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얌(http://www.blogyam.co.kr/)과 함께하는 벤처소비자서포터즈가 올해부터는 V-logger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저도 작년에는 벤처소비자서포터즈로 활동을 했는데 예상치 못할정도로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제품들을 만나볼 수가 있었습니다.

작년의 좋은 기억 덕분에 이번 V-logger에도 지원을 해서 중소벤처들을 조금이나마 홍보해주고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 싶었는데 신청기한을 넘기는 바람에 V-logger 로 활동은 아니지만 우수벤처기업 제품 품평회에는 참여할 수가 있었습니다.



2010년의 첫번째 품평회는 강남에 위치한 100억 카페(http://www.100억카페.com/)에서 열렸습니다. 2010년 4월 30일 저녁에 열린 이번 품평회에서도 기존의 품평회에 나왔던 제품들 만큼 기대되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가 있었습니다.



V-logger 들이 이날 제일 처음 만날 수 있었던 제품은 (주)와이티미디어의 제품들이었습니다. 2008년에 판타지 수학대전이라는 제품으로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받은 적도 있고 "서울관광콘텐츠게임개발"제작 지원업체로 선정이 되는 등 그 동안의 행보를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게임을 교육에 접목해서 어린이들이 '놀듯이 게임하도록'해주는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였습니다.



기존에 학습용으로 나온 마법천자문의 경우 만화를 통해서 한자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지만 책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지속적으로 읽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힘들기 때문에 반복학습이라는 면에서 제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컨텐츠라도 게임에 담아서 그 효과가 배가 되도록 만든 것이 바로 와이티미디어의 다양한 게임들이었습니다.



마법천자문이라는 컨턴츠를 이용해서 '한자 고누놀이', '무한점프' 등의 게임을 만들었기 때문에 한자능력시험에 대한 준비는 기본이고 기억력, 판단력, 추리력 및 공간지각능력, 전략적 사고 향상에 까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초반에 소개해드렸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우수게임'수상한 판타지 수학대전의 모습입니다. 사칙연산을 게임을 통해서 익힐 수 있도록 재미있게 꾸며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와이티미디어의 제품들은 단순히 펜을 잡고 종이에 쓰는 공부가 아닌 재미있게 게임을 하면서 반복적인 학습과 흥미 유발을 통해 '빠져드는' 공부가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게임용 보드들의 질도 좋아서 몇번 쓰다가 버리는 게임이 아닌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함을 갖춘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품구매처 : G마켓, 옥션, 11번가, 토이저러스(오프라인, http://www.toysrus.co.kr/)
홈페이지 : http://www.ytmedia.co.kr/



다음으로 만나본 기업은 (주)로이츠나인이었습니다. 로이츠나인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휴대폰의 액정이 긁힘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사용하는 액정보호필름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긁힘만 방지해주는 것이 아닌 사생활보호필름, 지문방지필름, 항균보호필
름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보호필름을 생산하는 곳이었습니다.

로이츠나인의 S-View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2010/05/28 - [얼리아답터] - 국산 휴대폰 보호필름의 최강자, S-View를 만나다.


제품구매처 :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
홈페이지 : 에스뷰(http://www.s-view.kr/)



다음은 주부들의 빨래삶는 귀찮음을 확 없애줄 제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주)비비에스케어의 '행순이맘'이라는 제품인데 기존에 가정에서 빨래를 삶기위해서 가스불에 불조절, 시간조절에 신경쓰면서 잔손이 많이 가는데 이를 더 쉽고 간편하게 해주는 제품이었습니다.



정말 쉽게 빨래를 넣고 세제를 약간 넣어주고 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시간조절과 삶는 강도까지 조절하면서 빨래를 삶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거품이 넘치치 않도록 해주는 특수뚜껑과 본체가 분리되었을 때 안전장치까지 완벽해서 걱정없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행순이맘에 대해서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제가 직접 사용해본 행순이맘에 대해서 별도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품구매처 : G마켓, 옥션, 인터파크
홈페이지 : 비비에스케어(http://www.bbscare.co.kr/)



다음으로 소개된 제품은 광학렌즈 분야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주)시리스케이의 확대경 제품들이었습니다.



프리미엄 명품 확대경의 모습입니다. 국내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비구면 다초점 렌즈를 이용하여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서 확대하여 볼 경우 왜곡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현상을 최소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렌즈라면 흠집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을 텐데 하드코팅으로 내마모성을 강화하고 흠집이 나지 않도록 했다고 합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나 조그마한 글씨를 많이 다루는 분들이라면 책상위에 두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확대경이 책상위에 두고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스타일 있는 프리미엄 확대경은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분들이 휴대폰을 사용할 때 잘 보이지 않아서 고생하시는데 이런 분들께 딱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위 사진처럼 손에 들고 휴대폰을 놓고 확대경을 통해서 보면 휴대폰의 작은 글씨도 크게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품구매처 : 교보문고, 텐바이텐, 펀삽, G마켓, 옥션 등에서 "다초점 신비", "메가 폴더" 검색
홈페이지 : http://www.neonlens.com/



다음으로 만나본 제품은 우리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김치의 유산균을 이용한 비타민제를 만드는 (주)토비코의 제품들이었습니다. 토비코의 김치 유산균을 이용한 제품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0/05/28 - [얼리아답터] - 몸에 좋은 김치유산균, 쉽게 먹을 수는 없을까?


홈페이지 : 토비코(http://www.tobico.co.kr/)



마지막으로 만나본 제품은 (주)이시웍스의 mp3 어학기인 qmp-501v2 였습니다.기존에 사용하는 깜빡이, 찍찍이를 넘어서는 첨단 제품으로 단순히 듣는 기능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발음하는 것을 녹음해서 재청취가 가능하며 자막을 이용해서 읽고 딕테이션 기능으로 받아쓰기 까지 가능한 제품입니다.

 
제품판매처 : http://www.dcity.net/
홈페이지 : http://www.ecwox.net/

지난번에 레스토랑 Week&T 시즌3 플라워 가든 인 레스토랑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레스토랑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었습니다.

 

by 에버리치 | 2010/04/06 22:32

  이 세상의 모든 리뷰가 있는 레뷰(Revu)에서 레스토랑 위크 & T(Restaurant Week & T) 리뷰어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잽...

 

지난번에 쿠폰을 받기 전에 미리 예약을 했었고, 사촌동생과 함께 레스토랑 Week&T가 진행되고 있는 청담동의 "민스키친 Min's Kitchen"을 찾아서 봄의 기운을 느끼고 온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민스키친은 강남구 청담동의 골목길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촌동생의 플라워샵이 위치해 있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고, 미리 인터넷을 통해서 위치를 확인하고 갔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위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 볼 수 있는 간판은 위에서 볼 수 있는 "민스키친"이라는 것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뭔가 나름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가지는 개성있는 간판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레스토랑 Week&T(Restraurant Week&T)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입간판입니다. 사람의 식감을 자극한다는 주황색과 붉은 색이 적절하게 조화된 색 배합에 평범한 모양이 아닌 리본 끝모양으로 처리하여 디자인Design 면에서 산뜻하면서도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간단히 민스키친에서 제공하는 메뉴가 나열된 패널도 보입니다.

 

 

"회사 식당 입구에도 이런거 하나 붙여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먹음직 스러운 생각이 드는 스푼모양의 레스토랑 Week&T스티커가 들어가는 문에 붙여져 있습니다.

 

 

민스키친은 이 건물의 2층에 위치해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야합니다. 역시 플로리스트들이 꾸민 레스토랑 답게 올라가는 계단 하나하나에도 소홀함이 없이 꽃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2010년 4월 12일 부터 시작해서 18일까지 진행하는 행사인 레스토랑 Week&T라서 그런지 제가 방문한 17일에는 꽃들이 많이 시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생물이기 때문에 한번 꾸미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는 놓친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아차, 민스키친의 꽃장식은 알마마르소(http://www.almamarceau.co.kr/)의 장웅조 부원장께서 하셨다고 합니다.

 

이런 화분들은 이번 Week&T 행사가 끝나더라도 레스토랑에서 지속적인 관리만 해준다면 인테리어를 더 돋보이게 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계단의 끝까지 올라오니 MIN's KITCHEN이라는 상호명과 함께 산뜻한 장미꽃이 꽂혀 있습니다. 꽃이 있어 상호가 더욱더 돋보입니다.

 

 

여기저 잠시 뒤를 돌아보면 계단 위로도 상호명과 함께 와인병들이 놓여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민스키친은 한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와인이라...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외의 어울림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미리 예약을 했기에 곧바로 좌석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중심에 있는 것을 좋아해서 구석의 자리는 싫은데 마침 그걸 아셨는지 정중앙에 위치한 제일 좋은자리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민스키친은 7개 정도의 테이블을 가진 작은 규모의 아담한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저녁 8시가 넘어서 도착한 우리 일행 외에도 식사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레스토랑 Week&T 시즌3 플라워 가든 인 레스토랑에 대한 안내입니다. 민스키친을 꾸며주신 알마마르소의 장웅조님의 이름이 제일 위에 보입니다. 4월 18일까지 행사가 진행되니, 제가 포스팅하는 날이면 이미 이 행사가 끝나있을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오늘 즐길 요리는 바로 이것!

혼히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Dinner를 한다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민스키친의 Restaurant Week&T 행사를 위한 코스요리는 30,000원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서 많은 고객들이 레스토랑 Week&T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회색으로 표시된 "오늘의 죽, 샐러드, 콩나물 냉채, 전, 청포묵 무침, Min's 요리-가지말이, 양송이 버섯 요리, 삼치구이, 해물완자 튀김, 양념갈비구이, 강된장과 식사, 후식"으로 구성된 메뉴가 바로 이번 행사를 위해서 구성된 메뉴입니다.

 

 

조금 기다리니 오늘의 죽부터 제공되었습니다. 쇠고기를 갈아서 넣은 죽이었는데, 그냥 쇠고기 죽이겠지..라는 생각으로 한 스푼 떠 먹었는데 곱게 갈려서 들어가있는 쇠고기들이 식감을 자극하고 풍부함 느낌을 전해주는 그런 죽이었습니다.

 

 

이어서 나온 샐러드. 된장소스에 버무린 샐러드라는 설명을 들은 것 같은데, 항상 서양식 소스에만 길들여져 있는 입맛에 뭔가 색다른 느낌을 주는 샐러드 였습니다. 드레싱을 만드는 방법만 안다면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먹고 싶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콩나물 냉채입니다. 콩나물과 함께 쇠고기 다진 것, 버섯, 새우살 등 다양한 재료가 함께 어우러진 멋진 냉채였습니다.

 

 

새우살은 그냥 보기에도 꺠물면 입안에서 톡 터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탱탱해 보였습니다. 콩나물을 앞접시에 담으려고 살짝 들었는데, 여기서 민스키친의 센스가 느껴졌습니다. 2명이서 덜어 먹기에 적합하도록 콩나물을 2덩어리로 나눠서 덜기 쉽게 해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와 콩나물로 충분히 식용이 돋구워 졌다는 생각이 들때 나온 김치전옥수수전입니다. 사이좋게 2조각씩 나눠먹을 수 있도록 나왔습니다. 옥수수전이라고 해서 단순히 옥수수전분등을 사용해서 만들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씹이면서 퍼지는 향긋한 옥수수향과 입안에서 터지는 옥수수알이 색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김치전 역시 김치의 새콤함이 잘 버무러져서 멋진 맛을 내어주었습니다.

 

 

다음 요리인 청포묵 무침이 나오면서 테이블을 같이 찍은 모습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꽃이 꽂혀있어서 테이블위의 분위기를 더 화사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양송이 버섯 요리입니다. 그냥 보면 양이 너무 적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김치와 함께 요리한 삼겹살과 함께 나왔습니다.

삼겹살의 느끼한 맛을 김치의 새콤함이 덮어주면서 삼겹살을 김치와 함게 구워서 먹는 것과는 다른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김치와 삼겹살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한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삼겹살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가지말이 요리가 나왔습니다. 코스요리는 이렇게 항상 뒤의 요리가 기다려지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새콤한 맛이 혀를 자극해주어 군침이 돌게 해주었습니다.

 

 

해물완자 튀김입니다. 바삭바삭함과 해물완자가 어우러져서 깔끔한 맛을 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된장과 함께 식사가 나왔습니다. 중식 코스의 마지막은 자장면인데, 한식 코스의 마지막은 잡곡밥과 함께 된장국이네요.

 

 

지금까지 사진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민스키친의 코스요리는 남자분들에게는 부족한 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양한 요리를 색다르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성인 남성의 식사량에 부족함이 있는 수준의 양은 조금 아쉽지 않나 싶었습니다.(여자분에게 적당한 식사량)

잡곡밥은 충분히 먹음직스러웠지만 몇 숟가락 뜨지 않아서 바닥을 보였고 강된장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에 주문을 할 때 이런 메뉴구성에 대해서는 안내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식사량'에 대한 불만을 한번에 해소해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양념갈비구이였습니다. 잘 배합된 양념과 함께 부드러운 갈빗살에 이 갈비를 밥반찬 삼아서 밥을 먹다가 혀를 깨물기도 할 정도로 맛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먹으면서 배를 채웠더니 주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별도의 메뉴판이 있긴 하지만 민스키친에서 자신있게 내놓는 스페셜한 메뉴들입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한식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막걸리'와 '소주'가 눈에 띕니다. 일본의 맥주와 사케, 위슼까지 취급하는 것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모두 만족시켜주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까도 잠시 보여드렸던 제가 앉았던 테이블 위의 꽃장식입니다. 사촌동생에게 꽃의 이름을 듣긴 했는데 까먹어 버려서 기억이 나지도 않는 제 기억력이 안타깝습니다. 이 꽃은 피고나서와 피기전에 꽃몽우리일때의 성장속도가 차이가 많이 나서 위의 사진처럼 몽우리일때는 훌쩍 커버리며 줄기안쪽이 비어있어서 꺾이기 쉽다고 합니다. 실제로 테이블위의 꽃들이 세팅된지 1주정도가 지나다 보니 제 무게를 못이기고 꺾여있는 것들이 종종 눈에 들어왔습니다.

 

 

꽃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는 동안 디저트가 준비되었습니다. 퓨전 한식 레스토랑 답게 디저트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케익과 과일이 수정과와 함께 나왔습니다.

 

 

지금까지는 음식의 모양은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민스키친을 와보니 '눈으로 먹는다'는 표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음식의 모양도 신경을 많이 쓴 듯 한 모습입니다.

 

 

우리 일행이 식사를 마칠즈음에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도 하나 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먹기 위한 음식점'만 찾다가 꽃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는길. 계산대 앞에는 쥬얼리 판매도 한다는 문구와 함께 쥬얼리 제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응원을 위한 티셔츠도 T고객인 저에게 제공이 되었습니다. 아디다스 제품이라면 아주 질이 나쁘진 않을 텐데, 이렇게 무료로 제공을 받다니 횡재한 느낌입니다.

 

레스토랑 Week&T덕분에 이런 좋은 곳에서 식사할 기회를 얻게되어서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과 같이 Week&T는 SK텔레콤의 브랜드명인 T를 활용한 명칭입니다. 한 주Week 동안 우리 주변의 다양한 문화를 좀 더 가까이 좀 더 재미있게, 좀 더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 음악, 예술, 공연, 전시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화 이벤트를 추진해 나간다고 합니다.

 

Week&T 행사는 http://ttime.tworld.co.kr 에서 더 자세하게 알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리뷰가 있는 레뷰(Revu)에서 레스토랑 위크 & T(Restaurant Week & T) 리뷰어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잽싸게 응모를 했었습니다.

이번 레스토랑 위크&T에는 9명의 유명 플로리스트들이 레스토랑을 화사한 꽃으로 예쁘게 장식을 하고 손님을 맞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지금 플로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외사촌 동생과 함께 식사를 하겠다고 글을 남겼는데 운좋게 당첨이 되었습니다.

당첨 발표와 함께 제가 리뷰할 레스토랑이 정해지고 지난주에 예약을 완료했더니 레뷰에서 따끈따끈하게 식사권이 도착했습니다.

 

 

우편물은 지난주 금요일에 발송을 했었는데 제가 이번주는 외부에서 교육을 받느라 오늘 회사에 잠시 들러서 수령했습니다.

익일특급으로 빠르게 보내주신걸 보니 다른분들은 우편물을 발송한 바로 다음날인 토요일날 다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봉투를 열었더니 이번 레스토랑 위크&T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는 법과 함꼐 레스토랑 위크&T행사가 열리는 레스토랑과 그 메뉴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엔 이태원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배정받았었는데 직장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도저히 평일 런치만 가능한 그 곳에 방문이 힘들었기 때문에 레뷰측의 배려로 토요일에도 이용가능한 청담동의 민스키친(Min's Kitchen)으로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위크&T는 뭔가 남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주는 쿠폰의 모습입니다. 지폐형태의 상품권에서 벗어나서 리본처럼 생긴 재미있는 모양의 조그마한 쿠폰으로 방문을 했을 때 무료 메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말 작고 별것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2명이 식사가능하기 떄문에 6만원짜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17일날로 예약을 해두었으니 그 날 다녀와서 과연 플로리스트들이 꾸민 레스토랑은 어떤 모습인지 여러분들께 멋진 사진과 함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전자에서 인피니아(INFINIA)라는 브랜드명으로 Full LED 3D TV발표회를 한다고 해서, 양재역 근처에 위치한 LG전자 서초 R&D캠퍼스 이벤트홀에서 98명의 블로거와 트위터러(블로그 운영자와 트위터를 하는 사람들)가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아직까지는 3D TV라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아바타를 3D안경을 끼고 극장에서 보신 분들이라면 조금이나마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V도 좋지만 8시가 넘어서 식사를 주는 바람에 TV를 구경한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먹거리 이야기만 좀 해보겠습니다.

 

공지사항에는 "만찬"이라고 표현되어 있었기에 과연 어떤 저녁 식사가 제공될지 궁금했습니다. 막상 이벤트홀에 들어서니 테이블 마다 기본반찬과 와인, 음료수 등이 놓여 있길래 뷔페식은 아니고 뭔가 국물이 있는 음식이 제공될 것이라고 어렴풋이 짐작만 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발표와 Q/A 순서가 모두 끝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사 시간의 시작.

 

 

첫 메뉴가 나오면서 '중식 코스'가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첫 메뉴는 메피타이저 역할을 충분히 해준 냉채입니다. 새우와 전복, 해파리가 어우러져 상큼한 맛을 내주었습니다.

 

 

 

다음 메뉴는 게살이 듬뿍 들어간 스프.

게살과 더불어 검은색의 길쭉한 뭔가(?)도 들어있었지만 워낙 중국 요리는 "자장면", "짬뽕", "탕수육"밖에 모르기 때문에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이 메뉴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돼지고기와 약간의 야채들을 같이 볶아서 만든 그냥 딱 보기에 생각하는 그 맛이 나는 메뉴였습니다.

 

 

 

점점 다음 메뉴가 기대될 때 나온 쇠고기로 만든 음식.

양이 많은 편이 아니었기에 딱히 맛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기 보다는 4번째 메뉴를 보니 다양하게 먹는다는 느낌으로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즐기기 시작하려니 벌써 마지막 메뉴가 나왔습니다.

중식 코스는 항상 자장면으로 마무리를 해줘야하죠. 맛있는 자장 소스가 올려진 자장면이 마지막 메뉴로 등장했습니다. 옆에 계신분은 자장이 너무 적다고 투덜거리실 정도로 많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는 홍시를 얼렸다가 갈아서 만든듯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상큼하게 입가심 하고 오늘의 만찬 끝!

 

만찬과 함께한 와인은 살짝 매운 맛이 나면서 맛을 음미할 수록 달콤한 향이 느껴지는 와인이었는데, 소주를 3병 먹어도 안취하는 제가 몇 모금 마셨을 뿐인데도 금방 취기가 올라오더군요.

 

미리미리 메뉴와 와인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만찬을 시작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이게 오늘의 만찬의 옥의 티네요.

 

 

외국여행을 가기전에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 제일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환전이 아닐까 합니다.

 

일요일날 떠나는 저도 이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오늘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급하게 은행을 찾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전을 할 때에는 기준환율에 각 은행별로 수수료를 덧붙여서 그 금액으로 환전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2005년도에 유로화 환전을 하면서 같이 갔던 일행이 KB국민은행에 아는 분이 있어서 수수료를 80%까지 할인해서 환전을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은행에 일하는 지인의 덕을 볼까 싶어서 IBK기업은행에 일하는 선배에게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가까운 거리에 지인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까운 은행에 방문해서 "아는 사람이 기업은행에 일한다"라고만 말하고 수수료 우대를 받는 방법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은행에 도착해서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다가 지인의 이야기를 했더니 은행창구에서 일하시는 분이 기꺼이 수수료를 60%우대해준다고 했습니다.

 

물론 원하던 수준의 큰 할인은 아니지만 60%면 어디냐 싶어서 고맙다고 하면서 환전을 했습니다.

 

 

제가 갈 예정인 캐나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화는 캐나다 달러.

 

US달러, 유로, 엔, 위안화 등 많이 쓰이는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지점별로 보유하고 있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갔어야 했는데, 마침 방문한 지점에는 캐나다 100달러 지폐밖에 없다고 해서 100달러 짜리 지폐 2장으로 환전을 했습니다.

 

 

 

오늘의 기준환율에 환전 수수료를 포함해서 1캐나다 달러에 1110.37원 수준으로 환전이 가능했습니다.

 

총 200달러를 환전해서 총 222,074원이 들었습니다.

 

어제만 환전했어도 1% 정도는 돈이 적게 들었을 텐데, 아쉽게도 오늘 환율이 폭등하는 바람에 살짝 부담이 더 많아진게 아쉬웠습니다.

 

 

 

아쉽게도 적은 금액의 지폐를 못만져봐서 캐나다 달러는 어떻다~ 라는 말을 하기에는 모자란 감이 있지만 100 캐나다 달러는 갈색톤의 예쁜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지폐와 비슷한 홀로그램 스티커도 위치해 있어서 지폐의 위조 위험을 줄여줍니다.

 

여행 중이나 그 이후에 기회가 있으면 나머지 지폐들의 사진도 한번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5000원 지폐와 비교해본 사진입니다.

올림푸스의 DSLR인 E-520을 사용한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 구입할 때에는 기본줌렌즈인 Zuiko 14-42mm F3.5~5.6ED 렌즈만을 가지고 다니며 사진을 찍었지만, 이내 망원렌즈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Zuiko 40-150mm F4~5.6ED 렌즈를 추가로 구입하였습니다.

 

망원번들렌즈를 추가하여 나름 광각에서 부터 망원까지 저렴하게 렌즈를 구성했지만,

 

실력없는 사람이 장비탓을 한다고 더 좋은, 더 비싼 렌즈가 있다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렌즈를 추가로 구입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번 캐나다 여행을 계기로 순전히 '캐나다의 멋진 풍광을 프레임에 담아오기 위해서'라는 목표아래 렌즈를 추가 구입했습니다.

 

어떤 렌즈를 추가로 구입할까 라는 고민을 한지 며칠동안,

 

Zuiko 14-54 II F2.8~3.5 렌즈와 Zuiko 12-60 F2.8~4 렌즈 둘중에서 하나를 고르자는 생각으로 좁혀 나갔습니다.

 

14-54 II렌즈는 ED렌즈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100g정도 가벼운 무게, Imager-AF지원,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 보유한 E-520 바디에 어울리는 사이즈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었고,

 

12-60 렌즈는 ED렌즈를 포함하여 SWD(Supersonic Wave Drive)모터의 채용으로 경쾌한 AF지원, 1260을 써본사람이면 누구나 추천하는 성능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고민은 끝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인터넷으로 14-54 II를 주문했다가 취소를 하고 결국 12-60으로 최종확정을 지었습니다.

 

 

가격검색을 통해서 현재 12-60 렌즈를 판매하고 있는 곳 중에서 가장 저렴한 농수산쇼핑몰입니다. 2월 말까지 하나포스 쇼핑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할 경우 기본 2%에 추가 2%를 적립해줘서 총 4%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기에 고민없이 주문을 했습니다.

 

결제금액은 91만원.

 

무이자 3개월의 옵션이 있기에 선택하고, 하나포스 쇼핑을 통해서는 4%에 살짝 못미치는 33,090원을 적립받을 수 있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날에 주문을 하고 그 다음날에 바로 배송이 시작되어서 그 다음날인 오늘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봐도 올림푸스의 제품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회색상자에 ZUIKO DIGITAL이라는 상표명과 제품명, 정품이라는 스티커까지 빠짐없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짜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12-60mm 렌즈의 자태입니다. 주문하기 전에 이미 '무겁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각오를 충분히 하고 구입을 했지만 직접 제품을 받아서 들어보니 역시나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묵직한 느낌입니다.

 

올림푸스의 DSLR E-3와 함께 사용할 경우에 세계에서 제일 빠른 AF성능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제 E-520에 물려봤더니 세계에서 제일 빠른 정도는 아니더라도 번들렌즈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쾌적함을 보여줍니다.

 

가지고 다니면서 무게에만 익숙해 진다면 좋은 사진을 얼마든지 찍을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걸까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원래 고향은 부산인데 직장 때문에 혼자서 서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벌써 2년이 넘는 시간이 지내서 혼자 지내는 것은 별 불편함이 없지만, 뭔가를 "먹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조금씩 부족함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회사 지하식당에서 3,000원도 안되는 급식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데 명절을 핑계삼아 부산에 왔더니 어머니께서 맛있는 수육을 삶아 주셨네요.

 

 

 

 

 

이미 배부르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였지만,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육한점, 김치한점에 쌈장을 살짝 덜어서 찍어 먹으면 최고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 더 먹음직스럽습니다.

 

삼겹살도 잘 삶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어머니가 수육삶으실 때는 뭔가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서울에서 혼자 지내면서 해먹기에는 좀 부담이 느껴지더군요.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 배가 터지도록 수육을 더 먹었습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은 언제 먹어도 맛있네요.

 

여러분들도 고향에 도착하셔서 어머님의 손맛, 느끼고 계신가요?

 

무더운 여름도 지나가고 이제 슬슬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방을 위해 보일러를 가동해야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반지하방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추위가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잠자기 전에는 보일러를 한번 돌려야 겠다는 생각에 지난 겨울 이후로 처음으로 보일러를 켰더니만 보일러가 점화된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불이 꺼져버리고 난방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제 곧 눈까지 내리는 혹독한 추위가 시작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체없이 보일러의 제조회사인 린나이 코리아에 A/S신청을 했습니다. 린나이 코리아의 A/S망이 잘 되어 있는 덕분인지 접수한 당일날 기사님이 오셔서 보일러 기기를 점검해주셨습니다.

 

보일러의 부품중에서 난방과 온수를 전환해주는 부품이 고장이 나서 53,000원 정도의 수리비가 나올 것이라는 안내를 해주시며 친절하고 신속하게 수리를 해주시더군요.

 

부품을 교체하고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테스트까지 마친 뒤 기분좋게 캔커피 하나까지 드렸는데, 문제는 그 이후에 수리비를 결제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수리를 마치고 가지고 계시던 PDA로 전표를 출력해주시는 것을 보니 53,000원이라고 기재되어 있었고 그 전표를 받았다가 저는 카드로 결제한다고 콜센터 접수할때 말을 했다고 했더니 황급히 저에게 주었던 전표를 다시 받고는 카드로 결제를 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카드 전표가 뽑혀나올 때 금액은 제가 현금 전표를 받아들었을 때 보다 2,000원이 더 청구되어 있었습니다. 위의 제 카드 결제 이력을 보면 2009년 10월 17일에 '대봉상사'라는 명칭으로 55,000원이 결제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더 비싸졌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모르겠다고 기사님이 직접 금액을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뜨는걸 그냥 결제해줬을 뿐이라고 하네요.

 

죄없어 보이는 기사님(?)에게 더이상 뭐라고 할 수가 없어서 일단 수고하셨다고 잘 가시라고는 했는데, 유료 A/S 잘 받고 나서도 이렇게 찜찜하네요.

 

여러분들은 나름 신뢰하는 기업의 A/S를 카드로 결제하고 나서 돈을 더 받게되는 이런 경험을 해보신 적은 없는지요?

 

2009년 10월 10일은 프레스블로그에서 마련한 DMZ Tour & Sound Festival에 55명의 블로거가 그동안 어려운 곳으로만 여겼던 DMZ를 돌아보고 쌈지사운드페스티벌에 참여하여 평화를 염원하는 기회를 가지는 날이었습니다.

 

강남의 반대쪽이라 할 수 있는 마포에서 출발한 저는 프레스블로그 담당자분이 앉아 계시는 곳에 가서 출석체크를 했더니만 아침부터 서두르느라 놓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김밥과 생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먹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아침일찍 부터 모인 55명의 블로거들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보통 이런 행사에 참여를 하면 수적인 강세를 보이는 분들은 와이프로거님들. 하지만 이번 DMZ Tour & Sound Festival 행사에는 여행과 사진을 즐기시는 블로거분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무엇 보다 빵빵한 장비로 멋진 사진을 남겨주실 것만 같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을 잘지켜주신 블로거분들 덕분에 일정이 크게 지체되지 않고 곧바로 버스에 올라서 DMZ를 향해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는 오늘 하루 일정에 대해서 설명과 함께 주의점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쏟아지는 졸음으로 잠시 눈을 감고 떳더니만 버스는 이미 임진각을 넘어서 민간인통제선에 들어서면서 검문을 받기위해서 서있었습니다.

 

 

 

간략한 검문을 받고 오늘 하루 우리를 안내해줄 문화관광해설사님을 태우고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며칠전에도 제가 한번 방문했었던 도라산역입니다.

 

by 에버리치 | 2009/10/06 23:59

  전 세계 지도를 다 들여다봐도 바로 위 사진 만큼 우리민족에게 슬픈 사진은 없을 것입니다.   흰색으로 그어진 군사 분계선(일...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별도의 관광을 하지 않고 단순히 도라산 역 주위에 위치한 도라산 평화공원을 살펴본 내용을 많이 썼었는데, 이번에는 해설해주시는 분이 계셨기에 역 내부를 설명과 함께 찬찬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도라산역에 들어서서 바로 오른쪽에서 볼 수 있는 경의선철도 기공식을 축하하는 故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명이 새겨진 침목입니다. 생전에 항상 바라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요즘에는 조금씩 멀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 방문때는 종이가 없어서 찍어보지 못했던 스탬프도 찍어 보았습니다. 총 2가지의 도장이 준비돼어 있었는데 원형으로 된 도장에는 철조망을 뚫고 남과 북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철로가 새겨져 있었으며, 네모난 모양의 도장에는 도라산 역명과 함께 평양과 서울로 이어지는 이정표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두 도장 모두 평화의 통일 한반도 시대의 도라산역할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역사 한켠에서는 경의선 문학 동호회에서 진행하는 시집 배부와 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지난번 도라산 평화공원을 방문했을 때에도 느낀 것이지만 비자발적인 단체들에서 꾸준한 활동을 해주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도라산까지 열차를 이용해서 온 것은 아니지만 KORAIL측의 양해를 구해서 플랫폼에 들어섰습니다. 위 사진의 앞으로 보이는 곳이 바로 북한입니다. 저 철로를 조금만 더 올라가면 금방 남방한계선에 다다를 수 있으며 흔히 38선이라고 불리는 군사분계선(MDL)까지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눈으로는 보이지만 가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도라산 역사 앞에는 경의선 철로 복구를 위해서 침목을 기증(성금 모금)해준 사람들의 명단이 위치해 있습니다. 저도 진작에 알았다면 기증을 했을 텐데 그 때에는 너무 어렸고 잘 몰랐나 봅니다. 옆에 있던 다른 블로거들도 똑같은 반응이었습니다.

 

관광문의 : 도라산역, 031-953-3344 (휴무 : 매주 월요일, 주중 법정 공휴일)

 

 

다시 버스에 올라 꼬불꼬불한 산길을 올라서 도착하나 곳은 북한이 코앞에 보이는 도라 전망대였습니다. 북한군의 초소가 코 앞에 보이는 장소이기에 북한군을 도발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됩니다. 전망대 내부에서는 현역병이 전망대에서 보이는 곳들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설명이 끝나면 마련된 쌍안경으로 북녘땅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임진각에 위치한 쌍안경이 경기도의 지원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이 곳은 군에서 운영하는 시설이었기에 동전을 넣어야 동작한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굳이 쌍안경으로 보지 않더라도 북쪽의 땅이 금방 손에 잡힐 듯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쌍안경이 위치한 곳까지 가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금지되어있습니다. 그 보다 약간 뒤쪽에 노란색으로 선이 그어져 있으며 그 선을 넘지 않고는 촬영이 가능합니다. 카메라에 줌렌즈를 끼웠더니만 북쪽땅이 더욱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향한 곳은 북한이 남쪽을 향해 파고 내려온 땅굴중의 하나인 제 3땅굴이었습니다. 제가 군생활을 한 곳에서 가까운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4땅굴에 가본적이 있었는데, 이번이 저의 2번째 땅굴 견학이었습니다. 땅굴에 들어가기 전에 땅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곧 땅굴로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땅굴로 들어가는 방법은 2가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지하까지 도보로 걸어 갔다가 올라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통일호 라는 명칭이 붙여진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는 방법입니다. 우리 블로거 일행들은 도보로 걸어갔다가 도보로 걸어오는 방법으로 땅굴에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역갱도라고 해서 북한측이 뚫어놓은 땅굴까지 이어지는 우리측의 터널은 높이도 높아서 충분히 편하게 걸어서 내려갈 수 있었지만 북한군의 실제 땅굴이 시작되는 부분에서는 키가 그다지 크지 않은 저도 허리를 낮춰서 가야할 정도로 낮은 높이였습니다. 입구에서 하나씩 지급되는 안전모를 착용하고도 머리를 많이 박았으니 그게 없었다면 머리꼭대기가 성한곳이 없었을 것입니다.

 

 

 

땅굴 견학이 끝나고 간단한 영상물 관람을 하고 영상관 밖으로 나오면서 DMZ와 땅굴에 대한 여러가지 유물이나 설명들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JSA를 직접 가지 않더라도 미리 볼 수 있는 JSA의 축소모형과 총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음 전시실에서는 DMZ구역을 내려다 보는 것과 동일한 모형이 있어서 DMZ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제 3땅굴을 돌아보고 나오며 이제는 남과 북이 서로 한걸음씩 양보하며 협력하여 DMZ를 중심으로 꽁꽁얼어있는 관계를 조금씩 녹여가기를 빌었습니다.

 

관광문의 : 제3땅굴 관광안내소, 031-940-8345

 

 

이 정도까지 돌아보다보니 아침에 먹었던 김밥이 소화가 다 되어 버렸는지 조금씩 배가 고파졌습니다. 다행히 바로 이어지는 일정은 콩 재배의 효시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장단콩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통일촌에서 식사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장단콩은 비옥한 토질, 깨끗한 물, 맑은 공기 그리고 농민의 정성 등 4박자가 어우러져  세계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보다도 맛과 효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임금님의 수랏상에도 장단콩이 올랐다고 하니 더 이상 말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파주 장단콩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이 마련된 곳에 들어서니 이미 푸짐하게 준비된 음식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음식은 깔끔하고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콩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55명의 블로거들 모두 음식을 보고는 떡하니 벌어진 입을 다물줄을 몰랐습니다. 다들 배가 고팠던지 금새 준비된 음식을 다 해치우고는 "여기 더 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도 콩으로 만든 두부와 된장이 들어간 된장찌개와 비지찌개, 막걸리 안주로 정말 좋을 것 같은 두부김치를 먹으면서 한껏 장단콩의 맛에 빠져들었습니다.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모든 음식은 이 곳에서 재배한 장단콩을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점심을 먹고 밖에 나와보니 말 그대로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음식이 이 곳에서 마련된다는 말이 가장 잘 느껴지는 수많은 장독들입니다. 음식맛은 장맛이라는 말 처럼 언제 담근 장이며 어떤 내용물이 들어있는지가 장독하나하나 정성스레 붙여져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이 곳을 지나가게 된다면 꼭 통일촌 마을에 들러서 장단콩으로 만든 음식의 맛을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관광안내 : 장단콩마을, 031-953-7600~1, http://www.tongilchon.co.kr

 

 

 

식사 후 버스에 다시 오른 우리 일행은 허준의 묘가 위치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이 안내를 위해서 마이크를 잡아주신 해마루촌(http://www.haemaruchon.com, http://www.haemaru.org)의 초대 이장이신 조봉연님께서는 허준 묘소로 가는 길에 주위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가는 길에 오른쪽으로 보이던 초평도는 임진왜란 때 선조가 피난을 갈 때 지나갔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생태의 보고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가 잘 보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저자이신 허준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버스안에서 우리들에게 재미있게 주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신 해마루마을의 초대이장님이 이 허준묘소의 가이드를 하셨다고 합니다. 덕분에 허준묘에 얽힌 여러가지 사연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총 3기의 봉분이 위치해 있었는데 아래의 2기는 허준 부부(앞에서 볼때 우측이 허준의 묘, 좌측이 허준의 부인묘로 추정) 뒤에 위치한 1기는 허준의 모친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한때는 관광자원으로 개발되어서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발길 조차 뜸해졌고 1년에 한번 허준의 묘에 제사지내는 한의학회에서만 찾는다고 합니다.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이 허준 묘 주위로는 아직도 수많은 지뢰가 매설되어 있으며, 허준 묘 조차 군사구역으로 국방부 소유라고 합니다.

 

 

 

마지막 코스는 임진각입니다. 이 곳 역시 얼마전에 제가 다녀왔던 곳입니다.

 

by 에버리치 | 2009/10/18 02:44

  2009 경기도 공식 DMZ 블로거기자단 활동의 하나로 임진각, 도라산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서 알려드렸습니다. (...

 

 

이번 방문에서 다른 점은 자유의 다리 위에서 임진각과 자유의 다리에 대해서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이 곳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 넓힐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방문을 하시게 된다면 자원봉사해주시는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유의 다리끝에 '모두를 위한 평화 Peace for All-!'을 적은 리본을 달아 봤습니다. 통일은 당장 오지 않더라도 지금의 긴장감이 늦춰져서 전세계적으로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남겨보았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도 여러가지 언어로 평화를 기원해주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임진각에 가시면 꼭 해보셔야 할 것중의 하나가 평화의 리본달기가 아닐까 합니다.

 

 

철조망 너머서도 벼가 익어가는군요. 제가 지난번에 다녀간지 2주 정도도 지나지 않았는데 그 때는 들판에 약간씩 노르스름했을 뿐, 초록색의 느낌이 더 많았는데 이제는 완연한 황금빛이 돌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만나보았던 증기기관차의 모습입니다. 다시 보아도 전쟁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명절마다 실향민이 찾아와서 제사를 지낸다는 망배단을 다시금 바라보니, 실향민들의 아픈 가슴이 조금이나마 느껴집니다.

 

 

 

민통선 너머를 볼 수 잇는 쌍안경이 설치된 임진각의 모습입니다. 도라전망대에서 하는 수익사업(?)과는 달리 이 곳 임진각에 설치된 쌍안경은 경기도의 지원으로 돈을 넣지 않아도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관광안내 : 임진각, 031-953-4744

 

 

임진각까지 돌아보는 것으로 오늘의 DMZ 투어일정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는 평화누리에서 열리고 있는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이하 쌈사페)에 참여할 차례입니다.

 

 

수상 카페인 '카페안녕'이 위치한 곳 바로 앞에서 입장권(파란색 팔찌)와 쌈사페안내 책자를 수령하였습니다. 이제는 쌈사페를 즐길일만 남은 것이죠.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장기하와 얼굴들'의 무대와 '이상은'의 무대가 막 끝나는 참이었습니다. 잠시 막간을 이용해서 이벤트를 열고 있는 부스를 찾아서 다른 블로거들과 함꼐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사진 필요하신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원본 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른쪽 뒤에 서계신 bonocu님은 손으로 햇빛을 가린 바람에 아름다운 얼굴이 거의 안나왔네요^^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노홍철과 함께 '돌브레인'이라는 팀명으로 '여름~ 여름~ 여름~'을 외쳤던 노브레인의 무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역시 화끈한 노브레인 답게 웃통을 벗어던져주는군요. 별로 몸 근육이 꿈틀대는 몸매는 아니신거 같습니다^^

 

이날 무대에서도 '더위먹은 갈매기' 노래를 불러주시길래 혹시라도 노홍철이 등장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긴했지만 그렇지 않아서 살짝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Put your hands up!

 

쌈사페에서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음악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정형화된 음악을 정해진 틀에 따라 즐기는 것이 아닌 독창적인 음악을 자신만의 음악으로 즐기는 분들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날이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쌈사페 무대의 열기는 더해갔습니다. 55명의 블로거들 중의 대부분이 8시에 출발하는 선발대 차량을 타고 서울로 향했으며 남은 저를 포함한 다른 블로거들은 계속해서 쌈사페를 즐겼습니다.

 

 

 

총 2개의 무대를 이용해서 진행된 오늘의 무대는 서로 번갈아가면서 진행하는 묘미로 한쪽으로만 편중되지 않은 두 무대의 관객 모두가 즐기는 멋진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미남밴드로 이루어진 '문샤이너스'의 무대입니다. 이들은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의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특히 공연 마지막에 리더 보컬을 중심으로 자신의 연주에 사용한 기타를 땅바닥에 내리꽂으면서 '기타 부수기 퍼포먼스'를 벌여 공연의 분위기를 더욱더 화끈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김창완 밴드의 모습입니다. 왠지 시대감(?)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의외로 젊은이들의 화끈한 반응을 얻었습니다. 저는 이날 들은 '29-1'의 가사인 '29-1만 보면~~~'을 아직까지도 외치고 있습니다.

 

 

 

8시에 출발한 선발대에 이어서 10시에는 후발대가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었기에 크라잉넛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그룹으로 '서커스 매직 유랑단'은 저의 18번 노래이기도 한데,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점이 너무 아쉬워서 하마터면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를 놓칠뻔하기도 했습니다.

 

DMZ 투어와 쌈사페까지 이어지는 하루만의 경기도여행은 이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낮에는 DMZ주변을 돌아보며 분단국가에서 현재의 상황과 평화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고 밤에는 북쪽 땅까지 들리는 화끈한 공연으로 채워진 하루였습니다.

 

이런 보람차고 멋진 하루를 선물해준 프레스블로그와 경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경기도관광과 소식을 더 많이 알고 싶다면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인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블로그를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달콤한 나의도시 경기도 블로그 : http://ggholic.tistory.com

 

프레스블로그로 송고한 글입니다.

 

회사일을 마치고 퇴근후에 이틀동안 압구정 쪽으로 올림푸스 인물촬영 교육을 다녔는데 마포에서 그쪽까지 간 김에 강남구청역 근처에 있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꽃집인 '모어댄플라워'를 방문했습니다. 강남구청역 4번 출구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 있긴한데 골목안으로 좀 들어가야 하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9시가 넘은 늦은 시각이었는데 다음날의 주문을 맞추기 위해서 열심히 꽃 손질을 하고 계시더군요. 꽃을 보관하는 냉장고에는 위와 같은 신부용 부케가 한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만든 부케들이 결혼식의 그날을 기다리는 모습 인상적이었습니다.

 

 

 

 

샵 내의 여기저기에 있는 꽃들도 구경하고, 여기서 일하시는 두분의 아름다운 여자분들 사진도 찍었습니다.(하지만 차마 블로그에는 못 올리겠고~)

 

 

 

창가쪽에는 촛불을 켜놓아서 더욱더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별로 볼꺼리가 못된다면서 찍지말라고 했던 꽃입니다. 살짝 색이 바랜 느낌은 있지만 많이 꽂아놓아서 그런지 예뻐보이더군요.

 

 

 

모어댄플라워의 벽쪽에 위치한 꽃들입니다. 꽃은 장미랑 안개꽃 밖에 모르는터라 위 사진에 나온 꽃들을 알아보진 못하습니다. 하지만 영자신문에 싸여있는 꽃을 보니 더욱더 이색적인 분위기를 한껏 뿜어냅니다.

 

 

 

 

 

꽃이 생긴 모습을 보면 난 계열의 꽃인거 같은데, 이름은 역시나 모르겠습니다. 예뻐보이네요.

 

 

 

제가 특별히(?) 모어댄플라워를 방문했으니 술한잔은 하고 가야겠죠? 여기 일하는 두분이 애주가라서 저도 끼어서 한잔했습니다. 나름 분위기 있게 나온 사진 한장 본인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올려봅니다. 유현정 실장님이십니다~

 

모어댄 플라워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38-23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까지 정도는 퀵으로 꽃배달도 된다고 하니 꽃 한번 주문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번에 꽃다발 하나 받아서 회사에 두었더니 지나가는 분들마다 꽃이 이색적이라며 오며가며 물어보시더군요.

 

모어댄플라워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아래의 블로그도 한번 방문해 보시고, 주문은 02-547-2741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화해서 namuk.com(남욱닷컴) 보고 연락한다고 하면 할인해주실지도 모르는 일이죠~

 

블로그는 아래의 배너를 눌러보세요~ 제가 방금 급하게 만들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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