당해주는 DDR램입니다. 삼성전자의 제품으로 한개의 모듈이 256Mbit(32MByte)의 크기를 지닙니다. 66핀의 TSOPII 패키지로 Lead-free 제품입니다.


[ 하드디스크 사이즈에 맞는 가이드 ]

제품 내부에는 하드디스크 사이즈에 딱맞는 가이드가 있어(위 사진의 흰색 부분) 하드디스크를 나사로 고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줍니다. 이 가이드와 옆면 뚜껑의 스펀지의 조화로 제품 내부의 하드디스크는 안정적으로 설치될 수 있습니다.


[ 하드디스크에 연결되는 전원/데이터 케이블 ]

MG-350HD는 기본적으로 3.5인치 P-ATA(Parellel-ATA)방식의 하드디스크만 지원합니다. 아쉽지만 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는 아예 장착을 할 수 없으며 노트북용 2.5인치 P-ATA 하드디스크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젠더를 통해 연결이 가능합니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이용하면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이용하는 것 보다 소음, 발열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이상으로 MG-350HD의 외형과 내부의 모습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내부의 동작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동작과 재생능력
제품을 설치하고 전원을 켜보았습니다. 약간의 부팅시간이 걸리면서 아래와 같은 로고 화면이 나타납니다.


[ MG-350HD의 시작로고 ]

이전 제품까지의 로고화면은 정적인 모습의 단조로운 모습이지만 새로운 로고화면을 채용하여 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음향도 같이 나와서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모델명이 MG-350HD임에도 불구하고 로고 및 메인화면에 MG-350 이라고 나오는 것은 앞으로 출시된 MG-350 계열의 모든 제품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매체 선택 ]

재생할 미디어가 있는 매체를 선택하는 화면입니다. 내부에 하드 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을 경우 HDD가 활성화 되며 USB 호스트 포트에 외장 하드디스크나 USB 메모리 스틱, MP3 플레이어 등이 연결되어 있으면 USB가 활성화 됩니다.
네트워크의 경우 유선랜으로 연결이 되면 LAN이 활성화 되며, 무선연결이 되어 있으면 WIRELESS 가 활성화 됩니다. 위의 화면은 내장된 하드디스크가 있고 무선연결이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제품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환경과 취향에 맞게 설정을 하고 사용을 해야할 텐데, 설정화면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가지 설정을 위한 옵션 ]

이전제품에서 단순했던 설정화면도 기능이 늘어난 만큼 다양해졌습니다. 간단하게 리모콘의 방향키만을 이용해서 자신의 환경에 맞게 설정 진행이 가능합니다.


[ 네트워크를 통한 재생 ]

네트워크 상의 다른 컴퓨터에 있는 화일을 재생하기 위해서 WIRELESS를 선택하였습니다. 네트워크 상에 컴퓨터가 1대밖에 없다면 바로 공유폴더 선택화면이 나오는 편리함을 보여줍니다. 현재는 네트워크 상에 공유된 폴더를 가진 컴퓨터가 2대 이기때문에 2대의 컴퓨터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 동영상 재생 시작 ]

재생할 동영상을 고르고 재생 버튼을 누르면 로딩과정을 거쳐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이전의 제품에서는 로딩과정 중에는 로딩 메세지 외에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았지만 MG-350HD는 재생할 화일의 첫 장면을 보여주면서 로딩을 실시합니다. 로딩시간은 전체적으로 빠른편이지만 네트워크를 통해서 재생할 경우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파일을 읽는 중이라는 OSD안내 메시지의 하단부에 있는 게이지 바는 실제로는 올라가지 않는 고정형입니다. 실제로 로딩상황을 보여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파일의 정보 ]

동영상을 재생중에 INFO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의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에서는 동영상의 코덱종류와 비트레이트도 같이 보여주었는데 그런 정보가 사라져서 아쉽습니다. OSD가 표시중에는 자막은 표시되지 않습니다.


[ 탐색 기능 ]

동영상을 탐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써, 리모콘의 SEARCH 버튼을 누르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이동 시간만을 통해서 이동이 가능했으나 새롭게 Slider를 통해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상당히 편리한 기능입니다.


[ 자막 설정 ]

우리말이 아닌 다른 언어로 된 동영상을 볼 때의 필수품인 자막에 대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자막싱크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자막이 있는 동영상 ]

자막이 있는 동영상을 보면 자막이 어떻게 나오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자막의 글꼴은 고딕체 하나만 지원이 되며 색깔은 단색으로만 이루어지며 자막 자체의 HTML코드에 의한 색상변경은 무시되어 출력됩니다. 자막은 한글을 비롯해서 일본어, 한자까지 다양하게 지원해줍니다.


[ 멀티 오디오 지원 ]

동영상 중에는 간혹 여러개의 음성 채널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국 영화의 경우에 우리말 더빙판이 존재하거나, DVD로 출시된 영화 중에서 코멘터리가 포함된 동영상이 그런 경우인데 AUDIO 버튼 하나로 음성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 동영상 재생중 메뉴 기능 ]

위에서 설명한 각 기능들을 한번에 기능키를 눌러서 찾을 수도 있지만 MENU 버튼을 누르면 더 쉽게 필요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배려되어 있습니다.


[ 고화질 WMV9 동영상 ]

고화질의 HD화질을 지원하는 모델이 본 제품의 최대 장점인데, 재생성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고화질 동영상은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WMV9 샘플 동영상인데 이를 재생 해보았습니다. 동영상을 내장된 하드디스크에 넣고 실행할 때에는 아무런 끊김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펜티엄 4 환경에서도 끊기는 경우가 있는 동영상을 이렇게 쉽게 돌리는 모습을 보니 성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재생은 무선AP와의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고화질 동영상의 재생에는 좀더 빠른 무선 대역폭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WMV9 외에도 HDTV를 그대로 캡춰한 TP, TS화일의 재생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였습니다. 하지만 영상은 MPEG2코덱이고 음성이 DTS인 경우에는 음성을 다운믹스하여 출력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음악 화일 재생 ]

음악화일(MP3, OGG, WAV, WMA)도 재생할 수 있습니다. 화일목록에서 간단하게 음악화일만 선택해서 재생을 하면 되며, M3U목록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사진화일 재생 기능 ]

사진화일도 재생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디지털 카메라를 USB호스트 포트에 연결하고 사용할 경우 찍은 사진을 곧 바로 TV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상도가 실제 화일 만큼 높게 나타나지 않는 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진 화일 재생중에도 MENU버튼을 눌러서 여러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 외의 기능 - NDAS
NDAS(Network Direct Attached Stroage) 기능을 이용하면 내 컴퓨터에서 MG-350HD에 장착된 하드디스크에 USB연결 없이 바로 접근을 해서 화일을 복사해 넣거나 하드디스크의 화일을 복사해 올 수 있습니다.
NDAS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NDAS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 설정을 해줘야만 합니다.


[ 장치관리자에 추가된 NDAS 관련 장치 ]

드라이버 설치후, 장치관리자에 새로 추가된 장치들이 보입니다.


[ 마운트를 해야지만 사용가능 ]

드라이버만 설치했다고 당장 쓰기/읽기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마운트를 해서 연결을 시켜줍니다. 작업표시줄의 트레이에 항상 아이콘이 떠 있으므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오른쪽 위를 보면 H: 로 연결된 것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상당히 간단하게 USB연결을 하지 않아도 심지어 무선을 통해 MG-350HD의 하드디스크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비록 속도는 조금 느린편이지만 귀찮음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 정리하며...
최근에 월드컵붐을 타고 많이 보급된 HDTV. HDTV로 볼 수 있는 영상도 한정되어 있고 심지어는 HDTV를 지원하는 기기도 별로 없던 상황에서 ALTech에서 출시한 MG-350HD는 출시 이전부터 많은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 휴대용 DivX플레이어 MG-25P ]

기존에 선보였던 제품들보다 훨씬 진보한 다양한 기능을 지닌 MG-350HD는 집에서 공중파 방송 시청에만 쓰이던 HDTV를 일깨워줄 좋은 방법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직 출시 초기라서 가격이 비싼편이지만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디자인, 성능 하나 부족함이 없는 본 제품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각종 로고들

1. USB허브?

USB라는 개념이 발표된지 10여년이 지나면서 많은 컴퓨터 주변장치의 접속 인터페이스가 USB로 바꼈다. 그런 변화와 함께 펜티엄2가 나오던 시절까지만 해도 2개의 USB포트만을 지원하던 메인보드들이 요즘에는 8~10개까지 지원하는 등 USB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하지만, MP3 플레이어, 외장형 하드디스크, USB메모리, USB무선랜어댑터, USB라이트, USB선풍기, USB카드리더기, USB복합기(프린터), USB원격조종장치, USB로 접속되는 핸드폰, USB 키보드, USB 마우스... 등 수없이 많은 USB 장치들이 출시되어서 메인보드에서 지원되는 기본포트만으로 모자라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원래 USB 라는 것이 컴퓨터 한대에 127대까지의 주변장치를 연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히 "허브"만 있다면 연결 할 수있는 주변장치의 수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적은 전력으로 동작하는 기기들의 경우, 1개 포트에서 5V 500mA 의 전원을 가져오는 "허브" 만으로도 충분히 전력소모를 감당할 수 있지만 전원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외장형 하드의 사용은 꿈도꾸지 못하거니와 주변장치의 불안정한 동작까지 초래하였다.

2개의 탑로딩 포트
[ 2개의 탑로딩 포트를 가진 유전원 허브 F5U237keAPL-S ]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유전원 허브"로서 기존의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허브보다 훨씬 안정된 동작을 보장해준다. 그 "유전원 허브"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인 Belkin의 USB 2.0 7-Port Hub 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2. F5U237keAPL-S

Belkin의 7포트 USB 2.0 허브의 모델명은 F5U237keAPL-S 이다. F5U237 까지는 Belkin의 USB장치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며 ke에서 한국정식 수입품임을, APL에서 Apple-look 의 제품임을 S에서 은색제품임을 알게 해준다.

각종 로고들
[ 제품 겉면에 표시된 성능관련 문구와 로고들 ]

본 제품의 포장은 박스 제품에만 익숙한 한국사람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Blister-Pack(Bubble-Pack) 형태를 띠고있다. 이런 종류의 포장은 특히나 일본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유형의 포장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했을 때 그 제품이 이전에 개봉되지 않았다는 보증을 함과함께 내용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을 유혹할 수 있는 유형의 포장이다.

3개국 언어로 표시된 뒷면
[ 제품 포장 뒷면의 3개국어로 적혀있는 설명 ]

제품의 전면에서는 지원하는 운영체제와 USB1.1 규격보다 40배 빠르다는 등의 광고문구를 볼 수 있으며 제품 포장 뒷면에는 간략한 제품소개와 내용물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뜯기쉬운 뒷면
[ 뜯기쉽게 배려된 플라스틱 외부포장 ]

이런 종류의 포장은 뜯기가 상당히 힘든데 Belkin 에서는 소비자들이 쉽게 포장을 제거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고 있다. 미리 절취된 선을 따라 포장을 개봉하면 상당히 쉽다.

설명서
[ 3개국어로 작성된 설명서 ]

제품의 포장을 개봉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작성되어 있는 설명서가 먼저 눈에 띈다.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한글로 된 설명이 없는 것이 다소 아쉬우며 설명이 글로만 되어 있어 초보자들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댑터와 USB케이블
[ USB케이블과 어댑터 ]

USB 단자에 연결이 되는 케이블100-240V 까지 지원이 되는 어댑터가 보인다. USB 연결 케이블은 허브에 연결되는 USB B타입의 단자와 컴퓨터 본체로 연결되는 A타입의 USB단자를 가지고 있다. 프리볼트로 작동하는 어댑터는 제품의 이미지와 상당부분 거리가 멀어 보이는 모습이며 꽤나 묵직하여 뛰어난 본체의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단점으로 꼽힐 듯 하다.

탑로딩이 가능한 상단의 포트
[ 탑로딩이 가능한 상당의 포트 ]

가장 중요한 제품 본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F5U237 이라는 제품명을 가지고 있는 Belkin의 USB2.0 7포트 허브는 크게 2가지 종류로 출시되었는데 검은색의 Belkin 특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검은색 모델과 Apple 컴퓨터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은색제품이 바로 그 2가지 이다. 필자가 테스트 해 본 제품은 애플룩의 F5U237keAPL-S 였다.

iPod Shuffle 과의 연결
[ 탑로딩 포트를 이용하여 더욱 손쉬운 사용이 가능 ]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특이하게 생긴 2개의 포트이다. 이는 제품 포장에서 부터 강조하듯이 탑로딩(Top-Loading)방식으로 자주 탈부착을 하는 USB메모리나 MP3 플레이어 또는 전파의 간섭이 최대한 없어야 하는 USB 무선랜어댑터 등이 사용하기에 상당히 좋은 부분으로 보인다. 탑로딩 방식을 채용한 덕분에 7개의 포트중 5개의 포트만이 뒷쪽에 위치해 있어 번잡함을 덜어준다.

LED

[ 전면에 위치한 파워, 동작 LED ]

전면을 살펴보면 1개의 붉은색 Power-LED7개의 녹색 Activity-LED 가 위치해 있다. 고휘도 LED를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시안성이 좋다.


[ 전면에 새겨진 BELKIN 로고 ]

이 제품의 또다른 특징중에 하나가 바로 Stackable 하다는 것이다. stack 이라는 말이 쌓는다는 의미인데 똑같은 2개의 F5U237 제품을 쌓아서 총 14개의 포트를 가지는 허브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이에 대해서는 위에 나온 설명서의 그림을 참고하기 바란다.

iPod & XM-142
[ 여러가지 장비가 연결된 허브 ]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탈착이 자주 일어나는 MP3 플레이어나 USB메모리 또는 무선랜어댑터 등이 탑 로딩 방식으로 잘 어울린다. 위의 사진에서는 5개의 USB 장치가 동작하고 있다는 것을 LED를 통해서 한눈에 알 수 있다.

Apple 룩의 허브
[ 깔끔한 디자인에 뛰어난 확장성 ]


3. 제품의 내부

제품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항상 그러하듯이 일단 드라이버부터 들고 덤벼보았다.

제품 하단의 나사
[ 제품을 뜯어볼 수 있는 나사 ]

하단에 위치한 4개의 미끄럼 방지 고무를 제거하고 나면 나사가 나오는데 이 나사들을 풀어서 쉽게 제품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기판
[ 쌓는 모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이한 모양의 기판 ]

기판을 보는 순간 누구나 느낄만한 것이 "특이하다"는 것이다. 스택어블한 구조를 위해서 가운데가 비어있기 때문에 위와 같이 특이한 모양의 기판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탑로딩을 위한 포트
[ 탑로딩을 위한 포트들 ]

제품의 가운데 부분에는 탑로딩을 위한 포트들이 위치해 있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F5U237keAPL-S의 기판
[ 허브의 심장 SMSC - USB2507 칩셋 ]

제품의 심장에 해당하는 부분인 SMSC - USB2507 칩셋의 모습이다. SMSC社에서 제작한 이 칩은 7포트 USB 허브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다.(2504, 2503 등도 존재하며 이들은 4포트, 3포트용 칩이다.)

F5U237keAPL-S의 기판
[ Block Diagram ]

깔끔하게 구성된 기판
[ 깔끔하게 구성된 기판 ]

지금까지 7포트 허브의 내부를 살펴보았다. 항상 살펴보는 유무선 공유기 등에비해서는 깔끔하면서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나름대로 Belkin 적 철학으로 디자인 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4. 제품의 성능과 호환성

제품의 성능과 호환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간단한 실험을 해보았다. 일단 최선의 조건(본체 USB포트에 장치 직접연결)으로 테스트를 수행하고 최악의 조건(7개 포트가 모두 사용중이 허브에 연결)를 테스트 하여 성능을 알아보았다.

7개의 장치를 모두 연결
[ 7개의 장치까지 거뜬하게 연결 ]

일단 테스트를 위해서 주변장치를 7개까지 연결하는데에는 별 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위의 사진에 나오는 장치들은 ① 무선랜 어댑터(AnyGate XM-142), ② 적외선 리모콘 수신부(SoundGraph iMon), ③ MG-25P로 연결된 외장하드(후지쯔 4200RPM 하드), ④ MP3플레이어(Apple iPod), ⑤ 멀티 카드리더기(Imation FlashGo), ⑥ 광마우스, ⑦ 프린터/스캐너/복사기 복합기(HP PSC 2110)가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연결되어 있다.

뜯기쉬운 뒷면
[ 삼성 YEPP T7 연결시 오류발생 ]

본 테스트를 시행하기 위해 USB 장치를 연결하던 도중 삼성의 YEPP T7(MP3 플레이어)을 허브를 통해 연결 할 경우 위와 같은 오류가 발생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나머지 기기들은 정상작동)

MG25P - 직접연결
[ USB포트에 직접 연결된 iPod Shuffle]

컴퓨터 본체의 USB포트에 직접 연결된 iPod Shuffle 의 속도측정 모습이다. 안정적인 속도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플래시 메모리 매체의 속도체크 결과이다.

MG25P - 직접연결
[ 허브에 단일 연결된 iPod Shuffle]

7포트의 허브에서 다른 나머지 포트를 다 비우고 iPod Shuffle만 연결해서 측정한 결과이다. 컴퓨터 본체에 직접연결 했을 때와 별 다른 차이가 없다. 최대 3.5MB/s 의 전송속도를 가지는 iPod Shuffle 이기때문에 7개의 포트를 모두 사용중인 허브에 연결 했을 때에도 그다지 성능의 변화가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속의 매체에서는 속도차이가 그다지 많이 나지 않았는데 고속일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MG25P - 직접연결
[ USB포트에 직접 연결된 MG-25P ]

후지쯔 하드를 채용한 MG-25P의 외장하드 모드에서 속도를 체크해보았다. 위의 사진은 컴퓨터 본체에 직접 연결한 후의 체크모습이다. 50%에 도달할때까지는 MG-25P 자체 대역폭의 한계로 인하여 비슷한 속도를 유지하다가 50% 이후로 트랙의 바깥쪽을 탐색하기 때문에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MG25P - 허브단일연결
[ 허브에 단일 연결된 MG-25P ]

이번에는 허브에 아무것도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MG-25P 만 연결해보았다. 집접연결한 결과와 별반 차이가 없다.

MG25P - 허브복합연결
[ 6개의 다른 장치와 허브에 연결된 MG-25P ]

하지만 마지막으로 7개의 모든 포트가 사용중인 허브에 연결 했을때의 결과는 아주 실망스러웠다. 속도가 이전 테스트의 절반 수준밖에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USB 각 포트별로 대역폭이 일정 부분 할당되어 있는데 이를 다른 장치에서 나누어 사용하게 되어 발생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그러므로 아무리 7개의 포트가 있다고 해도 한번에 모두 사용하기위해 장치를 연결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5. 결 론

지금까지 Belkin의 7포트 USB 2.0 허브를 살펴보았다. 필자와 같이 다양한 USB 장치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경우에 부족한 USB 포트를 확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포트가 많다고 해도 필요없는 장치는 연결해제를 해놓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며 이렇게 활용할 때 최고의 확장성을 가진 7포트의 허브는 제 값을 다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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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gate MG-25 필드테스트

1. DivX, DivX Plyer란?

디빅(DivX)은 영어 'Digital Internet Video eXpress'의 줄임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에서 음성이나 영상·애니메이션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1999년 개발한 MPEG4(Motion Picture Experts Group 4)를 조작·변용한 동영상 파일을 말한다. 원래는 미국의 유통업체인 서킷 시티가 DVD(digital versatile disc)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해 일정한 금액을 받고 대여용으로 유통시켰으나, DVD 업체와 시민단체의 반발로 인해 2001년 자취를 감추었다. 그 뒤 맥스모리스(MaxMorice)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MPEG4를 조작·변용하고, 사운드 트랙을 최소화하기 위해 MP3 포맷을 채택한 디빅 코덱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빠르게 전세계로 확산되었다. 2003년 현재까지도 지적재산권 공유운동을 벌이는 세계 각지의 해커들에 의해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 영상부문은 MPEG4를, 음성부문은 MP3를 채택하고 있으며, DVD 수준의 화질과 음질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입체음향도 가능하지만,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유통되는 불법복제판이라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주로 영화 시사회나 판매용 DVD를 활용해 파일을 만들기 때문인데, 심한 때는 개봉되지 않은 영화가 인터넷을 통해 먼저 유포되기도 한다. 인터넷상의 소프트웨어 공유 사이트인 와레즈(WAREZ)나 P2P 공유 프로그램인 당나귀, 구루구루, e동키 등을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배포되고, 하루에도 10여 편에 달하는 새 영화들이 이 디빅을 통해 유포된다.

DivX 화일을 재생하는 DivX 플레이어 MG-25P
[ DivX 화일을 재생하는 DivX 플레이어 MG-25P ]

DivX에 대해 알았다면 DivX플레이어도 간단하다. DivX규격의 화일을 컴퓨터에서 재생하는 것이 아닌 독립적인 기기를 이용하여 디코딩하여 TV등으로 바로 재생해 줄 수 있는 기기를 말한다. 예전에 DivX플레이어가 등장하기 이전이나 초기에는 비싼 가격과 코덱호환성의 문제로 인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HTPC(Home Theater PC)나 개조된 XBOX에 그 위치를 빼앗겼으나 최근에 출시되는 DivX플레이어들은 특수한 코덱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제품자체의 성능도 좋아지고 여러회사에서 DivX플레이어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DivX Player 가 등장하게 되었는데 간단하게 데크형, 하드형(3.5인치, 2.5인치)으로 나뉜다.


[ 최초의 국산 데크형 DivX플레이어 MG-100 ]

데크형은 흔히 우리가 볼 수 있는 DVD플레이어의 모습을 가진 제품으로 최초의 국산 DivX플레이어인 에이엘테크의 MG-100(http://home.nownuri.net/~everich/MG-100 사이트 참조)을 필두로 하여 초기 DivX플레이어 시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동영상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공씨디나 DVD미디어에 복사를 하여 봐야했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하드형 DivX플레이어인데 디비코의 TivX, 에이엘테크의 MG-35(NDAS) 등의 3.5인치 하드형과 다코스테크의 랩소디, 에이엘테크의 MG-25(P)가 바로 그것이다. 데크형에 비해 하드형은 이동이 간편하여 카시어터(Car Theater)시스템을 꾸미는 데에도 많이 활용되었다. 아래에서는 ALTech와 LANIS의 후원으로 MG-25P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2. MG-25P의 외형

먼저, MG-25P의 외형을 살펴보기로 하자.

MG-25P의 포장박스
[ MG-25P의 포장박스 ]

MG-25P는 깔끔한 디자인의 종이포장이 되어있다. 전면에는 제품명이 깔끔하게 적혀있고 제품의 사진이 위치해 있으며, 후면에는 제품의 스펙이 상세하게 나와있다. 또한 박스의 좌측면에는 제품의 시리얼 번호와 제조일자가 적혀져 있어 포장을 뜯지 않아도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MG-25P의 박스 내용물
[ MG-25P의 박스 내용물 ]

MG-25P의 박스를 열면 MG-25P본체, 리모컨, 리모컨배터리, USB케이블, AV케이블, 컴포넌트 케이블, 코액시얼 케이블, 윈도우9X용 드라이버 CD, 사용설명서, 제품보증서 등이 깔끔한 포장으로 들어있으며 친환경적으로 종이를 이용하여 충격방지 포장이 되어있다.

윈도우9X용 드라이버 CD
[ 윈도우9X용 드라이버 CD ]

MG-25P를 USB케이블을 이용하여 컴퓨터와 연결하면 요즘에 흔히 사용되는 USB메모리 저장장치처럼 "대용량 저장장치"로 인식하게 된다. 요즘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Windows XP나 2000계열에서는 사용하는데 별다른 드라이버가 필요없지만 윈도우98이나 Me 등에서는 드라이버가 필요하게 된다. 그 때에 사용할 수 있는 CD이다.

MG-25P의 모든 조종이 가능한 리모컨
[ MG-25P의 모든 조종이 가능한 리모컨 ]

MG-25P는 본체에 어떠한 스위치나 동작버튼도 없다. 모든 동작은 100% 리모컨을 통해서 이루어 지는데, 기본적으로 카드형의 슬림한 리모컨을 제공하여 휴대성과 편의성을 극대화 시켜준다.


[ 신용카드와의 크기비교 ]

예전에 Belkin Travel Router의 크기를 가능하는데에도 사용되었던 체크카드와 한번 비교를 해보았다. 신용카드 사이즈 보다 그리 크지도 않고 상당히 작은 사이즈에 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능키별로 색깔구별이 되어 있는 리모컨
[ 기능키별로 색깔구별이 되어 있는 리모컨 ]

리모컨의 버튼들은 검은색과 흰색의 투톤으로 이루어져있다. 숫자버튼은 검은색, 나머지 버튼은 흰색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DivX동영상을 감상하는 환경이 어두운곳이라는 것을 감안할때 MG-25P의 리모콘은 어둠속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MG-25의 외형
[ Mediagate MG-25P의 외형 ]

이제는 본체를 살펴보도록 하자. 본체는 플라스틱 +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다. 알루미늄 재질을 선택함으로서, 하드디스크에서 생기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사이즈는 DivX재생기능이 없는 외장형 하드디스크케이스의 사이즈와 별반 다른것이 없을 정도의 작은 사이즈이다.

전면 LED와 수신부
[ 전면 LED와 수신부 ]

제품의 전면은 조금 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 왼쪽에서 부터 전원 LED, 다음이 HDD엑세스 LED, IR수신LED, IR수신창이 위치해 있는데 설명서외에는 그 어디에도 각 LED의 역할을 설명해 주고있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동작중 LED의 모습
[ 동작중 LED의 모습 ]

전면에 위치한 3개의 LED는 모두 빨간색을 띠는 평범한 LED로 이루어져있다.

뒷면 포트
[ 뒷면 포트 ]

제품뒷면에는 컴퓨터에 연결하기 위한 USB포트, DivX재생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전원포트, TV로의 영상/음성 출력을 위한 포트가 위치해 있다. 5.1 포트는 리모컨 수신부를 연장해서 설치 할 수 있는 포트와 공유하고 있다.

제품 하단의 라벨
[ 제품 하단의 라벨 ]

제품하단에는 MIC전자파인증 로고와 기기의 명칭, 제조년월일, 시리얼 번호등의 정보가 찍혀있는 스티커가 붙혀져 있다. 제조년월과 시리얼 번호는 굳이 제품 하단을 살펴보지 않더라도 박스에 붙혀져 있는 스티커를 이용해서도 알 수 있었다.

3. MG-25P의 내부

MG-25P는 기본적으로 동영상, MP3, 사진등을 저장하는 매체인 하드디스크가 장착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아주 손쉬운 방법으로 장착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직접 본체를 분해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제품의 분해
[ 제품의 분해 ]

제품의 분해는 뒷면의 포트부분을 열어서 작업할 수 있다. MG-25P의 이전 모델인 MG-25의 경우에는 클립 방식을 채용하여 분해시 클립을 제거하고 여는 구조였으나 간단하게 원터치로 바껴서 편리함을 더했다.

포트와 상판을 분해한 모습
[ 뒷면의 포트와 상판을 분해한 모습 ]

뒷면의 포트와 상판 알루미늄을 벗겨내면 위의 사진과 같이 기판이 모습을 나타내게 된다. 위의 사진에서는 미리 하드디스크를 설치해 놓았다. MG-25P가 지원하는 하드디스크는 노트북용 2.5 인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로 IDE방식의 하드디스크를 지원한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장착후

노트북용 하드디스크
[ 노트북용 2,5인치 하드디스크 ]

노트북용 하드가 데스크탑용 3.5인치 하드와 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핀 수가 다르다는 것인데 데스크탑은 전원을 따로 입력받기 때문에 40핀을 사용하지만 노트북용 하드는 전원까지 동시에 입력받으므로 44핀으로 이루어져있다. MG-25P는 바로 44핀 짜리 하드디스크를 지원한다.

시그마디자인의 EM8511
[ 시그마 디자인의 EM8511 ]

인터넷 공유기에서는 ARM 칩이 있듯이 DivX플레이어에도 메인이 되는 칩이 존재하는데, 바로 위에 보이는 EM8533칩이 화일로 된 DivX를 디코딩 하는 역할을 해주는 가장 핵심적인 부품이다. 이 칩은 대만의 시그마 디자인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대부분의 DivX 플레이어에 사용되고 있다.

버퍼 역할을 하는 하이닉스의 메모리 칩
[ 버퍼역할을 하는 하이닉스의 메모리 칩 ]

위의 메모리 칩셋은 MG-25P의 버퍼역할을 해주는 하이닉스의 8MByte용량의 SDRAM이다. 안정적으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 펌웨어가 저장되는 칩 ]

펌웨어가 저장되는 EPROM이다. 삼성제품을 사용한다.



[ 하드디스크 연결후 조이는 나사 ]

하드디스크를 연결한 후에는 기판과 밀착이 될 수 있도록 나사로 조여줘야 한다. 나사는 기본제공이 되므로 꼭 조이도록 한다.

4. MG-25P의 동작화면

가장 중요한 MG-25P의 동작화면들이다.


[ MG-25P의 재생 모드 선택 화면 ]

부팅 후 볼 수 있는 첫화면에서 바로 재생하고 싶은 미디어를 선택하여 재생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비디오 / 오디오 / 사진 등의 미디어가 지원이 되며 재생목록이라고 해서 일괄적으로 재생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기능도 가지고있다.

설정모드에는 비디오 설정 / 오디오 설정 / 기타 설정이 있으며 리모컨의 설정 버튼을 눌러서 간단히 볼 수 있다.


[ 비디오 설정 ]

비디오 설정에서는 화면의 출력방식을 정해줄 수 있다. NTSC, PAL 방식까지 정해줄 수 있으며 위의 화면은 디지털 TV를 위한 컴포넌트 출력으로 설정해 놓은 모습이다.


[ 오디오 설정 ]

오디오 출력에 대한 설정을 해줄 수 있다. 5.1 채널 설정을 할 수 있다.


[ 기타 설정]

기타 설정에서는 사용하는 TV의 타입에 따라 설정이 가능하며 현재의 펌웨어 버전까지 볼 수 있다. 필자가 이 글을 작성하는 2006년 3월 현재의 최신 버전은 1.4.6 이다.

파티션 보기
[ 하드에 접근하면 먼저 보이는 파티션 ]

이제 실제로 미디어를 재생하기 위해 하드디스크를 열면 장착되어 있는 하드의 파티션이 먼저 나타난다. 필자의 하드는 2개의 파티션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위와같이 2개의 파티션이 나타난다.

파일 보기
[ 동영상 화일 목록]

동영상 재생을 선택하여 폴더에 들어가면 각 폴더에 들어있는 동영상 화일들을 모두 보여준다. 동영상 재생은 화일위로 선택바를 가져다 놓은 후, ENTER 버튼을 눌러 시작할 수 있으며 이전에 재생하다가 멈춘 화일의 경우 보던 위치에서 계속해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준다.


[ 일시정지 ]

비디오, DVD에도 일시정지 기능이 있듯이 DivX 플레이어에도 일시정지 기능이 존재한다. 일시정지 기능은 재생 버튼과 토글모드로 작동한다. 더불어 8배속~32배속으로 빨리 감기/되감기 기능도 존재해서 동영상을 빨리 넘겨볼 수도 있다.

시간 탐색 기능
[ 시간 탐색 기능 ]

이전에 보던 동영상 화일을 이어보기가 쉽도록 해주는 기능인 시간 탐색 기능이다. 자기가 원하는 시간대를 입력하면 그 시간대부터 재생이 가능하다.


[ 동영상 정보 보기]

동영상의 정보를 열어 보는 모습이다. 파일 이름, 파일 크기, 총시간, 재생시간, 오디오 / 비디오 종류등의 다양한 정보를 보여준다.


[ 자막 설정 ]

영화를 볼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자막에 대한 설정이 동영상 재생중에 가능하다. 자막의 위치 & 크기에 대한 기본적인 선택에서 부터 다른 자막 불러오는 기능, 자막의 언어를 선택하는 기능, 자막의 싱크를 맞추는 기능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MG-25P에서는 한국어 자막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자막까지 지원하고있다.


[ 화면크기 & 위치 설정 ]

SETUP에서 화면에 대한 기본적인 설정을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 메뉴를 이용해서는 좀더 세부적이고 깊이 있는 설정을 할 수가 있다.


[ 사진 재생 기능]

MG-35P의 주요 기능인 동영상 재생 외에도 위와 같이 하드디스크에 존재하는 사진도 재생이 가능하다. 추억이 담긴 사진을 컴퓨터 화면이 아닌 큰 TV에서 다시보는 것도 추억을 떠올려 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재생중에는 MP3를 배경음악으로 설정해서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준다.

MP3 화일 재생
[ 오디오 재생 모드 ]

오디오는 MP3 뿐만이 아니라 OGG까지 지원해주는데, TV화면이 없는 자동차에서도 화면을 보지않고 리모콘으로 바로 재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지원해준다.

DVD 메니저
[ DVD 매니저 기능 ]

또 하나 눈에 띄는 기능인 DVD 매니저 기능. DVD의 화일을 하드로 복사해놓고 재생을 시작하면 DVD를 바로 재생하는 것 처럼 바로 재생을 해준다.

5. 마치며...

지금까지 ALTech의 Mediagate MG-25P모델의 기능이나 모습들을 살펴보았다. 일반적인 3.5인치 데스크탑용 하드디스크에 비해서 비싼 하드디스크의 가격이나 다른 여타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TV를 활용해서 좀더 큰 화면에서 동영상을 보고 싶어하던 HTPC유저들이나 DVD를 많이 보는 사용자들에게는 적은 비용에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MG-25P의 매력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강력한 Car Theater를 꾸미려고 하는 사용자들에게 역시 큰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제품이다. 미리미리 동영상만 복사해 놓는 다면 50을 넘긴 부모님들도 쉽 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 장점 : 간편한 조작과 뛰어난 화질
☆ 장점 : 휴대하기 편한 작은 사이즈
☆ 장점 : 외장형 하드디스크로의 활용이 가능
☆ 장점 : DVD복사해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DVD 매니저 기능

☆ 단점 : DTS사운드의 다운믹스 불가(Pass-Through만 지원)
☆ 장점 : WMV 코덱 동영상 재생불가
☆ 장점 : 가로 해상도가 850을 넘어가는 고해상도 동영상 재생불가

☆ 가격 : 77,600원 (2006년 3월 현재 다나와 최저가, 하드디스크 미포함)

무단 복제 금지

 
리뷰작성의 편의를 위해 존댓말은 생략하였습니다.


[ 차 례 ]
1. 시작하며
2. 겉모습 살짝보기
3. 내부모습 살펴보기
4. Router / Adapter / AP 모드
5. 제품성능 살펴보기
6. 마치며
 그리 오래되지 않은 예전에는 전화를 한통쓰려고 하면 가까운 공중전화를 찾아가거나 집에서 사용을 해야만 했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점점 쉽게 휴대할 수 있는 Portable한 핸드폰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예전에는 잠시 컴퓨터를 써야할 일이있으면 컴퓨터가 있는 사무실이나 게임방을 찾아가서 업무를 해야했지만 요즘에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노트북이라는 '들고다니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의 보급도 많이 늘게되었다.
[ 최근들어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노트북 ]
 이런 시대의 흐름을 타고 홈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것이라 예상하던 인터넷 공유기도 드디어 포터블한 모습을 가지고 실내에서 실외로 나오기 시작했다.
 Pocket Router(포켓 라우터)? 포켓몬스터는 알겠는데 포켓 라우터는 사실 처음듣는 개념일지도 모른다. 포켓 라우터는 말 그대로 호주머니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라우터(공유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 호주머니안에 쏙 들어가는 포켓라우터 ]
 
(국내출시모델의 보증기한은 3년)
[ 제품의 스펙 ]
 일단, 본 제품은 최대 11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802.11b 규격과 54MBps의 속도롤 제공하는 802.11g규격을 동시에 지원한다. 802.11a규격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802.11a를 사용하는 곳은 드물기 때문에 아쉬워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사용최대 도달거리에 대한 부분은 뒤에 살펴볼 제품 박스에 있듯이 최대 300ft(약 90미터) 라고 되어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아주 이상적일때의 경우이고 실제로 가정에서 사용할 때에는 주변의 신호간섭이나 콘크리트벽 등의 방해물에 의해서 거리가 제한 될 수도 있다.
 보안을 위한 암호화 방식중에 눈에 띄는 것으로는 WPA2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 프로토콜은 기존 WPA 프로토콜을 대체하며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라는 강화된 암호화 기술을 제공한다.
 Belkin 제품의 사후지원을 살펴보면 현재 국내에서는 유통과 사후지원을 코러시스에서 하고 있다. 코러시스에서는 국내 사용자들을 위해서 080 무료 수신자부담전화를 개통하여 적극적으로 사후지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몇몇 공유기 제품 라인(F5D8230-4, F5D7233 등)의 경우, 외국 Belkin에서는 Lifetime Warranty를 제공하는데 반해 3년의 지원밖에 해주지 않고 있는 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다.

 BELKIN Travel Router는 핸드폰 박스만한 사이즈의 아담한 박스에 포장이 되어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면의 오른쪽에 투명창으로 제품의 디자인을 구입전에 미리 볼 수 있어서 작은 크기가 이 제품의 가장 큰 무기이기 때문에 투명창을 이용하여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박스의 앞/뒷면의 모습 ]
 제품박스의 앞면에는 제품의 보증기간(3년)과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080무료전화번호, 간략한 성능(기존 802.11b에 비하여 5배 빠른속도, 300ft의 도달범위 등)등이 표시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이 제품을 어떤경우에 어떻게 사용을 하면 되는지를 그림과 함께 기재되어 있다.
 포장을 열면 겉면 박스 내부에 또다른 종이박스가 있고, 이를 한번 더 개봉하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내용물을 꺼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내부박스를 개봉한 모습 ]
 내부박스를 개봉하면 왼쪽에는 벨킨에서 제공하는 하드케이스와 간단한 설치설명서, 오른쪽에는 라우터 제품이 들어있다. 라우터 제품은 골판지 종이로 충격보호가 되어 있으며 비닐 코팅이 되어 있다. 벨킨은 외부의 1차 비닐포장과 2차 비닐포장, 이렇게 총 2번의 비닐 포장을 해서 소비자에게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 박스에 들어있는 모든 내용물 ]
 박스안의 내용물을 다 꺼내어 보면 위와 같이 라우터 1대, 전원 공급용 USB케이블 1개, 전원공급용 어댑터 1개, 랜케이블 1개,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는 미니씨디 1장, 빠른 사용설명서 1장, 하드케이스 1개가 들어있다.
 라우터를 살펴보기 전에 눈길을 끄는 3가지 구성품을 살펴보도록 하자. 바로 전원공급을 위한 USB케이블, 어댑터, 랜케이블이 그것인데 왜 눈길을 끄는지는 사진을 보고 설명을 하겠다.
[ 전원 공급을 위한 케이블과 랜 케이블 ]
 기존의 라우터는 전원 공급을 위해 12V정도의 전원 공급이 필요해서 어댑터만 기본으로 제공되었지만, BELKIN Travel Router는 5V로도 충분히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5V 1A 규격의 어댑터가 제공된다. 또한 5V라면 USB에서 공급되는 전원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USB포트에서 바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케이블도 포함되어있다.
 라우터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자. 라우터의 비닐 포장을 벗기고 난 후 꺼내어 보면 박스의 투명창을 통해 본 것 보다 더 작은 사이즈에 놀라게 된다.
[ 사진으로만 보면 작아보이지 않는 라우터]
 라우터만 보면 그리 작은 크기라는 것을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실제 제품을 손위에 들고 살펴보면 크기가 작다는 것이 조금이나마 느껴진다. 당연히 최근에 출시되는 핸드폰의 크기보다 작으며 한손에 잡히는 듯한 사이즈이다.
 제품의 표면은 약하게 광택코팅이 되어 있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플라스틱재질로 되어있다. 상단에는 BELKIN이라는 로고가 음각되어 있으며 통풍을 위한 구멍이 20개 뚫려 있다. 구멍이 뚤려있는 곳도 단조롭지 않게 약간 움푹 패이게 설계한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 270도 회전이 가능한 안테나 ]
 제품의 상단 왼쪽으로는 짧지만 다른 포켓라우터에 비해 나은 성능을 보여줄 것 같은 안테나가 자리하고 있다. 안테나는 270 회전이 가능하며 조절하기에 헐겁지 않고 적당한 수준이다. 그 아래쪽으로는 제품의 동작을 나타내주는 LED가 위치해 있어서 동작하는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 손위에 제품을 들고있는 모습 ]
 손에 들고 있는 것만으로는 크기비교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을 위해 iPod Shuffle, 신용카드 등과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다.
[ iPod Shuffle과의 크기비교 ]
 22g의 iPod Shuffle보다는 무겁지만, 45g 정도로 공유기라고 생각하기에는 상당히 가벼운 편이며 세로길이를 봤을 때 iPod Shuffle의 길이보다 더 짧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 카드는 사용불가능한 카드입니다.
[ 신용카드와 크기비교 ]
 이번에는 지갑속에 다들 한장씩 넣어다니는 카드의 크기와 비교를 해보도록 하자. 신용카드가 Travel Router의 가로는 제대로 덮어주지 못하지만 세로의 길이는 Travel Router가 훨씬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카드 사이즈"의 작은 크기이다.
[ Belkin Travel Router의 옆, 뒷면 ]
 이제는 제품의 옆면과 뒷면을 구경해보도록 하자. 옆면을 보면 왼쪽 부분은 낮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점점 높게 설계하여 마치 세련된 자동차의 옆면을 보는 것만같은 느낌이 든다. 뒷면은 5V 1A 의 전원을 입력할 수 있는 전원입력부와 UTP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부분, AP, Router, Apater 의 세가지 모드를 설정해주는 스위치가 위치해 있다.

 제품의 겉을 봤으면 속도 봐야하는법. 조심스럽게 속을 들여다 보기로 하자. 제품의 내부를 보기위해서는 제품하단의 미끄럼방지 고무패킹을 떼어내고 나사 2개만 풀면된다. 생각보다 쉽긴 하지만 제품 자체가 워낙 작아서 약한 부분이 파손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 제품의 상판을 들어내고 본 기판의 모습 ]
 나사를 풀어내고 제품의 상판을 들어낸 모습이다. 일반 공유기들은 부품들이 듬성 듬성.. 주요부품들은 큼직큼직하게 배치되어 있지만 이 제품의 모습은 조금 생소하다. 펄스트랜스포머나 버퍼 메모리는 바로 알아보겠지만 다른나머지 메인칩이나 무선 모듈은 쉴드되어 있어서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쉴드 된 위쪽으로는 제품의 열 방출을 돕기위해 방열핀이 자리해 있다.
[ 기판의 뒷면 ]
 작은크기의 제품답게 기판의 뒷면에도 빼곡하게 부품이 들어차있다. 기판을 설계할 때 상당히 고생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 버퍼 역할을 하는 SDRAM ]
 버퍼메모리로는 ICSI사의 8MB의 SDRAM이 사용되었다. 133MHz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모자람이 없다.
[ 어둠에서 더욱 돋보이는 LED ]
 본 제품의 전면에 반짝이는 3개의 LED는 어둠속에서 이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부분이다. 기판을 살펴보면 SMD형의 꽤나 높은 휘도의 LED가 장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제품의 기능과 성능으로 눈을 돌려보자. 이 제품은 제품의 외형을 볼 때 뒷쪽에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달린것을 보면 알다시피 3가지 기능을 모두 할 수 있다. 각각의 기능과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 라우터 모드 ]
[ 라우터 모드의 개념도 ]
 라우터 모드는 우리가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무선공유기의 기능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제품의 뒷면에 인터넷 회선을 연결하고 무선으로 라우터에 접속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이 모드의 사용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인터넷 회선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DHCP에서 IP를 가져와서 "Belkin Traveler" 라는 SSID를 이용하여 네트워크에 연결 할 수 있도록 해준다.
[ 라우터 모드 / AP모드에서의 무선연결 ]
 라우터 모드에서 사용하는 SSID는 나중에 설명하게될 AP모드에서도 동일하게 사용이 되며 접속방법은 동일하다. SSID 외에도 무선 채널이 기본적으로는 '자동'으로 되어 있는데 노트북등에서 NetStumbler 등을 이용하여 가장 깨끗한 채널을 찾아서 수동 설정해주는 것이 더 좋다.
[ 접속!! ]
 라우터 모드에서 중요한 것은 외부로 부터는 1개의 IP를 끌어와서 이를 라우터 자신이 가지고 있으면서 내부 네트워크는 사설IP를 할당하여 각각의 내부 네트워크의 구성원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 경우 DHCP라고 하는 내부 네트워크 구성원에게 사설 IP를 부여하는 기능과 NAT라고 하는 한개의 IP를 여러 컴퓨터가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중심이 된다.
[ 라우터 모드에서의 IP 구성 ]
 라우터 모드에서는 위와 같이 192.168.2.2 라는 사설 IP를 라우터로 부터 부여받아 이를 이용하여 통신하게 되며 192.168.2.1 이라는 라우터 자신을 거쳐서 연결되도록 게이트웨이가 설정된다. 설정할 때에는 대개 DHCP에서 자동으로 IP를 가져오도록 설정해놓으면 자동으로 IP를 할당받는다. 웹 기반의 설정을 하기위해서는 별 다른 설정은 필요없고 192.168.2.1 로 접속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 어뎁터 모드 ]
[ 어뎁터 모드의 개념도 ]
 어뎁터 모드는 무선이 지원되는 공유기나 핫스팟까지 자신의 PC를 무선으로 연결을 하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부분이 Travel Router 와 공유기 사이에는 무선이지만 자신의 PC에서 Router까지는 유선랜이 이용된다는 점이 기존의 무선랜카드와는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이 방식은 현재 시장에서 XBOX나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기 그리고 DivX플레이어와 같은 멀티미디어 재생기 등에서 긴 케이블이 필요한 유선의 한계를 넘기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ALTech 의 유무선 공유기인 RG-3000A 에서는 '무선 브릿지'라는 이름으로 이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 어뎁터 모드에서의 IP 구성 ]
 어뎁터 모드는 유선으로 공유기나 핫스팟에 바로 연결된 효과가 나타나며 중간의 어뎁터 모드의 Travel Router는 없는것 처럼 간주된다. 말 그대로 "브릿지"만 해주는 것이다. 위의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어뎁터 모드로 IP를 받아오면 공유기에서 IP를 받아온다. 또한 기본 게이트웨이 주소도 라우터는 무시되고 공유기를 거치게 되어 있다. 웹 기반의 설정을 하기 위해서는 192.168.2.* 로 IP를 맞추고 192.168.2.225 로 접속하여야 한다.
[ AP 모드 ]  
[ AP 모드의 개념도 ]
 AP모드는 무선공유기 모드와 비슷하다. 하지만 라우터 모드에서 지원되던 NAT와 DHCP기능이 없다. AP모드에서는 기존에 구성된 네트워크 망에 추가가 되어 새로운 무선 SSID를 가지고 기존 네트워크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말 그대로 '무선허브'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 AP 모드에서의 IP 구성 ]
 AP모드에서 IP를 할당받은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자. 위의 예는 제품의 유선포트에 파워콤 광랜의 회선을 연결한 것이다. Travel Router는 '무선허브'로 동작하여 무선으로 'Belkin Traveler'라는 SSID 로 접속하면 위와 같이 파워콤의 공인IP를 받아오게 된다.

 이상으로 Belkin Travel Router의 3가지 모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각 모드별로 성능은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자. 성능 측정은 AP, Router 모드의 경우 파워콤회선을 바로 물려서 Belkin의 Pre-N 무선랜카드인 F5D8010, Intel의 무선랜 모듈인 2200BG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 노트북과 연결 ]
 어뎁터 모드는 노트북에 유선으로 연결하고 Belkin Pre-N라우터인 F5D8230-4와 연결하여 속도측정을 시행하였다. 아래의 속도 측정치는 각각 10회 측정한 평균값과 근사한 사진만을 뽑아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 AP모드에서의 속도측정결과 ]
[ 라우터모드에서의 속도측정결과 ]
[ 어뎁터모드에서의 속도측정결과 ]
 일단 속도측정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보통 802.11g 규격을 지원하는 공유기들이 평균적으로 20~24Mbps의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작은 크기에 이 정도의 성능이 나오는 것이면 상당히 양호한 결과이다. 또한 AP모드, 라우터모드, 어뎁터모드 등 어떤 모드로 작동해도 안정된 속도가 나오는 결과 또한 만족스러웠다.
 속도측정을 하면서 AP모드, 라우터모드 테스트 시에는 무선랜접속방법을 Intel Wireless 2200BG와 Belkin Pre-N NIC 두가지로 해서 테스트 했지만 특별히 속도가 저하되거나 특정 하드웨어의 특성을 타는 일은 없었다. 어뎁터모드에서는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각각 내장된 랜카드를 이용하여 기존에 사용중인 공유기로의 접속을 하도록 했는데 이 역시 특별히 특성을 타거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없었다.
 하지만, 각 모드로 작동할 때마다 USB전원을 연결하면 30~40초에 달하는 부팅시간(전원 연결후부터 IP를 검색하기 시작하기전까지 걸리는 시간)이 걸렸는데 이는 보통 라우터에서는 불과 5초 내외면 끝나는데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걸리는 결과였다. 또한 전원을 한번 연결한 후에 모드를 변환(AP, Router, Adapter)하기 위해서 스위치를 변경할때에 바로바로 적용되지않고 재부팅을 해줘야지만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는 펌웨어의 업데이트로 개선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무선랜에 보안을 설정했을 때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는 주로 보안에 사용하는 WPA - AES 방법과 WPA - TKIP + AES방법 등의 두가지 방법을 이용했고 10회 측정 후 평균에 가까운 사진을 아래에 게시하였다.
[ AP모드, WPA보안 - AES ]
[ AP모드, WPA보안 - TKIP+AES ]
 보안을 설정한 상태에서도 거의 속도가 저하되거나 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며 안정된 동작을 해주었다. 아래에 모드별로 성능을 측정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지금까지 Belkin의 포켓라우터인 Travel Router (F5D7233)을 살펴보았다. 작은 크기에 1개의 제품으로 3가지 기능을 하는 아주 매력적인 제품으로 성능도 기존의 무선공유기에 뒤지지 않는 괜찮은 제품이 틀림없다. 특히 노트북이나 PDA(Swing폰)을 휴대하고 출장을 많이 다니는 비지니스맨 이나 엔지니어의 경우에는 간단히 Router/AP모드로 설정하여 기존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USB전원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로서 별다른 전원 공급을 위한 어댑터를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 플레이스테이션2와 연결된 Travel Router ]
 하지만 꼭 이 제품이 비지니스맨이나 엔지니어들의 유물일까? 답은 아니다. 이 제품을 Adapter로서 활용하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진다. 기존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 XBOX나 Playstarion2 같은 게임기의 경우에는 온라인 게임을 하기위해서라면 뒷편의 LAN포트에 랜선을 꽂아주어야만 했다. 특히 USB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USB무선랜 모듈을 사용할 수없었는데, Travel Router를 이용하면 랜선을 공유기로부터 끌어와서 꽂을 필요없이 바로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ALTech에서 시작한 네트워크 DivX Player의 LAN포트에도 Travel Router를 연결해주면 거추장 스러운 랜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무선으로 멀티미디어 화일들을 쉽게 불러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제품들은 USB포트가 기본적으로 제공이 되니 전원 공급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필자는 동생의 컴퓨터를 Antgate RG-3000A를 이용하여 무선 브릿지 형식으로 필자의 방에있는 공유기와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무선 브릿지로 사용을 해도 공유기를 일일이 껏다 켰다 해주는 일이 상당히 귀찮았다. 하지만 Travel Router를 이용하여 연결해본 결과 컴퓨터가 켜지면 공유기(Adapter 모드작동)가 자동으로 켜지고 컴퓨터가 꺼지면 같이 꺼지니 상당히 편리했다.
 이렇게  다양한 활용을 통해서 이 제품의 기능을 십분 발휘 할 수 있으니 집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출장을 가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나 사용을 해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가지고 있으면 분명히 활용도가 늘어나는 것이 이 제품이다.

   ★ 장점 : 작고 깜찍한 크기와 디자인
       1개의 제품으로 3가지 기능을 하는 다양함
       안정된 성능과 호환성
       USB전원을 이용한 편리함
       보관이 편한 하드케이스 제공으로 편리함 향상
   ☆ 단점 : 과다한 발열
       각 모드 전환시 필요한 재부팅
       부팅시 걸리는 시간 과다소요
   ◇ 가격 : 70,000원 (2006년 2월 20일 현재 다나와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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