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동안 살았던 고향이지만 먹는 것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집에서 해먹는 음식 위주로만 먹다가..

 

서울 토박이인 여친과 여친 친구들과 함께 연휴기간 동안 부산을 찾았습니다.

 

덕분에 그 동안 못먹었던 것들 실컷 먹고 온 여행이 되었네요..

 

아래 음식점은 참고로만 표기했으며 해당 음식을 먹기에 최고의 장소는 아님을 알고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1. 횟집 - "퍼주는 집" (해운대 달맞이 고개 초입 뒷골목에 위치)

 - 인터넷으로 알려진 집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친친구가 인터넷 검색해서 가자고 하더군요. 서빙하는 분들이 전부 조선족(이거나 아예 중국인 가능성도..)이라 의사소통에서 살짝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사람들 줄이 엄청 길더군요..

 

 

 

 

 

 

 

2. 맥주집 - "홍대압 맥주집" (해운대 리베라 호텔 근처)

 - 부산에서 술 마셔본 경험으로 부산에서 마시는 맥주는 딱히 뭔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서울 홍대에서 더 오리지널리티를 느낄 수 있겠지만 아기자기한 맛으로 저녁먹고 숙소들어가기전에 한잔 했습니다.

 

 

 

 

 

 

3. 장어구이 - "순이네숯불장어구이" (영도 하리회단지 내)

 - 태종대 구경을 한번도 못해본 제 여친을 위해서 부모님이 태종대에 데려가시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포기하고 그냥 점심먹으러 간 집. 알거나 가본 집은 아니고 네비 주변검색에서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결정. 1인분에 12000원. (1kg = 3인분).

 

 

 

 

 

 

4. 물회 - 깃발집 (온천장 허심청(농심호텔) 근처)

 - 미주구리(물가자미)회로 만든 물회. 비빔식, 공기밥+물회, 국수사리+물회 의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 곳.

 

 

여행을 갈 때면 그 도시의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에 가보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남산N타워와 63빌딩에 가면 한 눈에 도심의 모습을 구경할 수가 있으며, 영국 런던에서는 런던아이(London eye), 프랑스 파리에서는 에펠탑(Eiffel Tower)을 통해서 도심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도 이와 비슷하게 한눈에 도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존재합니다. 밴쿠버에서는 밴쿠버 룩아웃(Vancouver Lookout)이 있는데 이 곳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어스로 본 밴쿠버 룩아웃의 모습입니다. 하버 센터(Harbour Centre)의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인 밴쿠버 룩아웃의 모습은 UFO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높이 167m의 전망대에서는 밴쿠버의 다운타운은 물론이거니와 항구의 요트 하버나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 스탠리 공원, 노스쇼어의 산 등 주변을 360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서울의 63빌딩이 249m 임을 감안할 때 아주 높은 것은 아닙니다.)

 

 

 

 

밴쿠버 룩아웃에 올라가서 주변을 관람하는 것은 무료가 아닙니다. 어른 기준으로 C$10 (10캐나다 달러, 11,000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티켓은 룩아웃으로 올라가기 위한 엘리베이터 앞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총 3가지의 각기 다른 모습의 룩아웃 사진이 색깔별로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조금 비싼감이 있는 티켓이지만 이 티켓은 종일권으로 한번 룩아웃에 올라갔다가 내려왔다가도 같은 티켓으로 주경과 야경을 티켓하나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일정상 아쉽게도 주경만 구경하고 야경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룩아웃으로 올라가기 위한 엘리베이터의 위의 모습입니다. 전망대인 Lookout 과 Top of Vancouver라는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엘리베이터는 일반적인 엘리베이터 보다 빠른 속도로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는 고층 빌딩의 장점을 잘 살려서 외부가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전망대에 올라가고 내려갈 때 밖을 보면서 탈 수 있습니다.

 

 

 

 

밴쿠버 룩아웃에서 BC 플레이스 스타디움(BC Place Stadium)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위쪽이 직접 찍은 사진이고 그 아래가 구글 어스를 이용해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자신이 직접 그 장소에 가보는 것이 감동이 가장 크겠지만 구글 어스를 이용해서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비가 많이 온다는 밴쿠버의 날씨답지 않게 제가 밴쿠버를 방문한 2일간은 정말 좋은 날씨를 보여주었는데, 덕분에 캐나다가 아닌 국경너머 미국에 위치한 베이커산(Mountain Baker)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저 멀리에 눈 덮힌 모습이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구글 어스로 확인해보니 베이커 산과 룩아웃사이의 거리는 100Km를 넘는 것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룩아웃에서 바닷가쪽을 바라다본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벤쿠버 버라드 컨테이너 터미널(Vancouver Burrard Container Terminar)과 워터프론트 역(Waterfront Station)에서 이어지는 기차선로가 보입니다.

 

그 아래의 사진에서는 벤쿠버의 해시버스(Seabus)를 탈 수 있는 시버스 터미널(오른쪽)과 대형 페리들이 정박하는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의 모습이 보입니다.

 

 

 

밴쿠버의 도심쪽 높은 빌딩들의 모습입니다. 여느 도시가 그러하듯이 빌딩이 위치한 도심의 모습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캐나다의 밴쿠버는 그냥 빌딩이라도 모든 빌딩이 각자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빌딩 하나 하나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구경거리입니다.

 

 

 

밴쿠버 룩아웃의 구경을 마치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는 길에 위치해 있는 지도와 다른 도시까지의 거리, 다른 도시의 시각입니다. 한국은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지난 거리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와 대한민국 사이의 시차는 17시간이 나며 일본과 같은 시간대에 있기 때문에 한국의 지금 시각은 오전 8시 35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15의 금액으로 밴쿠버 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어찌보면 돈이 아까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발로 걸어다니면서 구경 할 곳을 미리 높은곳에서 살펴본다면 자신이 어디를 돌아보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도 쉬울 것이며, 낮은 곳에서는 보지못할 광경도 볼 수 있기에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김연아를 응원하러 캐나다로 떠날 날도 2주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항공권을 발권하기 위해서 제 이름과 여권번호가 필요하다고 해서 알려주려고 하니,

 

캐나다는 우리나라 국민이 6개월 무비자로 방문이 가능한데, 여권 유효기간 역시 6개월 이상 남아야지만 입국을 허가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여권은 유럽 배낭여행을 위해서 2005년 6월 달에 만들었기 때문에 2개월정도의 차이로 새 여권을 만들거나 기존 여권의 유효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기간을 5년 더 연장하는 옵션은 25,000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10년의 유효기간을 가진 새 여권을 만드는 것은 55,000원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앞으로 외국으로 출국하게 될 일은 결혼을 해서 신혼여행을 간다면 모를까, 일반적인 경우는 없었기에 단순 기간 연장만 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이왕 만드는거 화끈하게 10년짜리로 만들기로 하고 발급 신청을 했습니다.

 

회사에서 가까운 용산구청을 방문하여 사진 1장과 수수료 55,000원을 카드로 결제한지 2업무일(토,일요일 제외)이 지난날 여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왼쪽이 새로 발급받은 전자여권, 오른쪽이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 여권입니다.

 

대한민국 여권의 고유색인 녹색은 변함이 없지만 "대한민국", "여권" 문구가 표시된 위치가 살짝 달라졌습니다. 또한 하단에 전자여권임을 나타내는 표시가 추가되었습니다.

 

새 여권을 신청하면서 기존 여권은 자동적으로 사용정지가 되었기 때문에 VOID라고 펀칭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여권의 첫장을 펼친 모습입니다. 기존의 붉은 톤에서 푸른 톤의 색상으로 속지가 변경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기존의 여권은 겉표지가 쉽게 휘어지는 재질이었지만 새 여권은 전자여권이라 IC칩과 안테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인지 딱딱해서 신용카드 정도로 단단합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한글 글꼴의 변화입니다. 기존의 옆으로 넙적하던 활자에서 최근의 글꼴 디자인 추세를 따라가서 날씬하고 미려한 글꼴을 보여줍니다.

 

 

 

여권에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기존의 사진을 그냥 부착하던 방식에서 종이에 사진을 인쇄하는 방식으로 변경된 건 이미 2006년 정도에 적용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사진이 처리되기 때문에 여권용 사진은 반드시 배경이 흰색이어야 합니다.

 

개인적인 정보와 여권번호, 이름, 여권 발행일, 유효기간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2020년까지는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2005년만 해도 영유아의 경우에는 별도의 여권없이 부모의 여권에 등록하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동반여권제가 시행되어서 동반자녀를 등록하는 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제도가 폐지되고 개인여권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영유아도 본인의 여권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에는 최대 5년의 유효기간을 가지는 여권을 만들고 1회에 한해서 5년을 더 연장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10년짜리가 기본적으로 발급되며 연장하는 개념이 없어졌습니다.

 

 

 

출입국을 하면서 기분좋게 도장을 찍어주던 페이지입니다.

 

아무렇게나 도장을 찍어주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스티커로 만들어서 깔끔하게 줄까지 맞춰서 붙여주는 일본의 사증을 보고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증을 붙이는 페이지도 파란톤으로 변경되었으며 배경문양도 새로운 그림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새 여권에는 한국 출국 - 캐나다 입국 - 캐나다 출국 - 한국 입국 의 도장 4개만 덜렁 찍히겠네요...

 

 

 

여권의 제일 마지막 장입니다. 국내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정보를 기재할 수 있는 페이지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기존 여권은 42쪽까지 있었지만 새 여권은 48쪽까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왠지 더 많은 도장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기쁩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전자칩과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어서 취급할 때 조심해서 하라는 메시지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여권을 가지고 다닐 떄 이전에 사용하던 여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 구형여권을 가지고 있던 상황에서 새 여권을 발급한 기념으로 간단하게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여권 만드는거 복잡하지 않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도 아니니 언제든지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엉뚱한 결론이네요^^)

 

2009 경기도 공식 DMZ 블로거기자단 활동의 하나로 임진각, 도라산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서 알려드렸습니다. (못보셨다면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보세요~)

 

by 에버리치 | 2009/10/06 23:59

  전 세계 지도를 다 들여다봐도 바로 위 사진 만큼 우리민족에게 슬픈 사진은 없을 것입니다.   흰색으로 그어진 군사 분계선(일...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도라산역을 중심으로 가는 길과 돌아볼만한 곳들을 살펴봤는데, 오늘은 도라산까지 가는 길에 한번쯤은 꼭 들러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임진각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에서 임진강까지 가는 방법은 전철을 이용하는 방법,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 전철을 이용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경의선은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서 매 30분마다, 서울역에서는 매 1시간마다 출발하기 때문에 그렇게 차편이 많은 편이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가는 열차안이 한적하기 때문에 연인이나 가족끼리 교외로의 여유를 생각하신다면 괜찮은 코스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자가용을 이용하여 임진강까지 갈때도 차량 정체가 심한 구간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진각 찾아가는 방법 : http://peace.ethankyou.co.kr/html/sub_01/sub_07_01.jsp

 

 

 

임진각의 주변을 총 3구역으로 나누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경의선 열차에서 내려서 보게 되는 임진강역 주변입니다.

 

경의선은 말 그대로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잇는 기차길입니다. 지금은 서울-문산까지는 전철로, 문산에서 임진강역, 도라산역까지는 기차로 이어져 있습니다. 민통선인 도라산역과는 달리 일반인이 별도의 허가없이 갈 수 있는 제일 마지막 기차역인 임진강역에는 임진각과 평화누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임진강역은 지난번에 보았던 문산역과는 달리 기차가 잠시 정차했다가 가는 역이기 때문에 그 규모가 작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시설도 없습니다. 하지만 민간인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임진각이 위치해 있는 가장 가까운역이기에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북녘땅에 가족을 놔두고온 실향민들이 그 처음이었을까요? 역 내부에는 자신의 개인적인 소망에서 통일을 바라는 염원 그리고 세계평화를 바라는 마음까지 역사의 벽면을 가득채우고 있습니다.

 

내리는 곳에는 특별한 시설이 없지만 열차를 타는 곳에는 민통선 이북인 도라산역으로 가기위한 방문객들을 검색하기위해 공항에서나 볼 수 있던 금속탐지기와 늠름한 모습의 헌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라산까지 가는 열차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1시간이라는 시간동안 마냥 임진강역에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기 때문에 막간을 이용해서 임진각을 둘러보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위 사진은 임진강역에서 임진각으로 가는 길에 놓은 다리인 마정교를 지나는 길입니다. 다리 아래로는 낚시꾼들을 위한 '좌대'도 위치해 있습니다. 자연산 붕어와 잉어를 풀어놓았다고 하니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낚시대를 드리우고 여유를 즐길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탑은 미얀마 아웅산 외교사절 위령탑입니다. 1983년에 미얀마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을 위한 위령탑입니다. 아웅산 테러사건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찾아보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1983년 10월 8일 대통령 전두환은 공식수행원 22명, 비공식수행원 등을 데리고 서남아 5개국의 공식 순방길을 출발했다. 미얀마는 당시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의 서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순방의 첫 방문지였으며, 이날은 버마의 독립운동가 아웅 산의 묘소에서 참배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10월 9일 전두환은 행사에 참가차 이동중이었고, 도착 전이었던 전두환은 목숨을 구했지만 사건이 일어난 오전 10시 28분에는 애국가 예행연습 중 부총리 서석준을 비롯한 수행 공무원들과 경호원, 기자들이 미리 대기해 있다가 순직하고 말았다.

미얀마 정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적의 범인 3명 가운데 신기철을 인근에서 사살하고, 진씨라는 성만 알려진 한 사람과 강민철 두 명을 체포하였으며, 북한과의 국교는 단절했다. 진모씨는 이듬해 사형당했고, 강민철은 미얀마에서 복역 중[1] 2008년 5월 18일 53세를 일기로 중증의 간질환으로 사망하였다. 사건 당일로 전두환은 모든 순방길을 취소하고 특별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랏다.

파편화된 시신들은 수습되엇으며 대학의 가을축제들이 모두 취소 연기되었고 KBS,MBC 등 방송국은 쇼와 오락프로그램을 취소하는 등 칼기 격추사건에 이어 국내는 슬픔에 빠졌다. 현장에서 희생된 서석준 부총리 이하의 시신은 합동국민장이 거행되었다. 이 사건으로 미얀마와 서사모아 등의 국가들은 북한과 수교를 단절했다.

출처 : 위키피디아 한글판


아웅산 테러사건 자세히 보기 : http://contents.archives.go.kr/next/content/listSubjectDescription.do?id=004386

 

 

 

 

임진각은 임진강역에서 5분만 걸어가면 도착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가는 길에는 임진각으로 가는 길에는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임진각으로 향하는 길 좌우로 한국전쟁당시에 사용했을만한 비행기(전투기)와 미사일, 장갑차, 차량 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몇몇을 제외하고는 모형으로 실제로 작동하는 것들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좋아하는 장소였습니다.

 

 

 

도라산까지 연결되는 경의선이 복구 되기 이전까지 운행이 중단된 철도를 상징하는 철도중단점표지입니다. 이 표지석 옆에는 1930년대 열차를 실제 모습으로 복원하여 기차카페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임진각을 중심으로하여 북쪽으로 위치한 여러시설물들입니다. 철조망만 지나면 민통선으로 북쪽과 가장가까운 곳으로 분단 국가의 아픔이 가장 절실히 느껴지는 곳입니다.

 

지상 3층까지인 임진각건물은 기념품 판매나 평화누리공원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 옥상의 하늘마루라는 이름의 전망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임진각 옥상의 하늘마루에 올라서 북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바로 밑에 보이는 것이 망배단, 저 멀리 보이는 철교가 문산에서 도라산까지 운행하는 열차가 지나가는 다리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보이는 다리는 자유의 다리로 지금은 중간에서 출입이 막혀있습니다.

 

 

 

임진각에서 남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오른쪽 가운데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의 모습이 보입니다. 왼쪽 멀리 보이는 들판이 바로 평화누리공원입니다.

 

 

 

다른 전망대의 망원경이 500원 짜리 주화를 넣어야지 3분정도 동작하는데에 비해 임진각 옥상에 위치한 전망대의 망원경을 이용할 때에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경기도에서 이 곳을 방문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망원경을 이용해서 북쪽을 바라보면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게 보입니다.(이 곳에서 보이는 모습은 남한의 민간인 통제구역의 모습이지 실제 북한 마을의 모습은 아닙니다.)

 

 

 

임진각 옥상에서는 무료로 개방된 곳이니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동서남북을 고루 바라보며 통일이 하루라도 빨리오길 빌어봅니다.

 

 

 

임진각에서 나오는 찰라 발견한 표지판입니다. 개성은 불과 15Km, 서울까지는 30Km.

남한인 서울보다 북한에 있는 개성이 더 가깝습니다. 평양과 서울사이의 거리를 합해도 임진각에서 대전까지의 거리보다 가까운걸 보니 북한이 가깝다는 느낌이 확연히 들었습니다.

 

 

 

아까 임진각 위에서 보았던 망배각의 모습입니다. 매년 설날과 추석마다 실향민들이 이곳에 모여서 합동으로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내용출처 : 위키피디아)

 

 

 

한국전쟁 때 북한군에게 뺐겼다가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으로 빼앗은 자유의 다리입니다. 휴전협정이 조인되고 나서 1953년 전쟁포로 교환을 위해 가설하여 포로들이 경의선 철교까지와서 걸어서 자유의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한때, 남북회담 대표들이 지나다닌 길목이기도 했던 이 자유의 다리는 지금은 절반정도만 가면 철조망에 가로막혀 더 이상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자유의 다리와 그 주위 철조망에 붙어 있는 리본이 눈에 띕니다. 아까 임진강역에서 보았던 포스트-잇에 적힌 소원들 처럼, 한글로 적힌 소원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등 여러가지 언어로 적힌 소원리본들이 묶여있습니다. 미리준비한 리본이 있다면 그 리본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고 미리준비한 리본이 없다면 1,000원만 내면 리본을 구입해서 자신의 소원을 써서 매달며 그 소원이 이뤄지길 빌어볼 수도 있습니다.

 

 

 

 

자유의 다리를 지나면 한국전쟁 당시 폭격을 맞고 멈춘 경의선 증기기관차의 실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운행하던 열차인데, 북한군이 매복해 있을 것을 우려한 남한측의 폭격으로 오도가도 못하고 그 대로 멈추었다고 합니다.

열차를 빗겨나간 총알, 폭탄파편의 흔적인지, 세월의 흔적인지 알 수 없지만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국전쟁의 아픔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떠오르게 합니다.

 

 

 

평화의 종각의 모습입니다. 종각이 있는 곳이면 일반인들은 타종을 못하게 되어 있는데, 독특하게 이 평화의 종각은 일반인도 타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종각옆에 1회 타종시 금액이 적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화누리공원쪽입니다. 3만평 규모의 평화누리는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공원으로서의 기능뿐만이 아니라 '음악의 언덕'이라는 야외공연장과 수상카페 '카페안녕', '바람의 언덕' 등 문화예술적인 부분의 갈증도 해소해줍니다.

 

 

 

수상카페 '카페안녕'입니다. 넓고 푸른 평화누리를 배경으로 하여 연못위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옆쪽으로 테라스도 있어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커피한잔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실내 좌석도 있으니 추운 겨울에 몸을 녹일만한 장소로도 그만일 것 같습니다.

 

 

 

 

'카페안녕'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바람의 언덕' 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언덕에 수많은 바람개비들이 위치해 있어서 보고 있으면 절로 신이 날 정도로 바람개비들이 잘 돌아갑니다.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이 돌아가며 그 사이를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절로 즐거운 마음이 듭니다.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본 카페안녕의 모습입니다. 연못과 카페 그리고 바람개비까지 한폭의 그림같은 모습입니다.

 

 

 

평화누리 가운데 위치한 공연장의 모습입니다. 금요일을 포함하여 주말동안 다양한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어 평화누리를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양질의 문화공연을 선사해줍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사이즈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사이즈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평화 누리공원 일대에서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도 개최되었습니다.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는 뮤지션들과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멋진 무대를 선보였는데, 이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그다지 실감하지 못했던 것들이 바로 "실향민", "이산가족"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진각'이라는 장소는 고리타분하고 무거운 분위기이며 실향민과 이산가족들만이 찾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방문해본 임진각은 그런 무겁고 경직된 분위기가 아닌 과거의 어두웠던 한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전세계적인 평화를 꽃피워나가는 중심에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비만으로도 멋진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고, 여유와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한번 나들이 가보는건 어떨까요?

 

임진각 평화누리 홈페이지 : http://peace.ethankyou.co.kr/main.jsp

 

 

프레스블로그로 송고한 글입니다.

 

 

전 세계 지도를 다 들여다봐도 바로 위 사진 만큼 우리민족에게 슬픈 사진은 없을 것입니다.

 

흰색으로 그어진 군사 분계선(일명 38선)이 인상적인 위 사진은 한반도(Korean Peninsula)를 절반으로 가르고 있는 바로 우리나라의 지도입니다.

 

흔히들 38선이라고 하면 철책(철조망)이 위치해 있고 남한의 군인과 북한의 군인이 직접적으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남과 북이 직접적인 충돌이 없도록 일정한 구역을 지정해놓았습니다.

 

이름하여 DMZ(한반도 비무장지대)가 바로 그것입니다.

 

 

 

지도를 직접보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습니다.

 

위 지도에서 검게 표시된 선이 흔히 38선이라고 부르는 군사분계선(Military Demarcation Line)입니다. 그 주위를 따라서 길이 248Km, 폭 4Km의 DMZ가 위치해 있고 이 DMZ내에서는 군사활동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DMZ에는 민간인들의 출입도 엄격하게 통제되는 편이라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하는 못하는 구역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DMZ의 폐쇄성에 대해서 익히 많이 들어왔는데, 의외로 이 곳 가까이까지 일반인들이 접근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을 2009 경기도 공식DMZ 블로거 기자단에 참여하면서 알게 되었고 주말을 이용해서 DMZ에 가까운 임진강과 도라산을 둘러보는 계획을 실천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저의 일정은 집이 위치한 서울시 마포구의 끝자락인 공덕역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문산까지는 7월에 개통한 경의선 전철을 통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경의선이 시작되는 서울역보다는 환승이 더 편한 디지털미디어시티(DMC)로 향했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서 6호선에서 내려 경의선으로 향했더니 차량하나가 문을 모두 열어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뒤에 알고 봤더니 경의선은 문산-서울역이 연결되어 있지만 종착역에 따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시종착인 열차가 있고 서울역이 시종착인 열차가 있어서 DMC도 일종의 종착역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출발한 경의선 전철이 문산에 도착하기까지는 1시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경의선이라고 하면 서울역에서 신의주까지 연결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문산이 지금까지는 종착역입니다. 문산역에서 도라산역, 임진강역을 가기위해서는 지금까지 타고온 전철에서 내려 기차로 환승을 해야 합니다.

 

 

 

 

 

문산에서 임진강, 문산쪽으로는 어느 역으로 가던지 균일가 1,000원입니다. 이 덕분에 임진강까지만 갈 생각으로 티켓을 발권했더라도 마음이 변할 경우에는 그 티켓을 이용해서 도라산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무산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매시작 정각에 있습니다. 도라산역에서 이어지는 안보관광은 몇몇 열차에 한정되기 때문에 도라산역까지 가서 땅굴과 전망대를 둘러보는 관광을 위해서는 시간을 잘 생각해서 문산역에 도착해야 합니다.

 

 

 

저는 문산에서 임진강까지 가는 1시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문산에 도착한 시각이 12시 남짓. 거의 1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임진강으로 향하는 기차표는 지금까지 많이 봐왔던 KTX나 일반 기차표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다른 점이라고는 통근열차라는 열차등급과 객석이 정해져있지 않은 자유석 등급이 찍혀있습니다. KTX를 탈 때 자유석은 5%의 운임이 할인되면서 정해진 좌석이 없고 티켓에 찍힌 출발하는 시간에서 +-1시간 정도의 아무열차나 이용할 수 있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문산-도라산 구간의 자유석은 시간에는 크게 구애받지 않는 티켓인것 같았습니다.

 

 

 

1시간 남짓의 시간동안 역 밖을 구경하기 위해서 잠시 나와봤습니다. 늠름해 보이는 문산역의 포스가 느껴지는 역앞으로 나왔지만 딱히 갈만한 곳은 보이지 않아 그저 역 앞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로 점심을 때우고 다시 역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문산에서 임진강역까지는 역에서 조금떨어진 곳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묵묵히 기차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기차가 들어올 시간에 맞춰 플랫폼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문산역에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여행지와 환승에 대해서 안내를 해주는 자원봉사자 분들이 계셨는데 제가 문산에 도착했을 때 임진강까지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시간 다됐다고 열차를 타라고 안내까지 해주시는 친절함을 보여주셨습니다.

 

 

 

문산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운천, 임진강, 도라산 역입니다. 운천, 임진강역은 자유롭게 티켓 발권만으로 갈 수 있지만 도라산역은 민통선(민간인통제선) 너머에 있기 때문에 간단한 보안검사를 필해야 합니다.

 

 

 

열차 시간이 다 되어 갈때 즈음 플랫폼에 들어온 통근열차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이용해본 기차의 종류가 많은 것은 아닌 편인데, 이 열차는 처음보는 형태였습니다.

 

 

 

일기예보에서 날씨가 궂을꺼라는 내용이 있어서 인지 열차안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열차는 3량 정도의 객차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객차의 1/3정도는 지하철 처럼 마주볼 수 있는 좌석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정방향/역방향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너무 한적하다보니 몇몇 연인들은 구석에 박혀서 그다지 보기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ㅡㅡ^(솔로에게 잘해주세요...)

 

문산에서 출발한 기차가 출발한지 십분도 지나지 않아서 임진강역에 도착합니다. 임진강역에 내려서 만날 수 있는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 등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잇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임진강에서 내리자 말자 도라산까지 갈 수 있는 출입증을 발급받았습니다. 도라산에 내려서 3땅굴을 관람하고 전망대까지 돌아보는 관광코스가 있지만 그런 관광보다는 조금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원했기에 도라산역까지만 방문하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임진강역까지 타고왔던 열차는 곧 바로 직진해서 도라산으로 향했지만 저와 함께 열차에 올랐던 승객들은 그 열차를 이용해서 도라산 까지 갈 수가 없었습니다. 민통선에에 위치한 도라산에 가기위해서는 별도의 보안검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기차에서 내려서 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 방문을 위한 출입증과 다시 돌아오는 티켓으르 구입해야 합니다. 다시 돌아오는 티켓은 보안검사를 할때에 필요한데, 내가 타고온 티켓과 도라산에서 돌아나오는 티켓을 모두 검사합니다. 저는 문산-임진강 티켓을 끊었는데 운임이 동일하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도라산-문산 구간의 티켓만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티켓에 기록된 열차 시간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당일날 사용한다면 큰 무리는 없어보였습니다.

 

 

 

출입증 발급은 어렵지 않습니다. 신분증 확인만 된다면 곧바로 출입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출입증은 도라산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계속 패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출입증과 티켓을 준비했으면 역 밖으로 나왔다가 검색대를 통과하고 헌병의 검문을 거쳐서 다시 플랫폼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사이 시간 동안 임진각을 방문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라산까지 가는 길은 아직까지 멀디 멀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종착역 차량대기) -> 문산(매시각 정각 열차대기) -> 임진강(보안검사 및 출입증 발급, 다음 정각 차량도착까지 대기) -> 도라산


위와 같은 긴긴 대기시간과 환승과정을 거쳐야만 갈 수 있어 아직까지는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는 보안검사나 출입증 발급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서 조금더 많은 사람들이 더 짧은 시간에 도라산까지 접근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임진강에서 도라산으로 가는 길 역시 상당히 짧은 거리입니다.

 

그 길에서 지나게 되는 철책선의 경계, 임진강을 건너는 좁은 철제다리, 노란색으로 여물고 있는 논, 이어지는 철책선 등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광경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답답한 철책선을 앞으로는 보기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최전방은 아니지만 경기도 김포지역의 해안쪽으로 설치된 70Km 에 달하는 철책선의 부분 철거가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에는 '함상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서 370m의 철책선이 올해 12월까지는 제거가 완료될 것이라고 하니 조금더 자연친화적이고 우리나라 국민이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한강변을 따라 철책선이 사라지면 지금 김포근처까지 나있는 자전거 도로가 일산대교까지는 연장이 되어서 멋진 자전거 드라이브 코스가 생길 것 같기도 합니다.

 

분단의 상징이 되어버린 철책선이 사라진다면 우리 한민족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임진강을 넘어선지 얼마되지 않아 도라산역에 도착합니다. 조그마한 전방의 기차역일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미래의 통일 한국을 준비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나 하듯이 꽤나 규모가 큰 역입니다.

 

 

 

도라산역에 도착해 플랫폼을 벗어나 역사를 통해서 밖으로 나가는 길에 뒤를 잠시 돌아보았습니다. 제가 방금 나온 곳은 문산에서 온 기차를 타고온 승객이 "내리는 곳"이 아니라 평양으로 가는 승객들이 "타는 곳"이더군요. 단순히 표지판에 적힌 평양이지만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앞으로 이 게이트를 통해서 평양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라산역 밖에는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조금이라도 이 주변을 더 많이 돌아보려는 욕심에 발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도라산역에는 경의선철도남북출입사무소가 같이 위치해 있어서 그에대한 표지판도 보이며 이곳은 우리나라 행정구역으로 볼 때 경기도에 속하는 곳이므로 경기도 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안보관광코스가 아닌 단순 도라산 견학만을 선택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발걸음을 옮기는 반대쪽에 위치한 도라산 평화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도라산 평화공원은 도라산역이 생긴 이후에 역 주변에 마땅히 방문할만한 곳이 없어서 관광객들에게 둘러볼만한 장소를 제공해주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름은 "평화공원"인데 주위 분위기나 가는 길은 "평화"와는 그다지 상관없는 적막과 삭막함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평화공원으로 향하는 길의 왼쪽은 개성공단을 오가는 물류를 처리하는 운송기업의 물류창고와 오른쪽에는 기차를 점검하는 곳으로 보이는 창고가 위치해 있습니다.

 

 

 

도라산 평화공원과 도라산역은 그 거리가 300여 미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평화공원의 바로 앞 철조망길(?)입니다. 길게 뻗어있는 철조망을 따라 길이 나있는데, 이 길이 개성까지 통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도라산 평화공원에 진입하면 무료로 개방되는 곳 답게 별 다른 입장 절차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평화공원에 들어서면 여러가지 예술 작품들이 방문객을 맞아줍니다.

 

 

여러가지로 해석해볼 수 있는 작품이 눈에 띕니다. 그냥 보면 올챙이 같기도 하고, 정자같기도한 이 조형물은 파스텔톤의 색감에 역동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개벽-분단의벽을넘어서라는 제목의 조형물입니다. 멀리서도 눈에 띄일정도로 높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원에 설치된 가로등의 디자인입니다. 한반도기에서 독도와 울릉도가 추가된 판이 설치되어 간접조명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공원의 개방시간이 저녁시간은 제외되는데 과연 이 가로등의 존재이유가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몇개의 조형물을 더 지나다보면 도라산 평화공원 상설인형극인 "평화의 나무"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인형극은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상설로 이루어지며 관람을 하는데는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이 곳 뒤로 전시관이 위치해 있는데 DMZ에 대한 설명과 장단지구전투, DMZ의 생물에 대한 설명들까지 친절한 자원봉사자분의 도움으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지금쯤이면 끝이났을 "평화의 조각보" 만들기 행사입니다. 조각보를 이용해서 평화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저도 하나쯤 남겨보고 싶었지만 워낙 예술적 감각이 없는지라 민폐만 끼칠 것 같아서 참여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  옆에 위치한 꽃사슴을 기르고 있는 목장입니다. 3마리의 사슴을 기르고 있었는데, 사람가까이에는 잘 오지 않으며 사람들을 피해 멀찌기 있는 모습만 보여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평화 공원을 돌아보는 길인데, 위와 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워낙 평화로운 공원을 걷다보니 제가 최전방의 민간인통제선 안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나 봅니다. 아직까지도 드물게나마 지뢰로 인한 사고가 우리날 전방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진행중인 지뢰제거 작업이 남북 공동으로 추진되어 한반도에서 지뢰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도라산 평화공원을 헤메인지 1시간 30여분이 지나고 5시에는 문을 닫는다는 안내를 받게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도라산역으로 돌아가서 문산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올 수 있는 곳일지도 모르는 이 곳이 어쩌다가 이렇게 먼곳이 되어 버렸는지 씁쓸하기만 합니다.

 

얼마전에 이루어졌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남과 북의 지방자치단체가 사소한 것 하나부터 시작해서 남북 협력의 물꼬를 터 나가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도라산 평화공원 홈페이지 : http://peace.ethankyou.co.kr/html/sub_01/sub_06_01.jsp

 

 

프레스블로그로 송고한 글입니다.

대학교 1학년때부터 친해진 친구녀석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 자신이 2년여동안 근무했다는 무의도를 찾기로 했습니다. 저는 마포, 친구는 수원에 살기에 가는길의 중간지점 쯤 되는 구로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는 무의도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친구와 만난 저는 구로에서 동인천행 급행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꽤나 먼 거리인 것 같았지만 둘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금새 동인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철을 내려서 두리번 거리다가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을왕해수욕장까지 가는 306번 버스 정류장을 찾아서 타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처음 만난 시간이 2시30분이 넘었었는데, 버스를 탔을 때가 이미 4시가 다 되어 버린거 같더군요.

 

인천국제공항을 지나서 을왕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중간에 무의도-실미도로 가는 길에 있는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내리면서 꼭 확인해야 할 것은 막차시간 10시 30분쯤에 종점에서 막차가 출발하니 밤 10시 50분쯤이면 탈 수 있을 것이라고 기사님이 알려주셨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하늘에서 빗방울이 하나 둘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남자 둘이서 처량하게 카메라 하나씩 손에 들고 해변가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궂어서인지 아직 휴가철이 안되서 인지 주위는 한산해보입니다.

 

오늘 둘러볼 곳의 지도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는 제일 큰 섬이 무의도입니다. 붉은 색 테두리로 표시된 부분을 확대해보겠습니다.

 

 

 

영화/소설 '실미도'의 배경이기도한 실미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오늘은 친구의 군 복무지쪽을 둘러보는 것이기 때문에 실미도와는 반대쪽에 위치한 소무의도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걷다보니 왕복 2차선에 인도가 따로 없는 좁은 해안도로가 나타납니다. 이 도로가 바로 오늘 방문 코스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잠진도라고 하는 섬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의 일부 촬영장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차를 타고 편하게 왔다갔다 하지만 처량한 남자 2명은 걸어서 잠진도로 향합니다.

 

 


지금은 썰물때라서 그런지 바닥이 다 드러나 있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기엔 정말 좋지 않은 날씨라고 군시렁 거리면서 잠진도로 향했습니다.


잠진도에 도착하니 무의도로 향하는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1인당 3,000원에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잠진도로 오는 그 좁은 길에 차가 많이 오가더니만 배에 한가득 차량들이 실려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섬까지 차를 몰고갈 수 있어서 그런지 연인, 친구, 가족들끼리 차를 가지고 많이 놀러오는 것 같았습니다.

 

 

 

위 지도에서도 알 수 있는 것 처럼 잠진도에서 무의도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직 출발도 하기 전인데 목적지가 보입니다.

 

 

 

어찌보면 좀 이상하겠지만 비도 간간이 맞으면서 도시생활의 찌들린 정신을 해소합니다.

천천히 라는 표지가 인생을 천천히 살라하는거 같네요.

 

 

 

드디어 무의도에 도착! 무의도에서 나가는 마지막 배가 8시 조금 넘으면 끊어진다고 하니 그 전까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야합니다.


좁은 섬이지만 나름 관광객들이 찾는 모양인지 섬전체를 돌아다니는 마을버스가 운행중입니다.


총 3대가 운행하고 있었는데 버스형 2대, 봉고형 1대에 차비는 현금 1,000원이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버스를 탔는데 갑자기 중간에 아저씨가 내려서 봉고형을 타라고 하더니만, 버스는 하나개해수욕장방향으로, 우리가 탄 봉고형은 소무의도로 갈 수 있는 광명선착장쪽으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탄 봉고에는 소무의도에서 읍내(?)로 장을 보러 나온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무의도의 끝에 다다르러서야 친구가 근무했다는 곳을 먼 발치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해군으로 복무한 친구의 근무지는 바로 이곳.. 해상 초소.


저도 나름 강원도 산골에서 근무했지만 여기는 참 오지중의 오지인듯 싶습니다.

 

 

 

소무의도가 건너편에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 회상에 젖어 있는 제 친구 녀석도 보입니다.


이제 슬슬 밖으로 나가서 조개구이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밖으로 나오는 길에 갑자기 배가 고파서 바지락 칼국수나 한그릇 먹고 가자고 졸랐습니다.

 

 

 

2인분을 시켰는데 6,000원짜리 칼국수에 아직도 시골인심이 남아 있는 듯 엄청난 양의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바지락의 향이 국물에 잘 우러나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섬 밖으로 나갈 시간...

 

 

 

버스를 기다립니다. 이 와중에도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가 하늘이 아주 맘대로입니다. 저 멀리 조그마한 검은색이 친구가 근무했다는 초소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지 섬 곳곳에는 멋드러진 형태의 팬션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민박"이라고 써진 글씨와 뒤의 팬션들이 상당히 대조를 이룹니다.

 

 

 

다시 마을 버스를 타고 무의도 선착장까지 나왔습니다. 7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이라 당일치기로 놀러왔던 사람들도 섬을 떠나는 것 같습니다.

 

 

 

올때 탔던 배는 무룡 5호였는데, 갈때는 무룡 1호를 타게 되었네요. 서로 다른 배를 골고루 다 타보게 되었습니다.


군 복무후에 1학년때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던 친구가 예전 부터 꼭 한번 여자친구와 함께 와보고 싶었다고 한 곳인데, 결국엔 그 꿈을 못이루고 저랑 같이 위로여행(?)겸 해서 이 곳까지 갔다 왔습니다.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서 수도권이라면 당일치기로 한번 놀러와볼만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혼자서 떠난 선유도 출사...

지난주 2009 서울 모터쇼에 이어서 이번주에는 COEX에서 열린 Photo & Imaging (P&I) 2009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학원을 다니느라 바쁜 몸이지만 일요일은 오전수업만 하지 오후 시간을 내서 달려갔던 것이죠..

올림푸스 유저인 만큼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올림푸스 부스!












이번 전시회는 예년에 비해서 규모면에서나 참여 업체면에서나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들었는데..

오히려 마이크로 포서드 제품군과 E-450, E-620 이라는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올림푸스에서는 더욱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립 느낌이 제가 쓰는 E-520 보다는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E-620 이라..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큰건 렌즈를 사고 싶다는 마음이 왕창 드는 하루였네요..

올림의 ZUIKO 제품들을 몇개 마운트 해보니, 역시 비싼게 좋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여기는 Leaf 부스...






aurora Lite Bank 의 부스





캐논(Canon)부스












소니(Sony) 부스...

가격만 싸면 참 괜찮을거 같은 소니...











올림푸스는 부스를 섹션별로 나눠서 다양한 즐거움과 볼거리를 만들어주려는 노력을 하는 것 같아서..

이번 P&I 2009 참가 업체중 최고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카메라 모델 = 레이싱 모델 인건가요..?

Jeep 를 포함한 자동차 회사에서도 부스를 마련했네요..









서드파티(3rd-Party) 렌즈로 유명한 시그마 부스..

카메라 홍보는 뒷전이고 당구만 열심히 치더라는...




최근에 이리저리 쏘다니면서 그나마 제일 풍성한 하루였네요..

올림푸스 부스에서 올림 유저라는걸 살짝 티를 내어줬더니만..

CF 2G 메모리카드를 비롯하여 무려 포토샵과 단축키가 같은 Ez Photo 라는 제품도 받았습니다.


부산에 있었으면 이런 전시회 한번 보는것도 힘들텐데..

역시 서울에서 지내니깐 차비만 가지고도 쉽게 접할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주말에 빨리 학원 과정이 모두 끝나야 여유있게 사진을 찍으면서 다양한 시도도 해볼텐데 아쉽네요..
3월 초에 크링(Kring)이라는 곳을 처음 방문해 보았었는데,

오늘은 COEX에 들렀다가 친구랑 같이 크링의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주말이라서 행여나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그다지 사람이 많지는 않더군요..

오히려 적당한 주중이 아주머니들이 차리를 차지하고 계셔서 그런지 사람이 더 많은 느낌이네요..

지난번에 못찍었던 곳의 사진도 좀 찍어보고..

커피도 한잔하고...

지난번에 조각전시회를 봤었는데 오늘은 주제가 또 바뀌었네요 즐겁게 관람을 했습니다.
















이 아래로는 전시되고 있는 작품의 사진입니다.

먼저, 전시회 정보입니다..

new influence

미디어의 대중화 시대에 태어나고 성장한 새내기 작가들의
현재 진행형 성장과정을 들여다본다. 신인 작가들의 첫 결과물
이라고 볼 수 있는 평면, 입체, 영상, 뉴미디어, 설치 등

여러 장르의 신선한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시각과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일정 : 2009년 4월 3일(화)~ 4월 30일(금)

참여작가 : 23명

<
참여작가 명단>
권용무, 김동효, 김봉관, 김송은, 김인수, 김지은, 김화란, 남수현, 문혜주, 박국진, 박지호,
왕지원, 이경진, 이소희, 이은경, 전충훈, 정원준, 정인국, 정현민, 차재영, 최지현, 하효준, 현주













































몇몇 작품들은 한번에 그 의미를 알기 힘들기도 했지만..

꽤나 쇼킹하면서 기발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커피"만 마시려고 가거나 "작품"만 보기 위해 가기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지만..

삼성역 근처에 간다면 가볼만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산 KINTEX에서 열리는 2009 서울 모터쇼 도요타(TOYOTA)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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